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용 모델인 포드 이퀘이터
장링-포드, 새로운 중형 SUV 출시
이퀘이터 스포츠, 어떤 특징 갖췄을까?
국내 소비자들 반응 역대급이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아니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미국 자동차 브랜드 포드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포드 모터 컴퍼니는 미국의 자동차 회사이며 세계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개발 및 도입한 회사다. 그리고 지금은 픽업트럭의 최강자로 알려져 있다.

초반부터 포드를 소개하는 것을 보면 오늘 살펴볼 자동차가 포드와 연관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드가 자체적으로 전 세계에 출시한 차량은 아니다. 오늘 소개할 자동차는 중국 장링과 합작회사를 운영 중인 장링-포드에서 새롭게 출시한 중국 시장 전용 이퀘이터 스포츠다. 과연 어떤 성능을 가지고 있고 디자인은 어떤지 알아본 후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까지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포드의 엣지와
익스플로러 사이

2020년, 장링-포드 합작 회사가 만든 중국 전용 모델인 7인승 SUV ‘이퀘이터’가 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포드의 엣지와 익스플로러 사이에 포지셔닝 된다. 중국 전용 모델이기 때문에 미국을 포함해서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차량이다.

포드 이퀘이터의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길이는 4,905mm로 포드 엣지의 길이인 4,679mm보다 길지만 익스플로러의 길이인 5,050mm보다는 짧다. 너비는 1,930mm 수준이며 높이는 1,755mm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221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2.0L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된다. 단일 엔진 옵션과 함께 5단 자동 또는 수동 변속 장치가 결합되며 후륜 또는 사륜구동 선택이 가능하다. 중국 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지프 그랜드 커맨더, 토요타 하이랜더 등과 경쟁한다.

장링-포드 이퀘이터
디자인을 살펴보자

이퀘이터의 디자인은 대형 그릴과 양쪽 헤드라이트에 붙어있는 ‘ㄱ’자의 모양의 LED 시그니처 램프가 아래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것이 특징이다. 마치 콘셉트카와 같은 미래적인 인상을 만든다. 테일램프는 당시 중국 시장 트렌드에 맞게 가로로 길게 늘어져 있고 이에 차체를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이퀘이터 뒤쪽 범퍼 하단에는 트윈 머플러와 깔끔한 디퓨저가 같이 장착되어 있다. 실내에는 작년에 출시됐던 중국 모델들처럼 초대형 모니터로 대시보드가 장식되어 있었다. 실내 인테리어의 기타 소재나 디자인도 모두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맞춰져 있었다.

중국에서 인기있는 중형 SUV
장링-포드 이퀘이터 스포츠

최근 중국 장링과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포드가 새로운 중형 SUV를 출시했다. 차량의 모델명은 이퀘이터 스포츠다.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SUV 차급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각종 편의 및 안전 기능, 완성도 높은 품질 등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퀘이터 스포츠는 한눈에 봐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북미 혹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UV처럼 날렵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분할 램프를 사용해 상단부는 날카로운 눈매를 갖는 LED 주간 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이 장착됐고 하단에는 메인 램프가 장착되어 있다.

디자인 조금 더 살펴보자
측면부와 후면부 디자인

이퀘이터 스포츠의 디자인을 조금 더 살펴보려고 한다. 측면부 디자인은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젊은 감각의 SUV 디자인을 보여줬다. 캐릭터 라인과 벨트라인 모두 뒤로 갈수록 상승시켜 전진감을 유도했으며, 로커패널 부위를 오목하게 만들어 차량의 볼륨감을 강조했다. 휠 하우스 부위에 주름을 추가하기도 했다. C-필러 부위는 크롬으로 루프라인이 보다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후면부 리어램프는 기존 이퀘이터 모델과 마찬가지로 ‘ㄱ’자 형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내부에 다양한 요소를 추가됐다. 범퍼가 더 두꺼워지면서 머플러 디자인과 디퓨저 디자인이 강조되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준다. 전체적으로 수평적인 구도를 통해 안정적이고 넓어 보이도록 유도했다.

탑재된 파워트레인 제원과
싼타페와 비교한 크기 제원

이퀘이터 스포츠에는 4기통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5,400~5,700rpm 구간에서 최고 출력 170마력을 발휘하고 1,500~3,0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 26.5kgf·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 이퀘이터와 다른 점은 이퀘이터 스포츠는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며 4륜 구동 없이 앞바퀴만 굴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살펴볼 것은 크기 제원이다이퀘이터 스포츠의 크기는 길이 4,630mm, 너비 1,935mm, 높이 1,706mm로 휠베이스는 2,726mm이퀘이터는 국내 판매되고 있는 모델 중에서 현대차 싼타페르노삼성 SM6 비슷한 체급을 가졌기에 가장 많이 비교된다싼타페의 크기는 길이 4,785mm, 너비는 1,900mm, 높이는 1,685mm로 휠베이스는 2,765mm. QM6의 크기 제원은 길이 4,675mm, 너비 1,845mm, 높이 1,670mm로 휠베이스는 2,705mm이퀘이터 스포츠는 길이는 싼타페와 QM6보다 짧지만 다른 너비높이휠베이스는 모두 넉넉한 크기를 자랑했다.

실내 디자인도 살펴보자
각종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이퀘이터 스포츠의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움과 간결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계기판과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 모두 12.3인치 크기를 가진다. 그리고 도어 트림부터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다시 도어트림까지 하나로 이어진 우드트림이 실내 디자인의 포인트가 됐다. 그리고 실내 버튼을 최소화해서 깔끔한 인테리어를 추구했으며 하단에도 다이얼 변속기와 인포테인먼트 조작 다이얼만 노출시켰다.

중국 시장 전용 모델인 만큼 현지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위챗을 만든 회사인 텐센트가 개발한 TAI 4.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중국 최초로 탑재됐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도 일부 차종만 지원하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능도 탑재됐다. 그리고 최신 ADAS 기능도 탑재됐다. 코-파일럿360을 통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이퀘이터 스포츠에서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모빌아이의 EYEQ4 비전 프로세싱칩과 인피니온의 오릭스 트라이코어 레이더 칩이 탑재됐다는 것이다.

2022년 3월 17일
중국에서 공식 판매 예정

이번에 장링-포드가 새롭게 선보인 이퀘이터 스포츠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3가지 버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딜러를 통해서 판매될 시기는 2022년 3월 17일이다. 판매 가격이 공개되긴 했지만 장링-포드는 추후 판매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퀘이터 스포츠의 판매 임시 가격은 15만 8,800위안에서 18만 8,800위안으로 한화로는 약 3,000만 원에서 3,600만 원 정도 한다비슷한 차급을 지녀서 크기를 비교해 봤던 싼타페와 QM6와 다시 한번 더 가격을 비교해봤다현대차 싼타페 같은 경우 가솔린 터보 2.5 엔진이 장착된 제일 저렴한 모델이 3,156만 원부터 시작된다르노삼성 QM6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터보 2.0 엔진이 장착된 가장 저렴한 모델이 2,484만 원이다.

이번에 출시된 장링-포드의 중형 SUV 이퀘이터 스포츠를 본 네티즌들은 “글로벌 포드 SUV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 특히 디자인이 세련됐다”, “촤근에 본 미국 포드 SUV 모델들보다 더 흥미롭다”, “중국에서는 이렇게 멋진 SUV 출시하면서 유럽에서는 왜 10년 뒤처진 것처럼 보이는 모델들을 출시하지?”, “이 차는 중국에서만 팔기 아깝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굉장한 SUV다. 중국 전용 모델이 아닌 전 세계에 출시되어야 한다”, “미국에도 출시됐으면 좋겠어요”, “확실히 스포츠 모델이 일반 이퀘이터보다 좋아 보이네”, “미국 시장에 판매되면 진짜 역대급으로 팔릴 듯”, “이 차를 왜 중국에서 파는 거지? 한국이나 미국에서 팔면 더 잘 팔릴 텐데”, “국내 출시될 방법은 없는 것인가”, “뭔가 중국차 같으면서도 한국차같고 미국차 같으면서도 중국차 같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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