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출시 예정 SUV J100
최근 새롭게 공개된 차명은 ‘토레스’
강인한 정통 SUV를 계승한다는 의미

쌍용차의 전기차 코란도 E모션이 출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행보의 시발점이 될 모델이기에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코란도 E모션을 시작으로 진정 기대를 모으는 모델은 정작 따로 있다.

바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J100 모델이다. 디자인 스케치로 네티즌들의 상당한 관심을 모았었지만 그 외 정보들은 크게 공개된 것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J100의 모델 이름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2021년 처음 공개되어
꾸준한 관심을 모은 J100

쌍용 J100은 쌍용자동차가 2022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중형 SUV 모델이다. 기존 비어있던 코란도와 렉스 사이 중형 SUV 모델의 자리를 채워줄 모델로 계획되어 있는 모델이다.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로 인한 자금 문제 때문에 개발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2021년 6월 15일에 코란도 E모션의 공식 이미지 공개와 함께 디자인 스케치를 공개하며 개발이 다시 진행되고 있음을 보였다.

J100 테스트카 실물 / 유튜브 ‘블랙모터’

얼마 전에는 테스트카의 스파이샷도 포착되었는데 테스트카 디자인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초반에 발견된 테스트카 사진과는 다른 디자인이었던 것이다. J100 테스트카의 디자인을 본 네티즌들은 쌍용차가 의도한 것과 달리 점차 산으로 가고 있다는 반응이다.

지난 2021년 7월에 발견되었던 J100 테스트카는 쌍용이 늘 그래왔던 대로 스케치와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었다. 차량의 체급이 다소 작아진 점에 대해선 아쉬운 반응이 없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일취월장해진 디자인과 여타 다른 SUV들 대비 낮아진 전고는 CUV로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에 포착된 테스트카 디자인에선 초반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낮았던 전고는 다시금 껑충 뛰어올랐고 3열 트렁크 공간의 길이가 더욱 길어졌다. 일각에선 티볼리 에어를 닮은 디자인을 보고 큰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다.

J100 테스트카 실물 / 클리앙 ‘국내’님

해외서 무쏘로 판매되는 렉스턴 스포츠
무쏘 네이밍은 불가능할 전망

스파이샷과 관련한 화제도 상당하지만 최근엔 J100의 모델명과 관련한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 J100은 출시가 된다면 애초 차명은 코란도에 펫네임을 붙이거나, 무쏘의 이름을 붙일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영국, 독일, 호주, 싱가폴 등의 일부 국가에서는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수출명이 무쏘로 되어있어 과연 어떤 모델명을 지닐지가 관심사였는데, 최근 J100의 모델명으로 추정되는 차명이 공개됐다. 바로 “토레스”다.

쌍용자동차가 신차 ‘코란도 이모션’의 상표권 출원 이후 2년 만에 신규 상표 출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4일 ‘TORRES’의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 해당 출원서는 특허청에 접수된 상태로 상표 공고·등록 관련 심사를 앞두고 있다.

현 차명이 2020년 4월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상표를 출원했을 당시와 동일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형 SUVJ100의 정식 모델명이 토레스가 될 가능성이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토레스라는 명칭은 신차의 특성과 일치하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한다.

J100 테스트카 실물 / 유튜브 ‘블랙모터’

토레스는 영어로 ‘바위 산’, 스페인어로는 ‘탑, 성’ 등의 뜻을 내포하는 데, J100 역시 강인한 정통 SUV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만 강인한 이미지를 대표하는 이름임에도 기존 테스트카 디자인에서는 강인한 이미지가 다소 퇴색되어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이름과 관련한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무쏘가 소비자들한텐 더 잘 먹힐 텐데 아쉽다”, “골 잘 넣을 것 같은 이름이다”, “무쏘 후속으로 홍보해놓고 좀 뜬금없다”와 같은 반응을 볼 수 있었다.

반대로 “이미 해외서 렉스턴 스포츠를 무쏘로 팔고 있어서 바꾸긴 해야 한다“, “무쏘 디자인과 비슷한 구석도 없는데 껴맞추는 것보단 낫다”, “애초에 태생도 다른 찬데 무쏘보다 훨 낫다” 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J100 테스트카 실물 / 네이버 남차카페

최근 공개된 J100의 스파이샷 모습을 살펴보면 20인치 휠이 장착된 풀옵션 사양도 확인할 수 있었다. 더욱이 쌍용의 엠블럼도 체어맨 혹은 수출형에서나 볼법한 엠블럼이 휠캡에 각인된 모습도 확인되었다.

본격적으로 새로운 차명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쌍용차의 신차인데 과연 구체적인 파워트레인과 사양은 어떻게 구성될 것인지도 관심이 생기고 있다. 쌍용차는 과연 토레스를 시작으로 정통 SUV 강자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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