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향한 현대기아차의 질주
중고차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건 이유?
케이카 실적 보니, 이 시장 탐낼만하다
현대기아차라서 갖는 강점도 여럿 있어

포드 브롱코 / 네이버 남차카페 ‘억’님 제보

지난 2020년, 미국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군 차량 한 대가 있다. 차량의 정체는 바로 포드의 브롱코다. 브롱코는 포드가 선보이는 정통 오프로더 차량으로 지난 1996년, 5세대 모델을 끝으로 한차례 단종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24년이 지난 2020년에 6세대 모델로 화려하게 귀환, 사전 계약 대수만 무려 23만 대를 달성할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얻은 차량이기도 하다.

포드 브롱코는 국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 알려져 있다. 예정 시기는 올해 2분기 중이며,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을 탑재한 아우터뱅크스 트림이 출시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포드 코리아에서 국내에 출시되는 브롱코의 가격을 6,900만 원으로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데 이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고 한다. 포드 브롱코의 가격 정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인 것일까?

글 조용혁 에디터

정통 오프로더 명성에 걸맞은
오프로드 주행 시스템 탑재

우선 포드 브롱코 6세대가 어떤 차량인지 간단하게라도 알고 넘어가자. 브롱코 6세대의 외관을 보면 1세대의 클래식한 외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한 외관과 달리 최신식 실내 인테리어가 적용됐고, 브롱코의 본질인 정통 오프로더에 걸맞은 우수한 주행 시스템을 갖췄다.

브롱코 6세대는 지형 형태에 맞춰 총 6가지의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GOAT 지형 관리 시스템과 함께 최신형 오프로드 전용 서스펜션과 트레일 툴 박스가 적용되어 있다. 여기에 포드가 픽업트럭 차량들을 만들면서 쌓아온 4륜 구동 노하우와 여러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대처를 가능케하는 각종 안전, 편의 사양들 역시 대거 적용됐다.

2.7L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

포드 브롱코 6세대는 같은 제조사의 픽업트럭 차량인 레인저 4세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브롱코 6세대의 파워트레인 정보는 국내에 출시되는 아우터뱅크스 트림 기준으로 살펴보겠다. 해당 트림의 파워트레인은 2.7L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로 구성되어 있다.

브롱코 6세대는 해당 파워트레인 구성으로 최고출력 310마력과 최대토크 54.2kgm.f의 성능을 보인다. 10단 자동변속기는 오프로드 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지면 상태와 용도에 따라 주행 상황에 딱 맞춘 최적의 토크 배분과 기어 변속 성능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오프로더 성격 가감 없이 보여주는
기본 적용된 4륜 구동 시스템

브롱코 6세대에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해당 시스템은 아우터뱅크스 트림을 포함해 브롱코 전 트림에 적용이 되는데, 브롱코의 본질이 정통 오프로더임을 생각해 보면 당연한 부분이다. 다만 주요 경쟁 차량인 지프의 랭글러와 비교해 보면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바로 버튼 조작으로 이뤄지는 전자식 트랜스퍼케이스란 점이다.

기본 사양에는 2H, 4H, 4L로 구성된 3가지 주행 모드와 중립 모드를 제공하는 ESOF가 적용되어 있고, 옵션으로 앞서 3가지 주행 모드에 4A 모드가 추가된 EMTC를 제공한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저속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되어 있어, 거친 환경에서도 페달 하나만 사용하는 주행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 코리아 CEO / 아주경제

포드 코리아가 공개한 가격에
비싸다는 의견이 많아

최근 포드 코리아 측은 국내에 출시를 예정한 브롱코 6세대 아우터뱅크스 트림의 가격을 개소세 3.5% 인하 기준, 부가세를 포함해 6,900만 원으로 확정 지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살펴보니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드 코리아 측에서 확정 지은 브롱코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포드 브롱코 아우터뱅크스 트림, 6,900만 원이라는 가격이 정말 터무니없게 책정된 가격일까? 해당 네티즌들은 어떤 근거로 6,900만 원이라는 가격이 비싸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그들의 주장하는 내용의 골조는 이것이다.

현지에선 5,000만 원대인 차량이
왜 국내에선 6,900만 원인가

그들은 주장하는 내용의 골조는 “미국 현지에서 판매되는 브롱코 아우터뱅크스 트림의 가격이 약 4만 3,000불, 원화로 약 5,150만 원이니 국내서 책정가 6,900만 원은 너무 비싼 가격”이다. 얼핏 보면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맞는 듯해 보인다. 하지만 여기엔 오류가 있다.

우선 아우터뱅크스 트림의 가격이 원화로 약 5,150만 원인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건 아우터뱅크스 트림에서 아무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기본 가격이다. 국내 출시가 예정된 모델과 비교를 하기 위해선 아우터뱅크스 트림에 따로 추가해야 하는 2.7L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뱅앤올룹슨 스피커 등의 옵션을 추가해야만 한다.

일부 옵션을 추가해 국내 출시 예정 모델과 유사하게 맞춰보면 미국 현지 가격으로도 5만 불에 가까워진다. 5만 불은 원화로 약 6,000만 원이다. 물론 이렇게 비교를 해도 미국 현지의 판매 가격이 더 저렴한 편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된 5,150만 원이란 가격보단 그 차이가 현저하게 줄어든 모습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6,000만 원이라는 금액에다가 국내로 수입되는 과정에서 관세와 같이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부가적인 비용을 더해야 한다. 물론 현지보다 비싸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겠지만 이렇게 보니 어떤가? 아직도 6,900만 원이라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게 책정된 가격으로 보이는가? 포드 브롱코의 국내 출시 가격에 대해,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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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입딜러상 마진 아닌가?
    원래 실용성 따져서 사는거 아니면 돈자랑인데 뭘 따지시나? 있는사람 들이 써줘야 돌아가지 다만 해외로 흘러가니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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