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
기아차에게 감사함을 표현해
그 주인공은 바로 기아차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는 어떤 매력으로
북미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걸까?

최근 컨슈머리포트에서 북미에서 판매 중인 차량들에 대한 평가가 매겨졌다. 여러 가지 숱한 차량들 사이에서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자랑스럽게 등판한 것인데, 이를 두고 컨슈머리포트는 기아차에게 감사함을 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내용은 사려 깊은 디테일로 기아차에게 감사함을 표현한 것인데, 텔루라이드가 어떤 면에서 북미 소비자들과 자동차 평론가들 사이에서 이토록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것일까? 오늘 오토포스트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보고자 한다.

 권영범 에디터

너무 뜬금없는
소식 아닌가?

텔루라이드가 출시되고 난 이후 북미 시장에서 기아차의 인식이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된다. 월드카 어워즈 2020에서 국산차 브랜드 최초로 ‘올해의 글로벌 자동차’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외신에서 진행한 베스트 10에 등극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도 그 사실은 유효하다.

텔루라이드는 2020년 첫 등장 이후 미들급 SUV에서 3열 시트를 가진 SUV들 중에서 표본으로 불리며 3열 공간의 기준을 이 차로 하게 될 정도로 뛰어난 공간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주행 테스트를 통해 97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정도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실제 소비자 내구 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즉, 텔루라이드의 총평은 엔진의 성능, 넓은 실내 공간과 좋은 승차감, 부드러운 변속기, 그리고 인테리어 디테일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고 컨슈머리포트가 전했다.

철저한 현지화
그리고 높은 가성비

컨슈머리포트에서 기아차에게 감사함을 표현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북미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차 그룹이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그동안 북미 시장에서 어필했던 차량들은 전부 한국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차량들이었다. 때문에, 차량 한 대를 두고 각 국가마다 선호하는 취향과 옵션을 재구성하여 영업하였는데, 텔루라이드는 개발 단계부터 이를 배척하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오로지 북미시장을 위해 개발에 임했고, 손의 크기를 고려한 큼지막한 버튼 디자인, 뒷좌석에 배치된 커다란 컵홀더, 한번 장거리를 가게 되면 평균 5,000km를 횡단하는 특성 등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게 텔루라이드였다.

또한 가성비 SUV라고 칭할만한 옵션 구성도 텔루라이드의 성공 요인이었다. 경쟁 차량들에 비해 낮은 트림에서 제공하는 기본 옵션의 폭이 넓다는 것과 최상위 트림은 여타 다른 프리미엄 SUV 들과 견줘도 손색없는 옵션들로 구성하였기에 여러 신차들이 즐비한 상황에서도 텔루라이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이었다.

도대체 한국 출시는
왜 안 해주나?

텔루라이드의 흥행을 바라본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은 심상치 않다. 이는 곧 기아차의 장수생인 모하비와 연관 짓게 되는데, 대체로 모하비를 단종시키고 텔루라이드를 출시하자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도 모하비 같은 사골 버려야 하는데”, “모하비 같은 거 좀 치우로 텔루라이드로 갈아타자 기아야”, “좋은 걸 내놓으라 하는데 매번 묵묵부답이네”등의 반응을 보이며 격한 출시를 염원을 하고 있다.

최근 텔루라이드의 페이스리프트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을 기다렸다고 하듯이 텔루라이드의 페이스리프트 테스트뮬들이 공도에서 여럿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한국으로 나올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북미 현지 상황에 맞춰서 나온 차량의 특성과 여전히 팰리세이드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버티고 있는 상황까지 겹쳐 텔루라이드의 출시는 여전히 머나먼 이야기이지 않을까 싶다. 기아차에서도 부디 한국 시장에 걸맞은 미들급 SUV가 나오길 희망하여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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