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위장막 차량이 한곳에 보였다
크레타부터 BN7 엑센트까지
미출시 차량들 총집합

(사진=’GV70 CLUB’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요즘 들어 남양연구소 주변으로 정체 모를 차량들이 자주 목격된다. 그만큼 현대차 그룹 내에서도 신차 개발에 있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는데, 국내에 출시 예정인 신차들부터 해외 전용 모델들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공도를 누비고 다니는 요즘이다.

최근에 발견된 위장막 차량들은 현재 국내에선 단종이 되어 못 보는 차량이거나 해외 전용 모델이 주로 발견되었다. 해외 전용 모델들 또한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연구소 주변에서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번에 발견된 차량들은 어떤 차들인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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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이긴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보인다

3세대 쏘울은 지난 2019년에 국내에 데뷔하면서, 지난 2021년 1월에 소리 소문 없이 단종된 차량이다. 조용하게 사라진 이유는 무늬만 SUV라는 이유 때문인데, 이러한 이유가 나오기 까지는 꽤나 오래전부터 돌아가야 한다.

1세대 쏘울은 최초로 시장에 공개되었을 때, 박스카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심지어 북미 시장에서는 닛산의 큐브, 지금은 사라진 도요타의 미국 사장 전용 브랜드인 사이언의 xB/xD와 함께 경쟁하였다. 결과적으로 북미시장과 국내시장 모두 준수한 반응을 얻어내는데 성공하였다. 특히나 북미시장은 경쟁사 박스카들에 비해 가성비 전략을 내세워 큰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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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세대로 진입하면서 ‘박스카’라는 타이틀을 지우고 ‘소형 SUV’라는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게 큰 실수가 되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쏘울은 해치백 승용차에 가까운 디자인과 플랫폼 그리고 파워 트레인을 품고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이까지 출시되는 바람에 쏘울의 수요가 레이로 돌아서고 더 나아가 셀토스, 잠시나마 스토닉에게도 수요를 빼앗긴 것이다. 이 말인즉, 주류 시장인 소형 SUV에 편승하지 못한 탓이 가장 큰 실패의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시장에선 여전히 잘 팔리는 모델 중 하나다. 닛산의 큐브가 미국 시장에서 사라진지 제법 오래됐다. 그리고 전술했다시피 사이언이란 브랜드는 사라졌다. 결국 소형 박스카 시장에서 사실상 독보적인 존재로 전략한 쏘울은,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를 맞이한 것으로 보이며, 사진 속 위장막에 가려진 쏘울은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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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만드는 소형 해치백

현대차의 남미 시장 공략 모델인 HB20도 발견되었다. 위장막에 가려진 것으로 보아 페이스리프트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2019년에 2세대 모델이 출시되었으니 3년 차에 접어들어 페이스리프트 주기가 된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국내 도로에서 출시 막바지에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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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모닝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여 크기를 키운 모델이다. 때문에 파워트레인 역시 1.0L 3기통 카파엔진과 1.6L 감마 엔진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휠베이스는 2,500mm에 달하는 전형적인 소형차다.

종류는 총 4가지로 해치백과 세단, SUV, 스포츠 모델로 구성되며, HB20이 2세대로 진입하면서부터는 브라질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인 우루과이랑 파라과이 심지어 선적을 통한 콜롬비아 수출까지 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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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도 가능성이
존재하는 모델

현대차 엑센트는 4세대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에서 단종이 된 모델이다. 이유는 경차와 소형 SUV에서 비롯되는 세그먼트의 애매함과 가격대 문제였다. 한때 ‘가성비 신차’라는 타이틀로 현대차 자체적으로 홍보까지 한 이력이 있다.

이 당시 엑센트가 단종이 될 것이란 소문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그러나 당시 현대차는 소형 SUV인 베뉴는 개발하고 판매를 할 계획이었으며, 당장 엑센트를 단종 시키기엔 소형차 라인업의 공백기가 길게 돼버리고 만다. 결국 2016년부터 2019년 초까지 단종이 될 것이란 제조사 발표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판매가 이뤄졌으며, 결국 2019년 7월 생산 중단이 되었고 제고 차량을 처분한 이후 완전한 단종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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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늘날의 자동차 시장은 소형 SUV의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소비자들 모두 세월이 지날수록 소형 SUV의 한계를 느끼고 다시 처분하여 준중형급 이상의 SUV로 넘어가기 시작하며 다시금 소형 세단의 빈자리가 느껴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6세대를 맞이한 BN7 엑센트 또한 이러한 이유로 국내 시장 출시에 어느 정도 무게가 실리고 있는 중이며, 가격대만 적절히 형성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차체 크기 또한 과거에 판매했던 엑센트에 비해 비약적으로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대략적인 크기는 아반떼 XD 혹은 쎄라토 정도의 크기로 보이며, 이는 플랫폼의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추가로 실내공간 또한 아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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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저도
발견되다

GV70 전기차 인테리어도 포착되었다. 사진상에 보이는 계기판을 자세히 보면, 내연기관 버전의 계기판과 달리 표출되는 정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인테리어 또한 테스트카의 특성일지도 모르겠으나, 데뷔 초기에 지적사항 중 하나였던 억지스러운 무드 등이 삭제된 것이 눈에 띈다. 한결 더 깔끔해진 주변 분위기와 전기차 모델에만 적용되는 화이트 컬러 인테리어가 주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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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권 전략 모델인 스타게이저도 발견되었다. 올해 1~2월 중으로 공개 예정인 모델이다. 스타게이저 또한 출시 막바지에 테스트 주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게이저 앞에 서있는 SUV는 크레타로 이미 동남아시아권에서 활발히 판매 중인 준중형 SUV다. 크레타 또한 2019년에 2세대가 나온 이후로 3년 차에 들어서는 시점이다 보니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를 앞둔 것으로 보인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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