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대수 1위, 현대차 코나
하지만 말 많고 탈 많았던 코나
이번에 풀체인지 모델 출시된다
포착된 테스트카 정보 총정리

유독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는데 해외에서는 인기가 많은 자동차가 있을까? 바로 현대자동차 코나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가 가장 많이 수출한 승용차는 현대차 코나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 판매량은 좋지 못하고 게다가 전기차인 코나 EV의 배터리 화재로 리콜과 단종 수순을 밟은 차량으로 기억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이 더 많아서 국내에서 코나의 인기는 좋지 못하다.

하지만 오늘 살펴볼 차량은 코나 EV가 아닌 현대차 코나 풀체인지 모델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기아 셀토스, 기아 니로보다 경쟁력이 없다고 알려진 코나가 이번에 풀체인지되어 출시된다. 게다가 이번에는 역대급 신형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실내가 포착된 사진 또한 스파이샷으로 찍혔다. 과연 어떤 디자인을 갖추고 있을지 오늘은 현대차 코나 풀체인지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가장 수출 많았다”
1위 현대차 코나

지난해 국내 완성차가 가장 많이 수출한 승용차는 현대자동차 코나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는 지난해 19만 908대가 수출돼 1위에 올랐다. 매번 2위하던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이번에도 12만 6,832대로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최근 현대차·기아는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2 최고의 고객가치상’ 차종별 11개 부문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는데 그중 소형 SUV 부문에서 현대차 코나가 1위로 뽑혔다. 그리고 2019년, 코나는 북미 ‘올해의 차’에 오르기도 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2020 더 뉴 코나’

현대자동차는 2020년 하반기에 코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당시 신형 코나는 1.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기본 모델과, 디자인과 부품 일부를 달리해 고성능 부분 개조 모델인 ‘N’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N라인 모델,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들로 출시됐다. 현대자동차가 SUV에 N라인 모델을 선보인 것은 코나가 처음이었다.

지난해 판매량을 살펴보면 ‘더 뉴 코나’는 7월 696대, 8월 828대, 9월 336대, 10월 912대, 11월 532대, 12월 1,136대가 판매됐다. 2021년 전체 판매량은 1만 579대였다. 코나 N라인 모델 같은 경우 7월 3대, 8월 54대, 9월 11대, 10월 63대, 11월 63대, 12월 42대로 지난해 총 236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19만 908대가 수출된 것과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인기없는
현대자동차 코나?

그렇다면 도대체 현대차 코나는 왜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고 해외에서는 인기가 많은 것일까? 이에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워낙 소형 SUV 종류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하고, 덩치가 작은 차량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있다”라며 “소형 SUV라도 상대적으로 큰 현대차 코나나 기아 셀토스 등이 인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크기가 작은 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꽤 많아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실제로 코나 기본 모델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서 길이 4,205mm, 너비 1,800mm, 높이 1,550mm, 휠베이스 2,600mm이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기아 셀토스의 크기 제원은 어떨까? 셀토스는 길이 4,375mm, 너비 1,800mm, 높이 1,615mm, 휠베이스 2,630mm로 전반적으로 너비를 제외하고 셀토스의 크기가 더 넉넉한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차 코나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벌써 출시 5년차
국내외 테스트카 포착?

현대차 코나는 i30을 바탕으로 제작된 소형 SUV로 2017년 공개 이래로 벌써 출시 5년 차에 접어들었다. 당시 분리형 헤드 램프를 선보여 현대차의 전체 디자인에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해외 브랜드까지 전파되어 자동차 업계 흐름을 주도한 적이 있다. 또한 측면과 전후방까지 이어지는 대형 클래딩으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코나가 최근 곧 출시될 것처럼 해외와 국내 가릴 것 없이 풀체인지 모델 테스트카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지금부터는 해외, 국내에서 포착된 현대차 코나 풀체인지 테스트카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부분, 공개된 정보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현대차 코나 테스트카 /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
현대차 코나 테스트카 /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

분할 헤드램프 그대로
크기 단점 개선했다

먼저 해외 매체에서 포착한 모습을 먼저 살펴보면 코나 프로젝트명, SX2는 1세대 코나의 분할 헤드램프를 그대로 이어받은 점이 특징이다. 대신 메인 로우빔을 수평이 아닌 수직 배치로 바꿔 투싼이나 팰리세이드의 헤드램프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테일램프를 낮게 장착했다.

포착된 테스트카를 살펴보면 한눈에 봐도 긴 휠베이스를 적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체 크기 또한 기존 모델보다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업계에서는 큰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서 모든 부문의 차량 크기를 늘리고 있다. 또 역동적인 이미지의 1세대 코나보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바뀌어 투싼 혹은 폴스타 2와 유사한 외관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코나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현대차 코나 테스트카 /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

실내에서 발견된 포인트와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포착된 코나 풀체인지 테스트카를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헤드램프 상단에는 얇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전면부 그릴과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 크기가 소폭 커졌고 신규 휠이 제공됐다. 그리고 포착된 코나 풀체인지 테스트카의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었다.

앞으로 출시될 신형 코나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 라인,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카스쿱 등 일부 해외 매체는 신형 코나 전기차의 차명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 시리즈로 변경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코나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현대차 코나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새로운 플랫폼 적용
과연 출시 시기는?

코나 SX2는 2024년형 기아 셀토스에 적용되는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긴 휠베이스와 저중심 설계를 적용해 고성능 모델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후륜구동에 가까운 비율 변화와 스몰 오버랩 대응, 신형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포착된 신형 코나의 출시 시기는 2023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유출된 코나의 코드명 등 일부 정보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공개된 것이 없다. 출시 이름에 대해서는 배터리 문제 등으로 발생한 화재로 대대적인 리콜을 진행했던 과거 이력을 버리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함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코나가 화려하게 부활을 할 수 있을지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포착된 현대차 코나 풀체인지 테스트카를 본 네티즌들은 “코나 처음에 출시됐을 때는 너무 작아서 고민했는데 이번에 풀체인지 모델은 크게 나온다고 하니 괜찮네”, “디자인은 귀여움 말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길”, “코나는 작고 아담한 사이즈로 계속 출시됐으면 좋겠다. 니로랑 셀토스는 지금처럼 크게 나왔으면 좋겠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스타리아 디자인을 패밀리룩화 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차들이 너무 커져서 진정한 소형 suv로 큰 차 부담스러운 사람한테 좋을 듯”,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더 귀엽게 나와줬으면”, “소형 SUV는 셀토스가 2년 내내 1위 압도적인데.. 못 이길 듯”, “소형차답게 작게 출시하는 대신 실내 공간을 넉넉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이번 신형 코나는 가격이 얼마나 오르려나”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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