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또 스타리아라고?” 그랜저 풀체인지, 방향지시등이 여기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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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 포착
7세대 그랜저, 스타리아 디자인과 유사?
올해 말 출시 예정, 전기차 버전도 출시?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작년에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승용차 기준 현대차 그랜저가 왕좌를 지켰다. 올해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압도적인 판매량 1위를 보여줬다. 현재 소비자들은 올해 말에 출시될 그랜저 풀체인지를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곧 출시를 앞둔 그랜저의 테스트카가 국내에서 자주 포착되고 있다. 이에 풀체인지된 그랜저의 디자인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면서 그랜저 풀체인지의 렌더링 예상도가 다양하게 공개됐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와 함께 이번에 출시되는 그랜저는 전기차 EV버전도 출시될 예정인 것이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포착된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는 어떤 디자인을 갖추고 있을까? 오늘은 그랜저 풀체인지의 예상도와 함께 포착된 테스트카 실물에 대해서도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현대차 장수 모델
여전히 판매량 多

그랜저는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준대형 세단이자 플래그십이다. 아반떼, 쏘나타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3대 세단 라인업 중 하나로 1986년에 처음 출시된 이래 지금도 그 이름을 이어가는 중이며, 쏘나타, 포터, 마이티와 함께 장수 모델 중 하나이다. 현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런칭하면서 네임밸류 및 가격적인 포지션도 낮아졌지만 한국 고급 승용차의 선구자로 불리는 모델이다.

2016년 IG 출시 이후로는 차급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국산차 중에서 최상위권 판매량을 현재까지 이어가며 쏘나타를 제치고 내수 시장의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승용차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전통의 강자 그랜저였다. 그랜저는 2021년 11월까지 8만 764대가 팔려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작년에 7세대 출시 예정으로 판매량이 주춤하여 10만 대이상 판매되진 않았지만 지난 2016년 11월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이후 매년 1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그랜저 예상도 전면 / 유튜브 ‘갓차’
그랜저 예상도 전면 / 유튜브 ‘갓차’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첨단 기술 더했다

지난해 7세대 그랜저 출시 예정으로 현행 그랜저 판매량을 줄고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7세대 그랜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그동안 포착된 7세대 그랜저 테스트카의 모습으로 예상도가 많이 공개됐다. 지금부터는 공개된 예상도를 살펴보면서 어떤 디자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우선 공개된 그랜저 풀체인지의 예상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전통적인 박스 형태로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으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와 첨단 기술을 더했다. 그릴에는 파라메트릭 쥬얼 컨셉이 적용됐고 스타리아와 마찬가지로 가로 1자형 DRL 및 상향등, 주행등, 턴시그널 램프가 하나의 박스로 구성된 디자인을 지니고 있었다. 현대차가 패밀리룩으로 차용할 새로운 컨셉이 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랜저 예상도 측면 / 유튜브 ‘갓차’
그랜저 풀체인지 예상도 측면 / 유튜브 ‘하이테크로’

1세대 그랜저가
떠오르는 디자인

측면은 전통적이고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기존 스포티한 면모를 지니던 그랜저 디자인에서 다시 변화했다. 각진 필러와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가 적용됐으며, 각그랜저에서 볼 수 있었던 프레임리스 윈도우를 선택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후면 디자인 역시 가장 큰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는 일자형 테일램프다. 현행 그랜저보다 램프의 굵기는 더 얇아지며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자아낸다. 테일램프의 내부에는 얇은 크롬 장식도 적용되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인상까지 갖췄다.

후방 중앙에는 카메라가 적용, 번호판도 하단 범퍼로 내려오며 차체가 낮게 깔려 보이는 인상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앞에서부터 이어지는 블랙 크롬 몰딩도 인상적인데, 헤리티지를 추구하는 현대차가 1세대 각그랜저를 떠올리며 가미한 요소라 볼 수 있다. 이번 7세대 그랜저 디자인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 요소를 더해 복고풍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스타리아

여러 예상도에 반영되어 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7세대 그랜저 전면 디자인에는 스타리아와 유사한 형태가 적용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예상도였고 현대차에서 공식적으로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포착된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의 모습으로 어느 정도 기정사실이 되었다.

포착된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전면 디자인이 스타리아 세단 버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스타리아 전면 디자인이 많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스타리아는 보닛을 기점으로 범퍼 사이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주간 주행등과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와 일체감 있는 전조등을 갖춘 디자인이 특징이다.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아쉬운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부 디자인은 새롭다

포착된 그랜저 7세대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상을 살펴보면 그랜저 차량과 다소 잘 어울리지 않는 비교적 큰 오각형의 홀의 크기로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사진 속 라디에이터 그릴은 SUV나 MPV 차량에서 자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색이 입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색할 수 있지만 추후 색이 입혀진다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측면부 디자인은 기존 그랜저의 클래식한 느낌을 잘 담았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내연기관차의 특징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모두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C필러 쪽에 있는 창이 루프라인을 따라서 만든 것은 1세대 헤리티지를 가져온 것으로 보이고 그저 각진 디자인으로 만든 것이 아닌 세단이면서 쿠페 느낌도 나는 새로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다.

(사진출처=오토포스트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사진출처=오토포스트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과연 크기와
파워트레인은?

실내가 살짝 보이는 사진을 살펴봤을 때, 조수석 시트가 B 필러 중앙에 위치한 것으로 봤을 때는 기존 6세대 모델보다는어느 정도 뒤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열 레그룸은 상당히 넉넉하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아직 사실 확인된 부분은 없지만 7세대 그랜저는 뒷좌석을 뒤로 젖힐 수 있으며 기존 6세대 길이 4,930mm에서 5,015mm 정도로 길이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K8과 동일한 뼈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성능 또한 비슷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4 2.5L 스마트 스트림, l4 1.6L 하이브리드 터보, 그리고 V6 3.5L 스마트 스트림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K8 3.5L 모델에 한하여 AWD 옵션을 제공하는데, 7세대 그랜저 또한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1.6L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와 기아차 최초로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될 것을 추측하고 있다.

그랜저 풀체인지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공식 출시는 언제?
순수 전기차도 출시?

7세대 그랜저의 예정된 출시 일정은 4분기이다. 대략적으로 2022년 11월에서 출시 연기가 된다면 12월까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서 2023년에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최근 7세대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서 순수 전기차 그랜저까지 출시될 것이라는 정보가 밝혀졌다. 이에 아직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7세대 그랜저 풀체인지 연비는 7.4km/L에서 11.9km/L가 될 것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5.2km/L에서 16.2km/L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7세대 그랜저 테스트카를 본 네티즌들은 “c필러 글래스 부분 각그랜저의 디자인이 좋네요. 차체의 각을 마냥 세울 수 없으니 느낌을 살리면서 유선형과 조화가 잘 어우러지게 디자인한 듯하네요”, “쿠페형 세단이 유행하는 요즘, 1세대 각그랜저처럼 C필러 라인을 날카롭게 꺾은 점 너무 맘에 드네요”, “실내 디자인도 기대됩니다”, “스타리아와 비슷하면 이상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런 디테일들 때문에 더 멋지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출시되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디자인이다”, “제 기준에는 그랜저ig 이후로 디자인이 정말 산으로 가네요”, “이번에는 정말 고급 세단 같은 그랜저가 나올 것 같네요. 지금 그랜저는 무게감이 없었는데 이번엔 무게감있게 나오겠네요”, “확실히 이번 그랜저 디자인이 스타리아 디자인이라면 현행 모델보다 더 호불호가 있을 듯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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