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출시한 브롱코
국내에는 아우터 뱅크스 단일트림
미국에는 무려 8가지 트림으로 선택권 넓혔다

수입차가 대중화되었다지만 아직 국산차 판매량에 비하면 훨씬 적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수요 많은 몇몇 차량들을 제외하면 트림이나 옵션 선택의 폭이 좁은 편이다. 심지어 단일 트림에 추가 옵션 선택 없이 판매하는 차량들도 꽤 많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포드 브롱코도 그렇다. 국내에 4도어 모델 아우터 뱅크스 트림을 6,900만 원에 출시했다. 추가 옵션은 따로 없다. 하지만 미국에는 총 8가지 트림이 존재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해외에 판매되는 브롱코에는 어떤 트림이 있는지 살펴보자.

글 이진웅 에디터

베이스 트림
3만 800달러부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베이스 트림은 브롱코의 가장 기본적인 트림이다. 2도어와 4도어 중 선택 가능하다. 4기통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과 7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을 탑재되어 있으며, 6기통 2.7리터 에코부스트 엔진 및 10단 자동변속기로 변경 가능하다. 단 4도어 모델은 10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다. 파트타임 4륜구동 시스템과 터레인 모드가 기본이며,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전환하는 어드밴스 4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LD는 선택 품목으로 추가 가능하다.

16인치 휠 및 타이어가 기본이며, 17인치 알로이 휠 및 타이어(총 지름 32인치 터레인 타이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2도어 모델은 하드탑이 적용되며, 4도어 모델은 소프트탑이 적용된다.(옵션으로 하드탑 선택 가능) 탈착식 도어 및 루프는 기본 모델에서도 기본 적용된다. 주간 주행등이 기본이며, 사이드미러에는 열선이 포함되어 있다. 전동접이 기능은 없다. LED 헤드램프가 기본이며, 오토 하이빔도 기본이다.

실내 및 편의 사양에는 직물 시트, 1열 6방향 수동 시트, 2열 시트 폴딩 기능(2도어 5:5, 4도어 6:4), 매뉴얼 에어컨, 6스피커 시스템, 8인치 센터패시아 터치스크린, SYNC 4, 앱링크, 911 어시스트, 무선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키, 8인치 컬러 계기판, USB 충전, 수동 틸트 및 텔레스코프 스티어링 휠, 크루즈 컨트롤이 있다. 8인치 디스플레이에는 후방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다.

그 외 외관과 내부에 액세서리를 추가할 수 있으며, 사스콰치 패키지도 선택 가능하다. 사스콰치 패키지에는 17인치 알루미늄 휠, 휠 가장자리에 알루미늄 소재로 된 프로텍터, 지상고를 높인 서스펜션, 총 지름 35인치의 터레인 타이어가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3만 800달러부터 시작한다. 정말 기본적인 것들만 기본 옵션으로 적용되어 있다. 포드 코파일럿 360도 기본이 아니다.

빅 벤드 트림
3만 5,285달러부터

빅 벤드 트림은 파워트레인 관련 옵션이 베이스와 동일하다. 그 외 외관은 17인치 알루미늄 휠 및 타이어가 기본으로 들어가며, LED 안개등이 추가된다. 그리고 2열에 프라이버시 글라스가 추가되며, LED 시그니처 라이팅을 선택 품목으로 추가 가능하다.

실내는 여전히 검은색 옵션만 존재하며, 시트 역시 직물 시트 옵션만 있다. 대신 인테리어 색상을 블랙 혹은 다크 그레이/블랙 투톤 옵션 중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 그리고 음성 인식 기능과 내비게이션을 선택 품목으로 추가할 수 있다. 그 외 실내 옵션은 베이스와 동일하다.

스콰치 패키지가 기본이며, 트레일링 패키지와 포드 코파일럿 360을 선택할 수 있다. 미들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텔리전트 액세스(차 키 소유자가 다가오면 자동으로 잠금 해제해 주고 떠나면 자동으로 잠궈주는 기능), 듀얼 풀 오토 에어컨, 풋 램프, 110V 콘센트, ECM 룸미러, 1열 열선 시트, 선바이저 조명, 원격 시동 시스템(자동변속기 선택 시), 후방 감지 센서, 음성인식, 포드 코파일럿 360이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3만 5,285달러부터 시작한다. 내비게이션, 포드 코파일럿 360, 듀얼 풀 오토 에어컨, 원격 시동, ECM 룸미러, 1열 열선 시트 등 베이스 대비 유용한 옵션이 기본 및 선택 품목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이 브롱코를 구매한다면 적어도 빅 벤드 트림이 적절하다.

블랙 다이아몬드
3만 7,950달러부터

블랙 다이아몬드 트림 역시 파워트레인 사양은 위와 동일하며, LD가 기본으로 추가되었다. 그리고 터레인 모드가 5가지에서 7가지로 늘어났다. 외관은 17인치 스틸 휠 및 타이어가 기본이며, 17인치 알로이 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범퍼에는 좌우에 견인 고리가 2개 추가된다. 그릴 디자인도 약간 변경된다. 대신 빅 벤드에서 선택 가능했던 LED 시그니처 라이팅 선택 품목이 사라졌다.

실내는 블랙 원톤뿐이며, 시트는 마린 그레이드 비닐 시트가 적용되었다. 천장에 있는 콘솔에 보조 스위치가 기본으로 추가되었다. 편의 사양으로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와 오디오는 위와 동일하게 8인치 크기 및 6개 스피커가 들어간다. 음성인식과 내비게이션은 선택 품목으로 추가 가능하다.

사스콰치 패키지와 트레일러 패키지, 포드 코파일럿 360을 선택할 수 있으며, 빅 벤드와 동일한 미들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7,950달러부터 시작한다. 빅벤드와 거의 비슷하지만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몇 가지 사양이 기본화되어 있어 본격적인 아웃도어를 즐기는데 특화된 트림이다.

아우터 뱅크스 트림
4만 855달러부터

다음은 국내에도 출시된 아우터 뱅크스 트림이다. 파워트레인 사양은 10단 자동변속기가 2도어 모델에도 기본화되고 블랙 다이아몬드에는 기본인 LD가 선택 품목으로 다시 빠졌다. 나머지는 위와 동일하다. 외관은 18인치 휠과 타이어(총 지름 35인치)가 기본이며, 사이드 스텝과 LED 시그니처 라이팅이 기본으로 추가된다. 선택할 수 있는 외부 액세서리도 몇 가지 추가되었다.

실내 및 편의 사양을 살펴보면 직물 시트 선택 시 블랙/네이비 투톤 및 블랙/브라운 투톤 중 선택 가능하고, 가죽 시트 선택 시 다크 스페이스 그레이/네이비 투톤 및 블랙/브라운 투톤 중 선택 가능하다. 그리고 1열 시트에 열선, 듀얼 풀 오토 에어컨, 원격 시동 시스템, 전원 콘센트, 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포드 코파일럿 360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대신 천장에 있는 콘솔에 보조 스위치는 선택 품목으로 빠지며, 여기서부터 선택 품목으로 360도 카메라 추가 가능하다.

미들 패키지가 기본화되었으며, 선택 가능한 패키지는 두 가지가 있다. 하이 패키지는 센터패시아 12인치 터치스크린, 360 카메라, 전방 감지 시스템, LED 어프로치 램프 및 LED 소프트라이트, 향상된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이 추가되고 럭스 패키지는 하이 패키지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10 스피커 B&O 사운드 시스템, 자동 회피 스티어링 어시스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듀얼 USB 충전 포트, 무선 충전 패드가 있다.

가격은 4만 855달러부터이며, 국내에는 4도어에 거의 풀옵션 모델이 들어와 있다. 적당히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으면서 고급 옵션들이 많이 들어있는 트림이다.

배들 랜드 트림
4만 4,495달러부터

배들 랜드 트림은 기존 블랙 다이아몬드와 파워트레인 구성이 동일하며, 어드밴스 4륜 구동이 기본화되었다. 그 외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전체적인 옵션은 기본 적용된 옵션은 블랙 다이아몬드에 가깝지만 선택 품목으로 아우터 뱅크스에 있는 옵션들 추가가 가능하다. 먼저 외관은 17인치 휠 3가지 중 하나 선택이 가능하며, 휠은 전체 지름이 33인치 및 35인치 터레인 타이어 중 선택 가능하다. 사이드 스텝은 선택 품목으로 다시 빠진다.

또한 범퍼에는 스틸로 된 플레이트가 추가되었으며, 그릴 패턴 역시 큼지막한 구멍이 단 몇 개 뚫려있는 형태에서 자그마한 구멍이 많이 뚫려있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헤드 램프는 LED 시그니처 라이팅이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실내는 블랙 원톤이며, 마린 그레이드 비닐 시트 및 가죽시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천장에 있는 콘솔에 보조 스위치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패키지는 미드 패키지, 하이 패키지, 럭스 패키지 중 선택 가능하며, 구성은 위와 동일하다. 그 외 사스콰치 패키지와 트레일러 패키지, 포드 코파일럿 패키지 역시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4만 4,495달러부터 시작한다. 블랙 다이아몬드가 아웃도어에 치중되어 있고, 아우터 뱅크스는 고급화에 치중되어 있는데, 배들 랜드는 이 둘을 융합한 트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 아웃도어를 활발히 즐기면서 고급 사양도 함께 들어간 트림이다.

와일드 트랙
4만 9,780달러부터

와일드 트랙은 6기통 2.7리터 엔진이 기본이다. 그리고 어드밴스 4륜 구동과 LD 역시 기본이다. 파워트레인 부분에서는 최상이라고 보면 된다. 외관은 휠이 17인치 알로이 휠에 전체 지름 35인치의 터레인 타이어 한 가지 옵션뿐이다. 그리고 배들 랜드에 적용되는 그릴 외 범퍼에 장착되는 옵션들은 모두 선택 품목으로 빠진다.

실내 시트는 기본 재질이 다시 천으로 회귀했고, 선택 품목으로 가죽 시트가 있다. 컬러는 모두 다크 브라운/블랙 투톤 재질이다. 편의 사양은 1열 열선 시트, 듀얼 풀 오토 에어컨, 천장에 있는 콘솔에 보조 스위치, 원격 시동 시스템, 전원 콘센트, 내비게이션이 기본이다.

패키지는 미들 패키지와 사스콰치 패키지, 코파일럿 360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하이 패키지와 럭스 패키지, 트레일러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구성은 역시 위와 동일하다. 와일드 트랙 전용 측면 데칼을 선택을 할 수 있다.

가격은 4만 9,780달러부터 시작하며, 한때 브롱코 최상위 트림이었던 만큼 옵션이 매우 풍부하다. 다만 풀옵션을 선택해도 여전히 수동 시트다. 국내에 아우터 뱅크스 트림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나오기 전에는 와일드 트랙 트림이 출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거론되었다. 2도어 모델은 이 트림까지만 선택 가능하다.

에버글레이즈 트림
5만 3,000달러부터

여기서부터는 비교적 최근에 추가된 트림들이다. 그리고 4도어 모델만 나온다. 에버글레이즈 트림은 엔진이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만 있는 것 외 나머지는 와일드 트랙과 동일한 파워 트레인이 탑재된다. 외장 색상 옵션이 기존 대비 대폭 축소된다. 위에서 딱히 언급하진 않았지만 무채색부터 주황색, 빨간색, 파란색 등 다양한 유채색이 있었는데, 에버글레이즈 트림은 블랙, 쥐색, 회색, 그린, 진주색 5가지뿐이다. 휠은 17인치 한 가지뿐인데, 휠 디자인이 스틸 휠과 꽤 닮은 모습이다. 타이어는 35인치 터레인 타이어 하나뿐이다.

그리고 하드탑이 기본이며, 전면 범퍼에 별도의 모듈이 부착된다. 견인 고리도 해당 부위에 장착된다. 그 외 범퍼에 철제 플레이트가 추가되며, 크로스바가 포함된 루프 레인도 추가된다.

실내 컬러는 블랙/그레이 투톤 옵션뿐이며, 마린 그레이드 비닐 시트 한 가지 옵션뿐이다. 편의 사양에는 와일드 트랙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것 외에 센터패시아 12인치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추가된다. 패키지로는 미들 패키지와 사스콰치 패키지, 포드 코파일럿 360이 기본 적용되어 있고, 트레일러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5만 3,000달러부터 시작하며, 와일드 트랙에서 엔진 성능을 다운시키고 외관을 조금 더 위압감 있게 꾸민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랩터 트림
6만 8,500달러부터

마지막으로 랩터 트림이다. 역시 4도어 모델로만 나오며, 2.7리터 엔진보다 강력한 3.0리터 엔진이 탑재된다. 그 외에 와일드 트랙 트림에 기본으로 있던 어드밴스 4륜구동, 10단 자동변속기, LD 역시 기본화되어 있다.

외관은 다시 와일드트랙처럼 다양한 무채색과 유채색 옵션이 있으며, 휠은 17인치 알로이 휠에 3가지 디자인이 있다. 타이어는 전체 지름 37인치 터레인 타이어로 가장 큰 크기가 장착된다. 에버글레이즈에 있던 그 모듈은 사라지는 대신 실버 색상의 철제 플레이트가 장착되었으며, 보닛과 그릴에 공기 흡입구가 추가되어 있다. 전면 그릴에 브롱코 영문 레터링 대신 포드 영문 레터링이 적용되어 있다.

실내는 마린 그레이드 비닐 시트 선택 시 블랙 원톤으로, 가죽 시트를 선택할 시 블랙 및 블루 투톤 인테리어 컬러가 적용된다. 편의 사양은 에버글레이즈 기본 옵션에 적재함 바닥에 견고한 트레이와 360도 카메라가 추가된다.

패키지는 하이 패키지와 포드 코파일럿 360이 기본 적용되며, 럭스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차체 외부에 랩터 데칼이 적용되어 있는데,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에버글레이즈 트림보다 무려 1만 5천 달러나 비싼 6만 8,500달러부터다. 다른 포드 랩터 모델과 마찬가지로 극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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