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가 개척했고 발전시킨 국내 경차시장
전성기 시절에는 오히려 아토즈, 비스토를 단종시켰을 정도
하지만 지금은 반대가 된 상황, 올해 하반기 단종 예정

지금은 경차시장을 현대기아차가 거의 장악하고 있지만 원래 경차시장을 개척한 것은 대우자동차였다. 티코부터 시작해 마티즈로 이어졌으며, 쉐보레 브랜드가 도입되면서 이름이 스파크로 변경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마티즈까지는 전성기를 누렸었는데, 경차 규격이 개정되어 모닝도 경차 혜택을 받게 된 이후에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현재까지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쉐보레 판매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핵심 차종이다. 그런데 그 스파크가 올해 하반기 단종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국내 경차시장은 현대차그룹 모델만 존재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글 이진웅 에디터

한때 잘 나갔지만
경차 규격 개정 이후
모닝에게 밀렸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국내 경차 시장은 대우차가 개척했으며, 대우차가 전성기를 이끌었다. 대우차가 경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대차는 아토스, 기아차는 비스토를 출시했지만 마티즈가 압승했으며, 아토스와 비스토는 쓸쓸히 단종되었다.

기아차는 비스토 후속으로 모닝을 내놓았지만 당시 모닝은 배기량 때문에 경차가 아닌 소형차로 분류되었다. 사실 모닝이 출시될 2004년에 경차 배기량 기준이 1.0리터로 상향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1.0리터 엔진을 얹은 것인데, GM대우가 항의해 유예되었다. 결국 모닝은 출시 이후 판매량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다 2008년, 드디어 경차 배기량이 1.0리터로 상향되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이때다 싶은 기아차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았고, 사람들은 마티즈 대신 모닝을 선택했다. 특히 2009년에는 경기 불황과 더불어 고유가까지 겹쳐서 모닝 계약량이 늘었는데, 대기 기간이 3~4개월 정도 걸렸다고 한다.

2009년, 마티즈도 1.0리터 엔진을 장착한 3세대 모델을 내놓았지만 이미 늦었다.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닝에 밀렸다. 이후 기아는 2011년에 모닝 2세대 모델과 레이를 내놓으면서 경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갔다.

예전에는 괜찮았던 판매량
하지만 지금은 레이에도 밀린다

그래도 예전에는 모닝보다 덜 팔렸을 뿐 마티즈, 스파크가 적게 팔린 것은 결코 아니었다. 매월 4~5천 대 정도는 꾸준히 판매했다. 참고로 당시 모닝은 월 7~8천 대 정도를 판매했다.

하지만 경차 시장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데다 한국GM에 대한 이미지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어서 스파크의 판매량은 2~3천여 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거기다가 레저 열풍이 불면서 레이가 차박하기 유리하다는 장점으로 주목받은 이후에는 레이한테도 판매량이 밀리고 있다. 작년에 출시된 현대 캐스퍼하고는 말할 것도 없다.

스파크 단종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나왔었다

사실 스파크 단종에 대한 이야기는 2018년부터 나왔었다. 당시 한국GM 사태로 인해 국내 공장들의 생존 여부가 주목을 받으면서 스파크도 단종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었다.

하지만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스파크 단종설을 부인했다. 모닝한테 밀리긴 해도 한국GM 판매량을 책임지는 핵심 모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소형SUV가 인기를 얻으면서 경차 시장이 축소되고, 해외 수출량도 줄어들면서 스파크 단종설이 다시 나왔다. 거기다가 차세대 소형 CUV인 9BQX가 창원 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스파크는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단종 분위기로 가고 있었다.

결국 최근 GM은 올해 하반기 스파크를 단종할 것이라는 공식 발표를 했으며, 2022년 8월까지만 생산된다. 원래 10월에 단종될 예정이었지만 2개월 앞당겨졌다. 이후에는 앞서 나온 소식대로 소형 CUV인 9BQX가 창원에서 생산된다. 이를 대비해 창원공장은 작년부터 공장 재정비에 들어갔다. 티코에서 시작된 대우차, GM대우, 한국GM의 경차 역사는 3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9BQX 테스트카 / 네이버 티볼리 클럽

쿠페형 루프를
가지고 있다

스파크 뒤를 잇는 9BQX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자.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위장막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XM3처럼 쿠페형 루프가 적용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소형 SUV 라인업으로 트레일블레이저가 있다 보니 일반적인 SUV 형태로 내놓으면 판매 간섭이 생길 것을 우려해 쿠페형 모델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또 다른 소형 SUV인 트랙스는 트레일블레이저에 통합되어 단종된다고 한다.

9BQX 테스트카 / 네이버 티볼리 클럽

실내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다

쉐보레 차량들의 디자인은 쉐보레를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혹평을 할 정도다.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더라도 지금 기준으로는 너무 올드해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실내 디자인 좀 제발 바꿔달라는 지적이 많았다.

9BQX의 실내디자인은 지금

9BQX 테스트카 / 네이버 티볼리 클럽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6단 자동변속기 적용

9BQX는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고 한다.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당시 장착된 엔진과 동일하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139마력에 최대토크 22.4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CVT가 아닌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고 한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구동방식은 전륜구동이며, AWD 적용 유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트레일블레이저 기반인 만큼 현재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되는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초기에 그랬었다. 그 외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하반기 정도는 되어야 본격적으로 관련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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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체 댓글

  1. 자업자득이지
    그만큼 호갱 노릇하면서도 정신들 못찰고 있으니.
    스파크 레이 비싸다고 난리칠데는 언제고 캐스퍼 2000만원 넘는데도 좋다고 사재끼는 텅텅이들.
    계속 호갱노릇들 해라

  2. 아이러니하게 르노도 내년부터 삼성 마크 완전히 떼고 Qm6 후속과 Xm3 하이브리드로 두 차종만 한국 조립 나너지는 주문식 직수입.쉐보레도 내연부터 두 차종 트레일블레이져와 신형 아시아용 CUV 두 차만 한국 조립. 너머지는 주문식 직수입. 미래법인 한국 르노??? 는 중국법인 지리 르노의 하청 기업. 왜???? 한국시장이 폐쇄적이고 좁고 한국내에서만 차 팔아서 돈이 안 되지. 제3국 수출해야 수디 맞지. 한국Gm 쉐보레도 마찬가지. 한국내수보다는 제3국 수출용 공장. 중국 싱하이 GM 에 거의 하청기업 수준인 한국GM. 한국 정부와 소비자가 스스로 만든 꼴. 현기차 좀비들에 한국 정부까지 각종 인 배타적으로 외국기업 차별 하니 . 그들은 곧 철수 한다. 스들은 한국인 정서가 아니지. 돈 안되는 데 바타고 않지. 아이러니하게 쉐보레나 르노가 두 종류차만 남기고 전부 주문제 직수입. 한국 시장의 배타적 폐쇄성을 제대로 파악했구나. good job!! dude. you will see that shit in hell of south korean market!!!영미해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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