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하려 간보나?” 나오면 초대박 예상되는 르노 메간 왜건 한국에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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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포착된 르노 메간 테스트카
자세히보니 메간 왜건형 모델, 에스테이트?
한국은 왜건의 무덤, 출시 준비 중일까?
출시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 반응 엇갈리는 중

르노 메간 에스테이트 / 남차카페 ‘김민혁’님

자동차 종류 중에서 왜건은 뛰어난 실용성을 자랑하는 차종 중에 하나이다. 한때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왜건과 해치백의 비율이 50%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었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 왜건 모델이 출시만하면 판매량이 좋지 않아서 한국은 ‘왜건의 무덤’이라고 불리고 있다.

‘왜건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한국에 왜건 모델을 출시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완성차 업체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그 주인공은 르노삼성이고 포착된 차량은 메간 에스테이트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정식 테스트카가 포착되고 있는데 어째서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는 것일까? 오늘은 포착된 르노 메간 에스테이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왜건이란
무엇일까?

왜건은 포장마차에서 유래한 차종이다. 서부영화를 보면 포장마차 뒤에 짐을 싣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왜건 역시 이와 마찬가지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해치백과 달리 차체가 D필러까지 이어져 있어서 넓은 트렁크 룸에 특화된 차량이다.

왜건은 세단이나 해치백의 트렁크를 뒤로 늘려 적재공간이나 승차인원을 늘릴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또한 2열 시트를 접어 뒷좌석까지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것도 특징입니다. 왜건을 부르는 이름은 국가 혹은 제조사마다 다르게 에스테이트, 스테이션 왜건, 투어링, 슈팅 브레이크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높은 실용성과 활용성
그런데 왜 안 팔릴까?

왜건은 세단과 같은 승용차 감각으로 운전하면서도 SUV 수준의 높은 실용성과 활용성을 가지고 있다. 왜건이 유럽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이유는 유럽은 자동차로 다양한 레저를 즐기고, 택배나 배달 대신 운전자가 직접 짐을 싣는 문화가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왜건 모델의 고성능 버전을 따로 개발해서 실용성에 성능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한국에서는 잘 팔리지 않는 것일까? 국내 소비자들에서 왜건은 ‘왜건=짐차=생계형 차’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예전부터 승용차를 자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여기는 운전자들이 많았기에 때문에 짐차의 느낌을 내는 왜건보다는 국내 소비자들은 고급스러움을 드러내기 쉬운 세단을 선호했다. 그래서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왜건형 차종을 생산하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왜건의 무덤’이여도
구매할 수 있는 차종 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왜건형 차종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왜건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수입차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왜건형 차종도 얼마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초까지 구매 가능했던 왜건형 차종을 살펴본 후 국내 포착된 새로운 왜건형 차종도 함께 알아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차량은 BMW 3시리즈 투어링이다. BMW는 과거부터 3시리즈와 5시리즈의 왜건형인 ‘투어링’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BMW 3시리즈 투어링은 현재 BMW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왜건형 모델이다. 3시리즈 투어링은 3시리즈 세단의 뛰어난 주행 성능과 다목적 자동차로서의 실용성을 양립한 매력적인 왜건 모델이다.

볼보 크로스컨트리와
새롭게 포착된 왜건형 차종?

다음은 ‘왜건의 무덤’, ‘왜건 지옥’이라고 불리는 한국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다. ‘크로스컨트리’는 스테이션 왜건에 SUV의 요소들을 가미한 일종의 변형된 컨셉트의 차종으로, 공통적으로 세단보다 높은 지상고와 SUV를 연상케 하는 고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특징이다.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는 세단의 주행 성능과 승차감, SUV 특유의 넓은 적재공간과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췄다.

그리고 이번에 국내에서 포착된 왜건형 차종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바로 르노 메간 에스테이트 모델이다. 사실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포착된 것은 아니고 지난해 가을부터 포착되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차종이다. 당시에도 용인시장 임시 번호판인 것이 확인되어서 르노삼성의 공식 테스트카인 것이 확인됐는데 이번에 포착된 차량도 용인시장 임시 번호판인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테스트카를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도대체 언제 출시하나요”, “왜건의 무덤에서 굳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지금부터는 포착된 르노 메간 에스테이트 모델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1995년부터 메간 생산
2016년 초부터 판매 시작

메간은 코드네임 X64으로 1990년부터 개발이 진행됐고 1995년 7월부터 생산됐다. 현재 구매 가능한 모델은 메간 4세대 모델이다. 2015년 9월에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5도어 해치백이 처음으로 공개되었고 2016년 초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외관 디자인은 르노의 최신 패밀리룩을 따르고 있고, 이전 세대보다 더 커진 대신 전고가 낮아졌다.

르노는 4세대 메간을 출시한 후 차체 라인업을 정리해 5도어 해치백과 왜건만 남겼고, 대신 플루언스로 이관되었던 세단 라인업을 다시 합친 후 2016년 7월에 공개했다. 출시 당시, 4세대 메간은 국내에서도 종종 포착되었으며 국내 소비자들은 신형 메간의 국내 출시에 관심을 보였지만 당시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르노 메간은 한국 시장에 출시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과연 포착된 메간
성능과 크기제원은?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4세대 메간의 왜건 모델로 ‘메간 에스테이트’라고 불린다. 크기는 길이 4,626mm, 넓이 1,814mm, 높이 1,441mm, 휠베이스 2,712mm이다. C세그먼트로 출시된 메간 에스테이트 경우 4CONTROL을 접목한 기술로 출시됐다. 따라서 하드 코너링과 구불구불한 도로에 정확하고 역동적인 핸들링이 가능하여 운전자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메간 에스테이트의 파워 트레인은 가솔린, 디젤 구성으로 갖춰져있으며 가솔린 터보 경우 TCe100, TCe130, TCe205 구성과 디젤 엔진은 dCi90, dCi110, dCi130 구성으로 출시됐다. 가격이 저렴한 가솔린 TCe100과 국내에서 보기 쉬운 dCi90 엔진을 살펴보려고 한다. TCe 100에는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고 최대출력 100마력, 제로백은 12.6초다. 그리고 최대속도 182Km/h이고 5도어 모델이다. dCi 90에는 디젤 터보 엔진이 장착됐고 최대출력 100마력, 제로백은 14.1초다. 역시 5도어 모델이며 최대속도 175Km/h이다.

르노 메간 에스테이트 / 남차카페 ‘김민혁’님

 

르노 메간 에스테이트 / 남차카페 ‘김민혁’님

꾸준히 테스트카 운행 중
국내 출시될 가능성은?

국내에서 테스트카 포착이 이번이 처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르노삼성은 메간 에스테이트 국내 공식 출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금 르노삼성은 물불 가리지 말고 국내 신차 출시해야 할 텐데”, “이러다가 다 죽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왜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일까?

르노삼성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QM6의 판매량과 해외 시장에서는 XM3의 판매량으로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국내 시장에 친환경 모델을 출시해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워낙 국내 친환경차 시장도 커지고 선택지도 많아진 상황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지난해부터 자주 포착되고 있는 왜건형 모델인 르노 메간 에스테이트를 어서 빨리 국내에 출시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또다시 포착된 르노 메간 에스테이트를 본 네티즌들은 “뭐든지 하려면 빨리해라!!”, “또 설레발 시작해야 하나”, “다양할수록 좋은데 그냥 출시해 주면 안 되나”, “하이브리드로 출시하려고?”, “메간 e 테크나 rs같은 경쟁력 있는 제품 좀 제발 출시해 주세요”, “포착된 차는 도대체 언제쯤 나오는 건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메간이 전기차로 전환되며 슬슬 단종 분위기인데 과연 국내 출시할까?” ,”못생겼다”, “왜건은 앞뒤 디자인이 영 아니다”, “출시돼도 왜건에 무덤에서 얼마나 팔리겠어”, “한국은 왜건이랑 해치백 지옥인데 아마 출시하라고 하는 소비자들도 출시하면 구매 안 할 듯”, “왜건이 못생겨서 안 팔린다는 말도 맞고 짐차 같은 이미지라 그런 것도 맞는데, 근본적인 이유는 가격이다. 한 단계 위급도 살 수 있는 가격에 나오는데 누가 쉽게 사겠나”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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