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올해 생산 물량 모두 예약
생산 물량 모두 예약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니로, 대체 어떤 모델이길래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선보인 기아 니로는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사람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기아 니로의 주변을 서성였고, 한참을 그 곁을 떠나지 못했다. 니로의 인기는 그때뿐만이 아니었나 보다.

최근 기아 니로의 올해 생산 물량이 모두 예약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오늘은 해당 모델의 최근 소식과 함께 기아 니로가 어떤 모델인지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장수연 수습 에디터

18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

신형 기아 니로는 이미 올해 생산 물량이 모두 예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18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된 니로는 영업 전산망이 열린지 불과 3시간여만에 올해 생산 목표치를 상회하는 계약이 몰려들었다.

기존 니로의 연평균 판매량이 1만 8,000대 ~ 2만 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 일선 관계자는 “지금 계약을 하더라도 올해 출고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후 계약 고객들은 2023년에나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니로의
인기가 한몫했다

이러한 기아 니로의 인기는 기존 니로의 인기가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니로는 풀 체인지가 임박했음에도 매달 1,300대 ~ 1,5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또,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한층 커진 차체와 다양한 사양, 높은 연비 등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도 주효했다.

기아 니로 1세대 모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영국 주요 매체인 텔레그래프는 올해 살 수 있는 전기차 중 최고의 10개 모델 중 1위를 기아 E-니로로 꼽은 사례가 있다.

소비자들에게
약 3개월간 노출된 니로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 니로는 지난 11월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된 모델이다. 이 또한 기아의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기아 니로는 사전계약인 2022년 1월 18일까지 길게는 3개월간 소비자들에게 노출됐다.

그렇기에 정식 사전계약에 앞서 차를 조금이라도 빨리 받기 위한 가계약 물량이 다수 누적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니로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안다”라며 “이렇다 할 마케팅 없이도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SUV 감성 살린
세련되고 도전적인 스타일

그렇다면 신형 니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기아 신형 니로의 차량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바디에 강인한 느낌의 디테일을 통해 SUV 감성을 살린 세련되고 도전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면은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켜주었다. 그리고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DRL 램프로 니로만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은 볼륨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과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된 C 필러를 통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후면은 수직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간결한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전면 DRL 램프와 디자인을 이어준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리어 리플렉터 그리고 스키드 플레이트로 일체감을 이어준다.

공간 활용성
대폭 강화

신형 니로는 3세대 플랫폼 기반의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해 주었다. 니로는 길이 4,420mm, 넓이 1,825mm, 높이 1,545mm로 이전 모델보다 커진 차체를 갖췄다. 또한, 트렁크 적재 용량을 기존보다 15리터 키워 451리터로 수납성을 개선했으며, 트렁크 바닥의 높이를 일원화해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평평한 풀플랫이 가능하게 해 공간 활용도 역시 더욱 높여주었다.

또한 해당 모델은 최고 출력 105ps, 최대토크 14.7kgf.m의 스마트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32kW, 최대 토크 170N.m의 모터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2세대 5단 DCT 변속기를 장착하고 향상된 공력 성능 등을 통해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20.8km/L를 달성했다.

실내는 친환경적인 소재
다양하게 반영

신형 니로의 실내는 차량 헤드라이닝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가 함유된 섬유를 윈도우 스위치 패널에 벤젠이나 톨루엔이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한다.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앞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소재를 다양하게 반영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가 적용되었다. 해당 기술은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 도로 진입 시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로, 밀집 주거 지역과 학교 및 대형병원 등 기존의 그린존 범위를 어린이 보호구역과 집, 사무실 등 즐겨찾기에 등록된 장소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시스템 탑재

더불어 신형 니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된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는 주행 시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를 비롯 교차로 대형차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높아지며 회피할 수 있도록 제동을 도와준다. 그리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는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를 조절해 준다.

이와 함께 안전 하차 보조 및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등으로 안전성을 향상시켜주었다. 이 밖에도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시스템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여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이번에 가격 많이 올렸던데, 완판이네”, “다들 돈 많네”, “부럽다”, “니로 경제성이 최고지”, “관계자들 기분 좋겠다”, “전설의 연비.. 승차까지 정말 효율적이죠. 안 팔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렌트 리스 회사 계약 받으니 완판이지. 일반인은 1년 대기”, “응 안 사요”, “요즘 현기 오래 걸린 데서 신차 출시하면 일단 계약부터 해놓는다. 진정한 수치는 신차빨 끝날 때 판매량이다” 등 현재 니로의 인기가 신차이기 때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아 니로가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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