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전기차 국내 출시 예고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 유럽 기준 400km 이상 달린다
국내 시장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지난 2021년,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수입 제조사 중에는 볼보도 빼놓을 수 없다. 2020년 볼보는 국내 시장에서 12,798대를 판매해 수입 제조사 판매 실적 5위를 기록했는데, 2021년에는 15,053대를 판매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상승세에 발맞춰 볼보 역시 전동화 시장을 접수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볼보의 신형 전동화 모델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과연 위 모델들은 어떤 모델이고 무슨 특징이 있을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폴스타는 볼보와 다른 독립 브랜드
볼보의 전기차는 어떨까?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스웨덴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볼보 역시 전동화 시장에 발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당 모델은 볼보 브랜드를 달고 출시할 모델이며 폴스타와는 관계가 없는 모델이다.

폴스타와 볼보 사이 관계를 혼동하는 경우도 자주 나타난다. 폴스타를 볼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완전 별개의 브랜드로 취급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볼보가 폴스타의 지분을 절반 가까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폴스타는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면서 볼보와는 또 다른 완전 독자 체제로 운영하는 개별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

따라서 볼보 역시 브랜드 내 전용 순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볼보는 다음 달 내로 신형 전기차 C40과 XC40 리차지 두 종을 국내에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실내 및 안전 사양
티맵 인포테인먼트도 탑재됐다

먼저 전기 준중형 쿠페형 SUV C40 리차지를 살펴보자. 외관은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84개 발광다이오드 헤드라이트, 투톤 루프라인, 20인치 휠 등이 적용됐고, 실내에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360도 서라운드뷰 카메라, 앞·뒷좌석 열선 시트 등의 사양이 적용됐다.

안전 기능으로는 ‘파일럿 어시스트’, ‘충돌 회피 지원 기능’, ‘시티 세이프티’ 등 최신의 안전 시스템을 모두 제공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지원되며 수입차 최초로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돼 가까운 충전소 확인, 음성인식을 통한 최적의 경로 탐색 등이 가능하다.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의
크기 및 파워트레인

C40 리차지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먼저 78.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2개의 영구 자석 동기식 전기 모터가 탑재되며 합산 출력 408마력, 67.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 가속성능은 4.7초, 주행거리는 420km 수준이다.

크기 제원은 길이 4,431mm, 넓이 1,863mm, 높이 1,582mm, 휠베이스 2,702mm, 공차중량 2,185kg이다. 볼보의 C40의 가격은 58,845 달러, 한화 약 6,800만 원 수준이며 국내에서 역시 7천만 원 이내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볼보의 준중형 전기 SUV, XC40 리차지다. 2020년 말부터 생산이 된 모델로, 2021년 11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C40 리차지와 마찬가지로 여러 편의 및 안전 사양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크기 제원으로는 길이 4,425mm, 넓이 1,863mm, 높이 1,652mm, 휠베이스 2,702mm, 공차중량 1,740kg 수준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49,346달러, 한화 약 5,800만 원 수준으로 C40보다 더 저렴하다. 6천만 원 미만의 가격이지만 2022년에 들어 보조금 지급 기준이 변화한 국내에서 보조금 수령을 100% 가능한 가격에 출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워트레인 제원도 살펴보자. C40 리차지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용량은 78kWh, 모터 최대출력은 408마력, 67.3kg.m의 최대토크를 지니고 있으며, 제로백 가속성능은 4.9초로 살짝 증가했다. 주행거리는 공개된 주행거리 수치는 400km 수준으로 전해졌다.

볼보의 전기차가 국내에 출시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5,500 이하로만 나오면 바로 산다”, “볼보랑 전기차 이미지가 굉장히 잘 맞는다”, “디자인 정말 잘빠졌다”와 같은 반ㅇ응을 볼 수 있었다.

반면 “WLTP 기준이면 국내에선 350 정도로 나오겠는데”, “뭐야 현기차 전기차 배터리보다 성능이 떨어지는데?”, “그렇게까지 만족스러운 수치들은 아니다”, “역시 전기차는 시기상조인걸 다시 한번 느낀다”와 같은 반응도 볼 수 있었다.

볼보의 신형 전기차 C40, XC40 리차지 두 모델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모두 공개되진 않았다. 여러 구체적인 사양뿐만 아니라 가격 역시 상당히 관심을 모으는 상황인데, 특히 XC40 리차지 모델이 국내 보조금 수령이 100%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인지도 기대를 모은다.

아직까지 전기차 자체에 의문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지만, 내연기관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조사의 전기차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조만간 볼보의 전기차를 국내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과연 국산 전기차를 위협할 만큼의 성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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