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북미 시장에서
29.3%나 오른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는데
실질적으로 얼마나 판매했을까?

최근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종종 오간다. 지난 2016년 G90을 미국에 출시한 이후, 올해 1월 미국 시장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였고 초절정 인기에 힘입어 차후 EV 모델들도 순차적으로 투입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이 말인즉, 미국 시장에서 제네시스는 전년 동월 대비 매출과 판매량이 증가하였고, 미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는 중인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지 못한 상황에 놓여져 있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지 못한지 오늘 오토포스트는 제네시스의 북미 판매량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권영범 에디터

제네시스가
그동안 걸어온 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세단과 SUV 그리고 EV 모델까지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영업전선에 뛰어들어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반면, 지난날 제네시스는 해외 시장의 판매 부진이 가장 큰 허점이었다.

그렇기에 업계에선 제네시스의 판매량을 지켜보면서 공통적으로 내놨던 피드백이 존재했는데, 그것은 바로 수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야지 살아남는다는 의견이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의견은 단순하게 조금만 생각해 봐도 금방 나오는 의견이다. 사실 당시 업계의 시선은 “과연 제네시스가 제대로 업적을 남길 수 있을까?”라는 분위기였다.

기존에 자리 잡고 있는 독일 3사와 일본 차 프리미엄 브랜드들 그리고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급 모델들까지, 제네시스가 감당해야 할 라이벌들이 워낙에 강력했기에 판매 부진이라는 결과물이 나왔던 것이었다.

지난 1월 미국 시장에
판매된 제네시스는 3,638대

제네시스가 지난달 1월 미국 시장에 판매한 대수는 3,638대로 전년 동월에 판매했던 2,823대라는 수치와 비교해 보면 29.3%나 오른 실적을 달성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된 수치일 뿐이지 사실상 ‘초절정’이라든지 ‘독주’라는 표현을 쓰기엔 다소 애매한 상황이다. 여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대조해 보면 현저하게 낮은 수치라고 한다.

지난달 기준 제네시스와
판매량이 비슷한
경쟁상대를 바라봤다

제네시스를 비롯하여 럭셔리 브랜드로 먼저 출발한 렉서스, 미국 럭셔리카의 대명사 링컨, 혼다의 럭셔리 디비전 아큐라 정도가 제네시스의 판매량 차트 주변에 맴돌고 있는 상황이다.

렉서스의 경우 4.98%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지난달 총 20,620대를 판매하였으며, 작년 동월 판매량은 19,641대로 집계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렉서스와 제네시스를 제외하면 아큐라와 링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아큐라는 현재 작년 동월 대비 -32.77%를 기록하였고 지난달 5,717대 작년 동월에는 8,504대를 판매하였다.

링컨의 실적은 -25.85%를 기록하였고, 지난달 판매량은 5,740대로 마무리하였다. 링컨의 작년 동월 실적은 7,741대로 아큐라와 함께 실적 갭 차이가 상당하다. 여타 다른 브랜드들의 하락세가 제네시스의 실적 개선이 부각되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초절정까진
아니라고 보는 네티즌들

작년 한해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GV80과 GV70의 판매량을 토대로 비교해 봤다. GV80의 경우 작년 한해 20,316대를 판매하였으며, 동급으로 분류되는 벤츠의 GLE가 65,074대, BMW의 X5는 60,725대, 렉서스 RX는 115,320대로 판매되었다.

GV70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판매가 이뤄졌으며, 총 10,753대를 판매하였다. 이와 동시에 GV70과 동급으로 분류되는 벤츠의 GLC는 51,805대, BMW의 X3는 75,858대, 렉서스의 NX는 58,514대를 판매하면서 상당한 갭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그리 달가운 반응은 아니다. “한 달에 2~3천 대 팔리는 게 초절정?”, “미국에서 제네시스가 잘 팔린다고?”, “자랑스럽게 적은 저 숫자가 부끄럽다”, “미국 시장이 얼마나 보수적인데”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격려의 반응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제네시스 실적 내에서 성장도를 말하는 거니 잘한 거 아닌가?”, “한국 차가 일본 차 이겼음 좋겠다”, “뉴욕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선 제법 보임”등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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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내에서 한인들도 타기를 꺼려하는 제네시스를 미국인들이 즐겨 탈일은 드물다. 제미동포들 사이에선 그 값이면 벤즈나 BMW 를 사거나 Lexus를 타지 왜 궂이 한국차를 타겠냐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다.

  2. 독일3사와 렉서스등 일본의 럭셔리 브랜드는 오랜동안 인지도가 있는 검증된 브랜드로 많은 투자를 수십년해온 회사들이다 이제 겨우 현대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시작수준의 제네시스를 같이 평가를하는것은 시기상조이며
    몇 일본의 러셔리 브랜드가 오랜세월 투자에비해 힘들게 이너오는것를 보면 제네시스는 정말 훌륭한 시작이아라 생각합니다. 홧팅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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