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반떼, 빈루이의 파생 모델
빈루이 COOL이 공개되었다
스포츠한 외장이 특징, 가격은 한화 약 1950만 원부터

최근 중국에서 새롭게 출시했던 퍼포먼스 세단, 이쑤안 맥스 다크나이트 엣지 에디션에 대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중국 둥펑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아이올로스에서 출시한 모델로, 국내 아반떼 N과 경쟁한다는 모델이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아반떼 N 라인과 경쟁한다는 한 중국 신차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이번 모델은 중국 지리자동차에서 개발한 빈루이 COOL이라는 모델인데, 과연 아반떼 N 라인과 비교해 어떤 특징이 있는 모델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여러 디자인 요소에서
스포티한 감성 나타내려는
시도가 드러난

중국 지리자동차에서 현지 젊은 2030세대를 타겟으로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모델은 국내 네티즌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게 되었는데,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 N 라인과 경쟁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모델이기 때문이다.

먼저 이 모델은 중국 지리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빈루이의 파생형 모델이다. 빈루이는 2018년 5월에 ‘A06’이라는 프로젝트명과 ‘지리 SL’이라고 명명하였다가 8월 30일에 출시되었다. 최초로 지리 BMA 플랫폼이 탑재된 차량이다.

빈루이 쿨은 이름처럼 스포티한 외관을 지닌 준중형 세단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블랙 컬러로 마감한 그릴 중앙의 지리 로고, 스포티한 성격을 드러내는 F로고, 넓고 큰 면적의 공기흡입구 형상을 통해 전체적으로 강하고 스포츠한 특징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범퍼의 양 측면과 프런트 스포일러 부근에는 붉은 컬러를 가미해 한층 더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측면부에는 크게 두 줄의 강렬한 캐릭터라인이 드러나고, 상단의 캐릭터라인은 후면 테일램프와 이어지며 연속성과 통일감을 선사하기도 한다.

전륜 펜더 상단부에 휠 아치를 연상시키는 라인, 로커패널을 강조하는 라인 등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도 인상적이며, 튜닝카를 연상시키는 사이드 스커트도 갖췄다. 후면부에는 넓은 면적의 리어윙이 장착되며, 리어램프는 어둡게 틴팅 처리가 되었다.

범퍼 하단에는 타원형의 대형 배기구와 디퓨저를 통해 고성능 차 이미지를 부각, 디퓨저 중앙에 보조 제동등을 탑재했다. 한눈에 보아도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강조한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구체적인 제원은 아반떼 N라인과 비교해 어떨까?

아반떼에 비해 살짝 작은 크기
구체적 파워트레인은 아직이다

국내 준중형 세단의 대표 모델, 아반떼의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끌어올린 아반떼 N라인과의 비교를 통해 구체적인 제원을 살펴보자. 먼저 크기 제원을 살펴보면 빈루이 COOL은 길이 4710mm, 넓이 1795mm, 높이 1455mm, 휠베이스 2670mm이다.

아반떼 N라인의 경우는 길이 4675mm, 넓이 1825mm, 높이 1420mm, 휠베이스 2720mm 수준이다. 높이를 제외한 다른 크기 제원에서 아반떼 N라인의 크기가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난다.

최초 공개된 모델인 만큼, 구체적인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드러난 정보가 많지 않다. 다만 181마력을 발휘하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 및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7인치의 콘티넨탈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반떼 N라인의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던 트림의 경우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 배기량 1598cc,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 12.8km/L의 연비를 발휘한다. 휠은 기본 18인치 사이즈가 탑재되게 된다.

여러 사양도 갖춘 모습이지만
네티즌 “아직 내실 따라오긴 멀었다”

중국에서 지리 빈루이 일반 모델은 트림에 따라 7만 9800위안, 한화 약 1555만 원에서 9만 7800위안, 한화 약 1905만 원까지 분포한다. 성능이 한층 향상된 빈루이 COOL의 경우는 약 10~12만 위안, 한화 약 1950~2340만 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아반떼 N라인의 경우 2,318만 원에서 2,806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추가적으로 탑재 사양을 더 살펴보면, 10.25인치 계기판,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최소화된 물리버튼, 수평적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USB 포트를 비롯해 파워 아울렛도 갖췄으며, 컵홀더는 크기를 개별 설정할 수 있다.

중국의 대표 준중형 모델 빈루이의 파생 모델, 빈루이 COOL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이 전기차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국산 제조사를 위협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아반떼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상당히 많았다.

“독일차가 제네시스랑 비교당할 때 이런 느낌이겠구나”, “중국차도 2300만 원이야?”, “짝퉁 현대같다”, “너무 싼마이 티가 난다”, “아무리 그래도 N라인이랑 비교하긴 선 넘었다”, “외형은 따라한다 해도 내실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와 같은 반응을 볼 수 있었다.

2030 소비자들을 공략에 나선 빈루이 COOL은 오는 4월 개최될 예정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전격 출시될 전망으로 과연 국내 시장에서 아반떼가 차지하는 위상을 중국 시장에서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

아반떼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국내와는 다른 사양이 탑재되어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을 만큼 중국 시장 공략에 진심이었던 모델이다. 과연 이번에 스포츠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 빈루이 COOL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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