“주행거리 때문에 내연기관 탄다” 라는 말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1,000km 가는 전기차

주행거리가 1,000km가 넘는다는 벤츠의 신형 모델
공기저항 계수는 모델 S를 뛰어넘는 0.17Cd

전기차를 사는데는 아직까진 고려할 사항이 상당히 많다. 인프라, 가격 등 여러 요소들이 문제로 꼽히고 있지만, 대체로 내연기관차의 주행성능을 완전히 따라잡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로 들 수 있다.

가장 큰 아쉬움은 내연기관차 대비 다소 짧은 주행거리를 들 수 있는데, 실제로 여러 전기차들이 3,400대 주행거리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행거리가 1,000km에 육박한다는 전기차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과연 어떤 모델인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김성수 에디터

2021년 1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EQXX
지난 4일 최신 티저도 공개됐다

엄청난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위 모델의 정체는 바로 벤츠의 컨셉카 비전 EQXX다. 비전 EQXX는 2021년 1월에 온라인으로 공개되었다.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18Cd를 기록했으며 경량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1회 완충시 1000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모델이었다.

최고출력은 201 마력의 전기 모터 시스템이 달려있지만 배터리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95%를 바퀴로 전달, 지붕에는 117개의 태양 전지가 적용됐고 신형 C클래스의 전장과 비슷하게 설계됐다. 실내에는 47.5인치 디스플레이와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

최초 공개된 것은 작년 초이지만, 최근 EQXX의 티저 영상이 지난 4일 공개되었다. EQXX는 다음달 열리는 2022 CES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역시나 상당한 공기저항계수를 갖춘 모델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벤츠에 따르면 EQXX는 18개월의 개발 기간에 걸쳐 150kW의 출력을 내는 초고효율 전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95%가 모두 바퀴로 전달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과연 그 외 여러 특징들은 무엇이 있을까?

테슬라도 뛰어넘는 공기저항 계수
날렵한 디자인도 갖췄다

벤츠의 새로운 컨셉카 비전 EQXX는 무엇보다도 뛰어난 주행거리 확보에 주목한 설계로 인상적이다. 배터리의 크기를 늘리는 대신 에너지 밀도를 400Wh/L까지 높이고, 100㎾h의 고용량 배터리팩을 탑재, 대형 전기 세단인 더 뉴 EQS의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용량을 갖추면서도 크기와 무게는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루프에는 117개의 태양광 전지를 장착해 주행거리를 25㎞까지 늘리고 온도 조절 장치와 조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도 에너지를 전달하는 등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 벤츠에선 볼 수 없었던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QXX에는 디지털 모델링 기법을 활용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공기저항계수는 0.17Cd로, 초기 0.18Cd에서 더욱 수치를 낮췄다.

현재 양산 모델 중 가장 낮을 뿐 아니라 더 뉴 EQS보다도 향상된 수준이다.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의 공기저항 계수로 주목받았던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모델의 수치는 0.208Cd로 EQXX는 이보다 훨씬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보여주고 있다.

첨단 기술과 럭셔리의 집약
CTO도 강한 자신감 비춰

벤츠는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된 비전 EQXX의 주행 거리를 실제 교통상황을 반영한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해 측정한 결과 1회 충전시 1천㎞ 이상을 기록했으며, 에너지 효율은 1㎾h당 약 9.6㎞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실내 사양 역시 벤츠답게 상당한 고급감을 자랑한다. 실내는 문손잡이에 바이오스틸 섬유를, 실내 시트는 친환경 소재의 가죽을 사용했으며 47.5인치의 완전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탑재, 음성 인식 비서 ‘스타-클라우드 아바타’를 적용해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일체형 디스플레이가 특히 인상적인데, 조수석쪽까지 쭉 이어진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미래적 이미지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차량 구석구석 적용된 세밀한 요소들에선 벤츠 특유의 고급감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마르쿠스 쉐퍼 벤츠 AG 최고기술경영자는 “비전 EQXX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기술 프로그램들은 향후 벤츠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벤츠는 럭셔리와 첨단 기술을 결합시킨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EQXX는 기존 벤츠의 중후한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주행성능 면에서도 여러 전기차를 뛰어넘는 야심작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까진 컨셉카에 머물러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양산형 모델에서도 충분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해볼만 하다.

국내에서도 뛰어난 인기를 끌고있는 벤츠이기에 기대에 크게 뒤쳐지지만 않는다면 역시나 역대급 판매량을 보여줄 것으로도 기대되는데, 과연 EQXX의 양산형 모델은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예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