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만 1천만 원 인상되었던 테슬라
올해 벌써 200만 원 가량이 추가되었다
원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

테슬라 모델Y / 네이버 남차카페 ‘경기ll테슬라 모델Y’님

테슬라 주력 모델의 가격이 다시 한번 인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 사이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는 처음 국내에 출시되었을 당시, 국내 보조금 지급 기준에 딱 맞춘 합리적인 시작가를 지닌 모델이란 평가를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이다.

그러나 막강한 가성비를 지니던 테슬라의 가격이 현재 들어 다소 퇴색된 느낌이 없지 않다. 지난해에도 수시로 올랐던 테슬라의 가격이 꾸준히 논란을 사왔고, 최근 들어 다시 한번 가격이 인상되었다. 과연 테슬라의 가격이 인상된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모델3 롱레인지 7079만 원
모델Y 롱레인지 8189만 원
모델Y 퍼포먼스 8799만 원

전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등 여러 자동차 시장에 가격을 전격 상승했다. 이로 인해 국내서도 모델3 및 모델Y 일부 트림의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지난 11일, 테슬라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서 판매 중인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의 가격을 1000달러, 한화 약 120만 원을 인상한다 공지했다. 동시에 중국향 사이트에서도 동일한 차량의 가격을 1만 위안, 약 190만 원가량 올렸다.

이러한 가격 인상 조치는 국내 시장 역시 피할 수 없었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고시된 모델3 롱레인지의 가격은 7079만 원, 모델Y 롱레인지의 가격은 8189만 원, 모델Y 퍼포먼스의 가격은 8799만 원이다.

연초 대비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는 100만 원, 모델Y 롱레인지는 200만 원 가격이 올랐다. 전기차의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전기차 보조금 수령 가능 금액의 상한에 걸리지 않는 수준이기에 보조금은 변화 없이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롱레인지 각 315만 원이다.

이 같은 가격인상의 원인은 원자재의 가격 상승에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국제 시장에서 니켈 가격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증,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니켈의 수요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상황이지만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부터 니켈 수요 급증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 기준 니켈은 톤당 1만 9,750달러로 전넌 평균 331% 증가한 수치를 보여주었다.

지난해만 1000만 원 인상
네티즌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곤 해도, 특히 테슬라가 보여주는 가격 인상의 폭은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원자재 이슈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수차례 주력 모델들의 가격을 인상해온 일이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만 수차례 가격을 인상하여 지난해 초 가격에서 무려 1000만 원 이상 비싸진 사례가 있다. 지난해, 특히 6999만 원에 출시했던 모델Y 롱레인지 가격은 7월 7099만 원, 10월 7699만 원, 11월 7899만 원, 12월 7989만 원으로 4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연초 5469만 원이었던 모델3 스탠다드 모델도 10월 이후에만 690만 원 올라갔다. 이에 더해 2022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다시 한번 가격 인상이 이루어져, 각각 200여만 원 상승, 현 가격 수준까지 미치게 되었다.

지난해 테슬라는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기준인 6000만 원 미만에 맞춰 인기 차종인 모델3 롱레인지 가격을 5999만 원,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모델Y도 스탠다드 모델을 5999만 원으로 책정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 의지를 나타냈으나 이제는 가격 측면에서 더 이상 메리트를 찾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테슬라의 가격 인상 정책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고가 정책을 펴더라도 충성고객들이 떠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보조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판매에 자신감을 같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중에는 일방적인 가격 인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상당했다. 네티즌들은 “가격은 가격대로 오르고, 보조금은 그대로라 실 구매 가격이 더 늘어나게 됐다”, “이 정도 가격이면 굳이 테슬라를 사야 하나?”, “저 가격 주고 살 거면 국산 전기차가 훨씬 나아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2년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전기차의 가격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뿐만 아니라 흑연,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의 핵심 원자재 전반의 가격 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인상뿐만 아니라 반도체 가격 이슈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업과 정부 역시 핵심 원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가격 인상은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있다면,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리게 될 시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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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가격이 올라도 문제이지만, 이제 이런식의 내용들은 좀… 환율 물가 등등을 생각해보고 내용을 정리하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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