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2대만 있는 홍치 H9
한강에서 은색 차량 발견됐다
네티즌 반응 “짭스로이스”, “멋지긴한데..”

홍치 H9 실물 / 남차카페 ‘안윤성’님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미래차 전환기를 맞아 품질이 떨어지는 저가 자동차라는 기존 인식을 깨고 업계 존재감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다양한 중국차 브랜드 중에서도 오늘 알아볼 브랜드는 “홍치”이다. 최근 홍치 모델 중 하나인 H9 은색 차량이 국내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네티즌들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알아보자.

장수연 수습 에디터

중국에 있는
자동차 브랜드 현황

우선 중국 자동차 브랜드 현황을 살펴보자. 중국에서 가장 큰 5대 자동차 기업으로 상하이자동차, 제일자동차, 둥펑, 체리자동차, 창안자동차가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우리에게 쌍용차의 원수로 유명하며, 산하에 맥서스, 로위, MG, 난징자동차를 두고 있고, GM과 합작한 우링자동차, 그 계열사인 바오준이 있다.

제일자동차는 오늘 소개할 홍치의 모기업이며, 그 외 산하에 센야, 베스턴, 하이마, 샤리, 준파이, 시테크가 있다. 홍치와 하이마, 시테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모기업인 제일자동차 엠블럼을 부착한다.

홍치는
어떤 브랜드?

이제 홍치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홍치는 중국의 자동차 그룹인 디이자동차의 자회사로, 디이자동차 그룹의 최고가 라인임과 동시에 중국 내에서도 최고급 자동차를 제작하는 업체이다.

이름 “홍치”는 빨간 깃발이란 뜻이며, 빨강은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동시에 예로부터 중화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던 색이다. 이 상징을 디자인 포인트로 쓰고 있어서 상위 모델은 여기에서 빨간 불빛이 나오기도 한다.

H9은
어떤 차?

홍치의 모델 중 하나인 H9은 홍치 중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한 내연기관차로, 같은 대형차인 L5와는 다르게 디자인이 많이 세련된 편이다. 실제로 롤스로이스 수석 디자이너 출신을 영업해 디자인한 것으로 해당 모델은 “대륙의 롤스로이스”로 통한다.

H9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실내 디자인 역시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평이 많다. 그간 마감이 다소 허술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모델들과 달리 H9은 시각적으로, 촉각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해진다.

대륙의
롤스로이스 H9

또한 H9는 후륜구동 형태의 차량으로 폭스바겐 피데온이 사용하는 세로배치 전륜구동 폭스바겐 MLB 플랫폼을 후륜구동으로 개조하여 사용한다. H9의 파워트레인은 252마력의 2.0L 터보 가솔린 I4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283마력의 3.0L 가솔린 V6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와 함께 7단 DCT가 탑재되었다. 차량의 길이는 5,120mm, 넓이는 1,904mm, 높이는 1,493mm, 휠베이스는 3,060mm, 공중차량은 1,875kg~1,995kg이다. 해당 모델은 현재 중국에서 550만 엔부터 1,150만 엔으로 팔린다.

국내 출시
소식도 들려온다

홍치는 2021년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데, 그 첫 주자가 H9이 될 예정이다. H9은 현재 국내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며, 인증용 차량이 국내에 들어오기도 했다. 해당 모델의 출시 가격은 5,413만 원 ~ 9,431만 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출시 소식을 들은 몇몇 소비자들은 “얼른 출시했으면 좋겠다”, “수입되면 실제로 한 번 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 소망을 이루어주기라도 하듯, 최근 홍치 H9 목격담 소식이 들려온다.

홍치 H9 실물 / 남차카페 ‘안윤성’님

인증용 차량 2대만
한국에 도입되어 상태

앞서 언급했듯, 현재 홍치 H9는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인증을 받고 있다. 중국과 국내의 차량 인증 방식이 달라 조금 늦어지고 있긴 하나, 3분기 내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와이엔케이글로벌은 초기 연간 판매를 2,000대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현재 H9은 은색과 검은색의 인증용 차량 2대가 국내에 도입되어 있는 상황이다. 홍치 공식 SNS에도 영상이 업로드되었고, 일부 유튜버들이 이 차량을 살펴보거나 시승하기도 했다. 이는 홍보용을 겸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치 H9 실물 / 남차카페 ‘안윤성’님

그중 하나인
은색 차량 포착

그런데 최근 서울 한강 주차장에서 홍치 H9 은색 차량이 발견돼 네티즌들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들 중 몇몇은 “나도 한강 지나가는데 보이더라”, “자전거 타고 한강 가다가 번호판 없는 홍치 봤었는데”, “나도 잠실한강에서 처음 봤다” 등 홍치 H9 목격담을 말했다.

또 소수의 네티즌은 “홍치 볼수록 예쁜 것 같기도”, “진짜 롤스로이스랑 비슷한 것 같기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해당 모델 사진을 보고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포착된 사진을 본 네티즌은 “와 다 따라했네”, “짭스로이스”, “내구성이 어떨지”, “후레로이스ㄷㄷ”, “멋지긴한데.. 물론 중국인 것만 빼면”, “벤틀리+BMW+기아+캐딜락=???”, “후면은 마크가 다 망침”, “진짜 7시리즈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사는 사람이 있긴 있군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앞서 언급했든 해당 차량은 한국에 들어오긴 했지만 인증을 못 받아 번호판도 달려있지 않은 방치차량이다. 어쨌든, H9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 와중 해당 모델이 국내 출시를 한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온다. 중국차를 7,000만 원 주고 살 바에야 국산 차량을 모는 게 낫다는 인식이 강세인 국내에서 과연 홍치 H9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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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 유럽에 한국차 진출 했을때 유럽사람들 반응입니다.
    중국차…10년 지나면 아시아. 20년뒤엔 세계재패입니다.
    한국 현기는..도요다 처럼 점점 뒤로 밀려나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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