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20대 생산
100주년 한정판 모델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 네이버 남차카페 ‘서울ll태랑’님

람보르기니와 같은 고가의 스포츠카 브랜드들이 출시하는 슈퍼카들은 어마어마한 가격대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브랜드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한정판 모델 같은 경우는 그 가격이 특히 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기도 한다.

람보르기니의 한정판 모델 역시 마찬가지다. 몇 년 전 국내에 들어와 단 3일 동안 전시되었던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의 경우도 한정판 모델로서 어마어마한 성능과 가격을 지닌 모델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전 세계에 총 20대밖에 존재하지 않는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모델을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비교적 큰 크기
중량은 한층 낮춰
성능을 끌어올렸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는 2016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센테나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창립자인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모델로 출시된 차량이다. 람보르기니의 일반 모델들 중에서도 비교적 크기가 큰 편에 속한다.

센테나리오는 람보르기니의 원-오프 전략을 계승하는 모델이자 람보르기니 특유의 개성 있고 강인한 디자인이 반영된 쿠페 모델이다. 더욱이 탑재된 파워트레인 역시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는 4륜구동 방식에 미드쉽 6.5L V12 자연흡기 엔진에 7단 ISR 변속기가 조화된다. 배기량은 6,498cc에 최고출력은 770마력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70.4kg.m, 최고속도 350km/h, 제로백 2.5초 수준이다.

센테나리오의 차체는 카본 화이버로 제작된 모노코크의 일체형으로, 1,520kg의 경량의 무게와 1.97kg/hp의 무게당마력비를 자랑한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 네이버 남차카페 ‘서울ll태랑’님

쿠페와 로드스터 모델
각각 20대가 모두 완판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는 한때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다만 국내에서 포착된 센테나리오 모델은 판매용이 아닌 전시용이었다. 지난 2016년 9월 30일, 람보르기니 서울에서는 단 3일 동안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 모델을 전시했다.

흔히 “오픈카”로 확 와닿는 로드스터 모델도 생산되었다. 기본적인 파워트레인 제원은 동일하며, 로드스터 모델은 일반 모델보다 높이와 중량이 미세하게 높아 제로백 가속성능은 2.9초를 발휘한다. 일반 모델과 로드스터 모델 각각 20대씩 한정 생산되어 모두 완판된 상태다.

센테나리오의 가격은 한화 23억 4699만 원에서 시작하는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게다가 전 세계 한정판으로 단 20대(로드스터 포함 40대)만이 생산된 모델이기에 그 가격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검은 카본에 적용된 포인트 색상의 조화를 바탕으로 더욱 강렬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강렬한 프론트 범퍼의 형상은 후면부 범퍼의 형상과도 이어지며 일관성을 유지하며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있다.

루프 라인의 사이드에도 포인트 색상을 가미하여 한층 더 개성 있는 외형도 자아낸다. 더욱이 센테나리오는 연장 가능한 리어 윙을 적용, 한층 향상된 다운포스를 제공하여 슈퍼카로서의 성능과 외형을 모두 갖출 수 있었다.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CEO는 “센테나리오는 전통과 혁신을 완벽하게 아우르는 모델”이라면서 “센테나리오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를 위한 슈퍼 스포츠카이자 그와 현재의 우리가 바라보는 미래를 위한 슈퍼 스포츠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상당했는데, “100주년이라는 깊은 뜻이 있는 차.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한다”, “다시 한국 들어오면 무조건 보러 갈 텐데…”, “꼭 다시 한번 국내에 들어와줬으면 하는 차”라는 반응을 보였다.

람보르기니 센테나리오는 수려한 외관 디자인에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여러 매체에서 다뤄지기도 했던 모델이다. 대표적으로 영화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맞춰 센테나리오는 영화 세계 최초 공개 장소에 함께 전시되었던 일도 있다. 상당한 상징성을 지닌 센테나리오를 다시금 국내에서 만나볼 날이 오길 벌써부터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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