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일본 현지 리뷰 공개
전반적으로 좋은 상품성을 통해 호평을 이뤄
그러나 여전히 일본 내수시장의 특성과
현대차의 고질적인 이미지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현대차가 일본 시장을 다시 진출하겠다 발표하고, 일본 현지 내에서 마케팅을 위한 움직임이 재빠르다. 그만큼 이번 아이오닉5와 넥쏘에 걸고 있는 기대가 상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어느 한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오닉5 리뷰가 발견되어 관심을 사고 있다.

일반적인 리뷰라면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 현지 유튜버가 아이오닉5를 직접 리뷰하였기에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지금 현재 일본 내에서 아이오닉5 리뷰가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현대차에서 자동차 리뷰어를 중심으로 시승차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현지 일본인들은 아이오닉5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내렸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리뷰어와 네티즌
모두 긍정적이다

아이오닉5의 현지 리뷰를 차분히 바라봤다. 그리고 전반적인 평가를 들어봤는데, 과거 현대차가 듣던 혹평과는 거리가 먼 내용들로 가득했으며, 디자인에 대한 언급이 유난히 많았다.

이 말인즉, 과거 현대차와 달리 상품성에서 눈에 띄는 발전이 존재한다는 뜻도 된다. 특히나 디자인 부분에서 호감을 표하는 이들이 꽤나 많은데, 최근 일본 자동차 디자인의 행보가 자국민에게도 큰 어필이 되지 못한듯하다.

일본 아이오닉5 리뷰 영상 / 사진 = Youtube ‘ LOVECARS!TV!’

아이오닉5는 포니의 디자인을 오마주한 차량이다. 때문에 전반적인 생김새는 유선형의 굴곡진 모습보단 사각형의 각진 모습이 주를 이루는 걸 볼 수 있다.

때문에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이루는 것에 대해 호평을 이루고 있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반영한 정돈된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으며, 현지 네티즌들 또한 이런 의견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일본 아이오닉5 리뷰 영상 / 사진 = Youtube ‘ LOVECARS!TV!’

일본어 폰트
위화감 없어

리뷰에 따르자면, AVN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일본 내수 모델들을 제외한 나머지 수입산 차량들의 AVN들은 로컬라이징 작업에서 폰트가 부 자연스러워 미관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반면 아이오닉5의 AVN은 폰트의 이질감이 없어 가독성 면에서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AVN 반응속도와 UI의 디자인과 배열에도 신경 쓴 것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였다.

일본 아이오닉5 리뷰 영상 / 사진 = Youtube ‘ LOVECARS!TV!’

실내 공간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활용한 차량답게 센터 터널이 존재치 않아 공간 면에서 개방감이 좋고 기다란 휠베이스 덕분에 거주공간이 넓다는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반적인 총평은 일본에서 곧 출시할 경쟁 모델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높은 주행거리 그리고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꼽으며, 가성비로 최강인 차량으로 평가를 받았다.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도 이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여전히
“굳이 한국차를 사야 하나”
라는 의견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정말 다양했다. “현대차 발전을 많이 했군요”, “요즘 일본차들 중에서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었는데 이 차는 정말 가지고 싶네요”, “아무리 한국차라지만, AVN 유닛은 정말 대단해”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한국차 다워 보인다 실내공간 뭐냐고”의 반응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아이오닉5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주된 내용은 바로 ‘한국차’라는 이유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냐는 의견이었다.

“디자인은 멋지긴 한데 굳이 현대차를 사야 하는 이유가 있나?”, “이돈주고 현대차 살바에 도요타를 사겠습니다”, “내 스타일도 아니고 현대차는 여전히 쓰레기”, “이거 리뷰하는 사람 괜찮아?”, “다 좋은데 차가 너무 크다 이거 대형차로 봐야 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아이오닉5의 리뷰를 보면서 다시 한번 일본 내수시장의 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날로그 선호 성형과 갈라파고스적 성향이 겹쳐 아직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시장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 내에선 여전히 현대차는 저가 브랜드로 인식이 박힌 만큼, 현대차는 더욱 무겁고 풀기 어려운 숙제가 추가되었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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