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자들의 자동차 ‘김인중’님)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SUV의 종류와 생김새, 그리고 가격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싼타페’를 비롯한 중형 SUV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다양한 SUV 라인업들이 나눠 가지기 시작했다. 대형 SUV뿐 아니라 요즘은 소형 SUV도 대세로 자리매김 하는 중이다.

소형 SUV 시장의 왕좌는 ‘쌍용 티볼리’의 것이었다. 그런데 최근 시장 판도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오늘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는 한국 소형 SUV 시장 판도와 최근 1위 자리를 빼앗은 ‘기아 셀토스’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6월 사전계약 시작
7월 국내 정식 출시
‘기아 셀토스’는 ‘SP’ 콘셉트카로 부터 시작되어, 올해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SP 시그니처’ 콘셉트카에 이어 양산 모델이 공개되었다. 6월에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7월에 정식 출시되었다. 셀토스의 외관 디자인은 롱 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 그리고 그릴 테두리에 있는 다이아몬드 패턴이 특징으로 꼽힌다.

전면부는 범퍼 캐릭터라인이 강조되었으며, 볼륨감을 살린 펜더를 기반으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듀얼 팁 데코 가니시 등으로 후면부를 꾸몄다. 사양 및 옵션에 따라 LED 헤드램프, 앞 LED 방향지시등, LED 주간주행등,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시그니처 LED 라이팅이 적용된다.

인도 시장에 먼저 출시된 셀토스는 국내에서 1.6 터보 가솔린 모델과 1.6 디젤 모델 두 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1.6터보 가솔린 모델은 177마력, 27.0kg.m 토크를 내는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장착하고, 1.6 디젤 모델은 136마력, 32.6kg.m 토크를 내는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7단 DCT 변속기를 장착한다.

구동방식은 2WD와 4WD 중 선택할 수 있다. 노멀, 스포츠, 에코 등 세 가지 주행 모드, 스노, 머드, 샌드 등 트랙션 모드 등도 제공된다. 이 외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시스템 등을 모든 트림에 기본적용했다.

실내에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사양별로 달리 적용된다. 센터 가니시에서 사이드 에어벤트로 이어지는 듯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휴대폰 무선 충전, 열선 및 통풍시트 등은 상위 트림 및 옵션 사양 등으로 적용할 수 있다.

셀토스 내장 색상은 블랙, 플럼, 브라운 등 세 종류로 운영된다. 셀토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사운드 무드 램프’는 여섯 가지 테마 모드 및 8가지 단색 컬러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음악과 연동되어 프랙탈 형상과 삼각형 면 반사를 통한 빛 등으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능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6월 26일부터 7월 17일 까지 영업일 기준 16일 동안 사전 계약 대수 5,100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사전계약 고객 중 68%가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외관 컬러는 스노 화이트 펄 원톤 46%, 클리어 화이트 차체와 체리 블랙 루프를 선택한 고객은 26%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토스의 모델 및 트림별 기본 가격이다. 가솔린 모델 ‘트렌디’는 1,929만 원, ‘프레스티지’ 2,238만 원, ‘노블레스’ 2,444만 원이다. 디젤 모델은 ‘트렌디’ 2,120만 원, ‘프레스티지’ 2,430만 원, ‘노블레스’ 2,636만 원부터 시작된다. 더 자세한 가격 정보는 뒤에 나온다.

파워트레인 및 크기 제원
쌍용 티볼리와 비교해보니
파워 트레인과 크기 제원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비교 대상은 소형 SUV 시장에서 상위권을 계속 유지하던 티볼리로 선택했고, 비교 기준은 두 자동차의 주력 모델인 가솔린으로 선택했다. 우선 ‘셀토스’ 1.6 가솔린 모델은 177마력, 27.0kg.m 토크를 내는 1,591cc 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 범위는 10.9km/L에서 12.7km/L다.

‘티볼리’ 1.5 가솔린 모델은 163마력, 26.5kg.m 토크를 내는 1,497cc 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 범위는 10.2km/L부터 11.6km/L다. 배기량, 출력, 토크 수치 모두 티볼리가 더 낮다

다음은 2WD 모델 기준 크기 제원 비교다. 셀토스의 크기 제원은 길이 4,375mm, 너비 1,800mm, 높이 1,620mm, 휠베이스 2,63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385kg이다.

티볼리의 크기 제원은 길이 4,225mm, 너비 1,810mm, 높이 1,620mm, 휠베이스 2,600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360kg이다. 길이와 휠베이스 수치는 셀토스가 더 크고, 너비 수치는 티볼리가 더 크며, 높이 수치는 두 자동차 모두 동일하다. 공차중량은 티볼리가 더 가볍다.

국산차 전체 판매 실적
싼타페에 근접, 쏘나타 이겼다
셀토스가 정식 출시된 7월부터, 최근 8월까지 집계된 국산차 전체 범위 판매 실적을 살펴보자. ‘포터’를 제외한 두 달 연속 1위는 ‘싼타페’가 차지했다. 싼타페는 7월에 7,393대가 판매되었고, 8월에는 6,858대로 감소했다. ‘쏘나타’는 7월 6,333대에서 8월에는 5,547대로 1,000대 가까이 판매량이 빠졌다.

‘K7’도 마찬가지로 7월 5,681대에서 8월에는 5,338대로 감소했다. 반면 셀토스는 7월 3,335대에서 8월에는 6,109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7월 18일에 정식 출시된 것을 감안해도 꽤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국산 소형 SUV 판매 실적
부동의 1위 티볼리 제쳤다
국산 소형 SUV 부문 판매 실적도 살펴보자. 계속해서 상위권을 차지하던 티볼리는 7월에 3,43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고, 8월에는 2,317대로 1,000대 넘는 판매량이 빠졌다. ‘코나’ 일반 모델도 7월 1,659대에서, 8월에는 1,461대로 감소했다.

앞서 살펴보았듯 셀토스는 7월 3,335대에서 8월에 6,109대로 늘어나 8월 한 달 동안 소형 SUV 시장 판매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아직 향후 행보까지 판단하긴 이르다. 더 자세한 시장 동향 분석은 9월 판매 실적 집계가 완료되면 다시 살펴보도록 하자.

월 목표 판매량 넘어서
기아차 공장 증산 결정
한편, 최근 기아차가 셀토스 수요 증가에 따라 공장 생산량을 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당초 월 판매량 목표를 3,000대로 잡았는데, 7월 판매량부터 목표 수치를 넘어서면서 증산을 결정한 것이다. 월 판매 목표 3,000대, 올해 판매량 목표 1만 8,000대, 그리고 내년 연간 판매 목표량은 3만 6,000대 수준이었다.

앞서 살펴보았든 7월과 8월 셀토스 누적 판매 대수는 9,444대다. 두 달만에 올해 판매 목표 절반을 넘었고, 출고 대기 기간이 최대 3개우러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팰리세이드처럼 수요와 공급 포화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기아차는 셀토스 증산을 결정했고, 월 목표 판매량도 3,000대에서 5,000대로 늘렸다.

마지막으로 ‘기아 셀토스’ 모델별 실구매 가격 범위다. 1.6 가솔린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1,929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621만 원,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발생하는 최대 옵션 가격은 500만 원이다. 기아차는 전시차 등 조건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27만 6,91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04만 6,69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셀토스 1.6 가솔린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2,060만 6,91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300만 6,690원이 된다.

셀토스 1.6 디젤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2,120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813만 원, 가솔린 모델과 마찬가지로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나오는 최대 옵션 가격은 500만 원이다. 기아차는 전시차 등 조건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40만 3,30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217만 3,71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셀토스 1.6 디젤 모델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2,264만 3,30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505만 3,710원이 된다. 오토포스트 국내 포착 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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