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충남 아산공장에서 생산
쏘나타와 그랜저 생산하는 곳이다
쏘나타 단종길을 걷는 것일까?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현재 아이오닉 6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2번째 전기차이고 국내에서 정말 희귀한 전기차 세단 모델이다. 현재 아이오닉 5가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오닉 6의 출시 소식에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최근 아이오닉 6의 테스트카가 많이 포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충남 아산공장의 설비 공사를 마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도 들렸는데 이에 네티즌들은 원래 아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쏘나타가 단종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고 있다. 과연 정말 쏘나타가 단종되는 것일까? 오늘은 아이오닉 6와 현대차 아산공장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차체 크기는 작지만
실내 공간은 넓다

아이오닉 6의 생산 공장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6는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살펴보려고 한다.아이오닉 6은 현대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보다 길이가 짧지만, 내부 공간은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보다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엔진룸 등이 필요 없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내부가 그만큼 넓어지기 때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아이오닉 6의 길이는 4,855㎜로 쏘나타보다 45㎜ 짧다. 하지만 내부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950㎜로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의 휠베이스 2,885㎜보다 길다. 너비와 높이는 각각 1,880㎜, 1,495㎜다. 쏘나타와 비교하면 각각 20㎜ 넓고, 50㎜ 높다. 그랜저보다도 폭이 넓고 높이가 높다. 업계에서 “아이오닉 6의 내부 공간은 대형 세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 근거가 여기에 있었다.

좌= 아이오닉 6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포르쉐 닮은 디자인
콘셉트카 ‘프로페시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은 2020년 공개한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기반이 됐다.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강조한 콘셉트카다. 차량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끊김없이 하나의 곡선으로 흐르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다만 현대차가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1차 확정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변경한 만큼 프로페시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포착되고 있는 아이오닉 6의 테스트카를 토대로 예상도가 공개됐는데 네티즌들은 “비틀보다는 포르쉐 911의 느낌이 강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911과 아이오닉 6의 예상도를 나란히 살펴보면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유사점이 많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사측에서 공개한 양산형 디자인이 아니고 예상도라는 것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오닉 6 예상도 / 유튜브 ‘뉴욕맘모스’

양산 일정 조정하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 ↑

현대차는 당초 3월부터 아이오닉 6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상품성 강화를 위해 생산 일정을 4개월가량 늦췄다. 아이오닉 6는 올해 7월부터 생산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서 해당 공장은 지난달 가동을 중단하고 아이오닉 6 시험 생산을 위한 공사를 진행했다.

아이오닉 6의 양산 일정을 조정하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렸다. 원래 아이오닉 6에는 72.6㎾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었지만 대신 77.4㎾h 배터리를 장착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에 따라 항속형 모델의 주행거리가 515㎞로 늘어났다. 아이오닉 5와 비교하면 100㎞가량 주행거리가 더 길다. 국내에 판매되는 전기차 중에서는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0㎞ 이상인 차량은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의 롱레인지 버전뿐이다.

현대차 아산공장 / 뉴스1

생산설비 공사를 마치고
다시 생산을 재개했다

앞서 전기차 생산을 위해서 공장을 한 달 동안 가동을 중단했다고 언급했다. 그 공장은 바로 충남 아산공장이었다. 충남 아산공장에서는 현재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생산 설비 공사를 마치고 다시 생산을 재개했다.

아산공장의 생산 중단은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 때문이었다. 이에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생산이 아산공장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아산공장에서는 연간 30만 대 수준의 자동차 생산이 가능하다.

“쏘나타 단종되는 건가?”
“아니면 생산량 감축인가?”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 6가 생산될 것이라는 예측에 네티즌들은 “현대차가 점점 쏘나타 단종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건가?”, “어차피 전기차 시대로 가면 자연스럽게 아이오닉 6가 쏘나타 자리 물려받을 텐데”, “아산공장은 쏘나타와 그랜저 생산하는 곳이었는데”, “현대차 최고 베스트셀러들만 만드는 곳에 아이오닉 6?”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근데 현대차가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기차용으로 전환해서 회사의 두번째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했고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으니 정말 쏘나타 단종길을 걷는 거니..?”, “쏘나타 후속 없이 사라지는 거야..?”, “아니면 쏘나타 생산량 감축하나?”, “그랜저가 단종될 일은 없으니 쏘나타가 문제인데”라는 의문을 제기한 네티즌들도 있었다.

“쏘나타 단종 계획 없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네티즌들은 아이오닉 6가 아산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소식에 해당 공장에서 생산 중이던 쏘나타가 단종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왜냐하면 현대차가 아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의 일부를 전기차용으로 전환해서 아이오닉 6를 생산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쏘나타가 단종될 일은 없어 보인다. 쏘나타는 곧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기존 쏘나타의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메기타’라는 이미지로 자리매김되고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다. 이에 현대차는 쏘나타의 부분변경을 통해서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
친환경차 판매 목표 ↑

아이오닉 6가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면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갖추게 된다. 앞서 생산된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GV60은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의 판매 목표를 56만 대로 정한 바 있다.

이 중 전기차 판매 목표는 22만 대다. 22만 대는 전년도의 14만 대보다 무려 56.3%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최근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라며 “국내 시장에 아이오닉 6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목표를 22만 대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현대차 아이오닉 6 테스트카 /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올해 최대 과제 중 하나가 아이오닉 6 흥행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오닉 5 등 E-GMP를 적용한 전기차가 많이 출시됐지만, 모두 국내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CUV이었다. 하지만 아이오닉 6는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세단 모델이다.

현재 아이오닉 6가 상품성만 확보된다면 내연기관차 못지않게 많이 팔릴 수 있다고 예측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 6가 흥행해야 전기차의 진정한 대중화 시대가 열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공개될 아이오닉 6의 정보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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