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그짓말이 자동으로 나오네” 모델 X 계약하고 대기중인 고객들 속터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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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X 또 출고 지연
도대체 약속을 몇 번 어긴 거야?
대처능력과 방안이 미숙한 테슬라
과연 이번 사태는 어떻게 해결할까?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또 다른 적신호가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테슬라 모델 X에 관련한 소식인데,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속되는 출고 지연이 오늘날인 2022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테슬라 측은 2022년 하반기에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정작 하반기에 도달해서 다시금 입장을 번복하였다. 모델 X의 이상이 발생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관련 리콜까지 연장된 것이다.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소비자들에겐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닌 불행으로 다가온 모델 X 그리고 테슬라, 과연 이들은 어쩌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난방 시스템과
보행자 경보 시스템 리콜

테슬라는 최근 소프트웨어 리콜에 직면한 상황이다. 소프트웨어 리콜 내용은 난방 시스템과 보행자 경보 시스템의 문제로 파악되었다. 보행자 경보 시스템 리콜은 최근 화제가 된 붐박스 기능에 관련한 리콜로 2020년부터 2022년에 만들어진 차량들 중 붐박스 기능이 탑재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 차량들은 모델 S, 모델 X, 모델 Y, 그리고 2017~2022 모델 3 총 4대의 차량들이고, 리콜 규모는 57만 8,000대에 해당된다.

난방 시스템에 관련한 리콜은 히트 펌프에 관련한 이슈가 발생한 것이다. 앞 유리 성애와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선 히터의 뜨거운 바람과 에어컨 컴프레서에서 나오는 냉매가 결합되어 건조하고 뜨거운 바람이 나와야 하는데, 히트 펌프의 작동 문제로 에어컨 컴프레서의 냉매를 고갈시켜 추후에 필요시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상은 영하 10도에서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고, 리콜의 규모는 27,000대다

때문에 모델 X의 출고일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늘어났다. 테슬라가 밝힌 2분기는커녕 10월로 다시 한번 연기가 되었고, 모델 X 듀얼 모터 사양은 2023년 1월이 되어야 고객에게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욱이 이번 출고 지연 사태에 대해 테슬라 측에선 적절한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아 또 다른 파문을 낳고 있는 중이다.

구매자 자의로 취소한 게 아닌, 일방적인 테슬라 측의 취소 메일 / 사진 = 네이버 테슬라 동호회 TKC

배짱 장사의
끝을 달리는 테슬라

테슬라의 일방적인 출고 지연과 주문 취소 그리고 차량의 근본적인 품질 논란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또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가격과 가치 대비 서비스 품질은 물론 물건의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작년 12월에 발생한 모델 Y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 취소 사태를 기억할 것이다. 일반 계약도 아니고 사전 계약자들에게 대기 취소를 택할지 혹은 보다 높은 상위 트림 혹은 다른 모델로 변경하여 구매할 것을 요구했던 테슬라는 아마 2021년 한해 동안 들었던 비난들 중 가장 센 비난을 들었을 것이다. 참고로 주문을 변경하더라도 신규 주문으로 들어가 대기 순번이 밀려나는 불상사가 발생했었다.

해외에서 모델 Y을 인수받은 유저의 차량 상태, 기본적인 품질 확보가 잘되지 않은 모습이다.

여기에 각종 누수, 단차 불량, 도장 불량, 로워암 파손으로 인한 바퀴빠짐, 소프트웨어 버그 등등 자동차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품질에서도 뒤쳐졌고 한때 차량을 인수하기 위해선 차량을 보기도 전에 소송포기 각서를 작성했어야 할 정도니, 배짱장사를 넘어 동네 시장만도 못한 영업을 했던 것이었다.

결국 이 문제는 테슬라의 문제냐 테슬라 한국 시자의 문제냐라는 논란이 불거졌었고,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까지 이르게 되었다. 때문에 테슬라 동호회의 반응을 살펴보면 “현기차보다 못한 대응은 무척 실망스럽다”, “이건 기업이 아니라 깡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차를 산건지 고철을 산건지 모르겠다”등의 반응도 쉽사리 찾아볼 수 있었다.

독일 기가 팩토리도
가동 지연 때문에 골치 아픈 테슬라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 팩토리를 이어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기가 팩토리를 새롭게 만들었다. 그러나 공장 물 공급과 환경 파괴 등을 문제로 운영이 지연되고 있다 보니 작년에 가동됐어야 할 공장이 여전히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중이다.

새롭게 지어지는 기가 팩토리를 통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지만, 이번 대량 양산화 계획을 통해 한 번 더 조립 품질에 대한 노하우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역 엔지니어링의 대가로 불리는 샌디 먼로와의 인터뷰에서도 제조 공정을 정상화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품질에 대한 논란과 문제점을 일론 머스크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특히나 “증산 시기엔 사지 마라”라는 코멘트까지 본인 스스로 언급해 인상 깊은 인터뷰를 남겼다.

이번 독일 기가 팩토리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걸고 있는 기대가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타 다른 제조사들처럼 100년을 바라보거나 100년을 넘긴 제조 경력에 비하면 여전히 턱없이 모자란 경험들이지만, 혁신에 집착하는 기업답게 진화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높이 평가한다는 소비자들과 네티즌들의 의견이 존재한다. 다만, 주주들과 세상에 공표한 약속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오늘날의 테슬라가 있기까지 팬들의 열띤 응원과 소비도 존재했단 걸 잊지 말아 줬으면 한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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