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N 구체적인 소식 전해지다
최대 출력 576마력, 최대 토크 75.4kg.m
잘못하면 기아차의 GV6 GT와 겹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아이오닉5 N은 어떻게 차별점을 둘까?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처음 탄생한 아이오닉5, 아이오닉5가 최초 공개된지도 어느덧 1주년이 되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고성능 버전인 아이오닉5 N의 소식이 전해져 전기차 오너들과 예비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요즘이다.

사실 아이오닉5 N의 소식은 출시되던 해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그러나 그 당시는 출시 초반이기도 했었고, 한참 아이오닉5의 결함 소식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였기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었는데 최근 들어서 구체적인 스펙이 들려오고 있는 중이다. 과연 이번 아이오닉5 N의 소식은 희소식이 될 수 있을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엔진 개발 조직의
축소와 맞물리는 소식

현대차 그룹의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1984년부터 운영해온 엔진 개발 조직을 작년 12월부로 축소시킨 현대차는 엔진뿐만 아니라 변속기 등 내연기관과 관련된 조직을 전동화 관련 조직으로 재구성했다.

실제로도 엔진과 파워 트레인을 담당하는 내연기관차의 내부 구성요소를 담당하는 조직 ‘파워 트레인 담당’과 그 산하 부서의 명칭과 규모가가 바뀌었다. 파워 트레인을 담당하던 부서의 이름들이 전부 ‘전동화’라는 이름이 포함된 부서로 변경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업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단 뜻이 되기도 하며, 현대차 그룹 내에 존재했던 휘발유차와 디젤차 각각의 라인업 또한 점진적으로 변화를 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아이오닉5 N의 소식은 내연기관과 관련된 조직들이 축소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들려온 소식으로, 현대차가 향후 어떻게 기업을 이끌어 나갈지 보여주는 하나의 퍼포먼스로 여겨진다.

아이오닉5 N의
출시를 암시하는 발언

앞서 지금은 현대차 그룹을 퇴임한 알버트 비어만은 지난해 7월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달았다. “E-GMP 플랫폼의 잠재력은 엄청나며, 최초의 전기차 N 모델은 E-GMP를 기반으로 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과거에도 현대차 관계자들은 몇 차례 첫 전기 N퍼포먼스카를 개발 중임을 어필한 적이 있었다.

또한,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아이오닉5 N으로 추정되는 테스트 뮬이 간혹 목격되기도 했지만, 중형 SUV에 해당되는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인 아이오닉5 N / 사진 = motor1

하지만, 업계 관계자의 입장에 따르면 이번 현대차 공급업체에서 공개된 세부 정보에 따르면, 아이오닉5의 고성능 모델의 개발이 이미 들어갔으며, 같은 회사이자 경쟁사인 기아차의 EV6 GT와 함께 개발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또한 나눠쓸 것으로 보인다. 과거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이후부터 플랫폼을 비롯한 각종 파워 트레인을 공유하여 판매했던 이력을 살펴보면, 이번 전기차 라인업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인 아이오닉5 N / 사진 = motor1

그런데 EV6 GT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현재 아이오닉5 N의 제원은 최대 출력 576마력, 최대 토크 75.4kg.m로 알려졌으며 0-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또한 기아차의 EV6 GT와 동일한 듀얼 모터가 탑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EV6 GT와 다를 게 뭐가 있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확실히 페이퍼 스펙으로 보면 GT6 GT와 별반 다를 게 없지만, 현대차의 고성능 디비전인 ‘N’이라는 특수성을 따져본다면 각종 파츠와 차체의 거동성으로 차별화를 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산차와 수입차를 막론하고 신차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이다. 신차 소식이 들려옴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보다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정말 좋은 소식이지만, 현재 아직까지도 반도체 대란이 끝나지 않아 차량을 계약하고 나면 출고하기까지 하세월인 점은 여전히 불편한 사실이다.

아직도 계약을 하고 나면 최소 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남들이 찾지 않는 옵션을 적용하면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차 키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요즘 자동차 업계에서도 신차 소식보단 빠르고 원활한 출고 소식을 더 기다리는 만큼, 기업에서도 하루빨리 원활한 문제 처리를 해주길 희망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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