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TV’에 올라온 역대급 사건
‘대리기사 수난시대’ 어떤 사건일까?
남자∙여자 손님 욕설에 폭행까지?
스스로 자해까지 하며 억울함 호소

흔히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이거나 음주 혹은 만취 상태일 때 음주 운전으로 적발 등에 따른 운전면허 취소나 교통사고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 자신의 차량을 대신 다른 사람이 대신 운전해주는 걸 대리운전이라고 한다. 최근 대리운전 전문 회사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대리운전을 찾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역대급 대리운전기사 레전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한문철 TV’에서 다뤄지면서 더 많은 네티즌들이 접하게 됐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 오늘은 ‘한문철 TV’에서 다뤄진 ‘대리기사 수난시대’라는 사건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약 42만 회 조회 수
커뮤니티 및 뉴스 기사까지

최근 유튜브 ‘한문철 TV’에 ‘대리기사 수난시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17일에 업로드가 됐고 21일 기준 약 42만 회 조회 수로 네티즌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확인했으며 이내 뉴스 기사로 다뤄지기도 했다.

도대체 영상 속에서는 어떤 사건을 다루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이번 사건은 누가 봐도 대리기사가 피해자이고 차량의 주인이 가해자였다. 이렇게 일반적인 사건이었다면 이렇게 크게 다뤄지지 않았을 것이다. 해당 영상 속에서 가해자들이 한 행동이 정말 가관이었다.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지난 3월 10일 밤
현금으로 대리 불렀다

유튜브 채널인 ‘한문철 TV’에서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지난 10일 차량의 차주는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대리기사를 불렀고 밤 11시쯤 남자 손님 A씨와 여자 손님 B씨을 태우고 대리기사는 목적지로 이동했다. 하지만 목적지 도착 후 대리를 부른 남자 손님은 현금을 다 썼는지 계좌 이체를 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하필 대리운전기사의 은행 점검 시간인 11시 20분부터 40분 사이여서 대리운전비 이체가 안된다며 자신의 명함을 줄 테니 다음날에 이체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대리기사는 현금으로 불렀으니 현금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내 여자 B씨가 다른 은행이 없냐는 질문에 다른 은행이 있다고 했지만 남자 A씨는 명함을 받지 않는 대리기사의 행동에 불만이 있었는지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이 어떻게 찍혔을까?
바디캠을 장착하고 있었다

여기서 잠깐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이다. 영상의 각도를 봤을 때 블랙박스는 아니었는데 도대체 이 영상은 어떻게 찍히게 된 것일까? 이 대리기사는 당시 바디캠을 장착하고 있었다. 최근 대리운전을 하다가 억울하게 피해자로 지목되거나 차량 파손 등의 문제로 대리운전비를 받기는커녕 더 지불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이 걱정되어 바디캠을 착용하고 대리운전을 다닌 것으로 보인다.

그럼 계속해서 영상 속 사건에 대해서 더 알아보자. 그렇게 대화가 오가던 중 목적지인 호텔에 도착했다. 이후 대리운전기사는 다른 은행 계좌를 불러줬지만 남자 A씨는 기분이 상했는지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대리운전기사에게 퍼부었다. 여자 B씨도 이에 “니가 실수했잖아”, “니가 지금 말실수를 하네”라며 거들었다.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부부라고 하는 그들은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했다

이런 대화를 나누던 중 차량이 주차되고 두 손님은 먼저 내리고 대리운전기사도 내리려고 했지만 먼저 운전석 문을 열고 더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영상 초반에는 남자 A씨가 더 화가 난 듯 보였지만 이제는 여자 B씨가 더 화가 많이 난 듯했고 이내 남자 A씨는 송금을 했다며 여자 B씨를 말리는 모습이 영상 속에 담겼다.

이내 대리운전기사는 차에서 내리려고 다리를 뻗었지만 여자 B씨가 강하게 운전석 문을 닫으면서 대리운전기사의 다리가 잠깐 끼었다. 이후 대리기사는 트렁크에서 자신의 전동 킥보드를 꺼내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다시 남자 A씨와 욕설을 주고받으면서 언성이 높아졌고 이내 남자 A씨는 대리운전기사를 때리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폭행이 계속 이어졌다
결국 112에 신고했다

폭행은 남자 A씨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화가 많이 났는지 여자 B씨는 이내 대리운전기사를 쳐서 넘어뜨리기도 했다. 계속해서 남자 A씨와 여자 B씨는 대리운전기사에서 반말과 욕설을 했고 초반에 대리운전기사는 이에 같이 대응을 하다가 이내 상황이 마무리가 될 것 같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고 이내 경찰에 신고를 했다.

대리기사는 112에 지금 있는 곳의 위치를 말하면서 자신을 대리기사라고 밝혔고 손님들에게 맞았다고 언급했다. 아내 여자 손님 B씨는 ‘니 잠깐만 가지 마라’라며 오히려 자신이 맞았다고 더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두 손님은 경찰에 신고를 한 후 상황이 잠시 괜찮아지나 싶었지만 더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여기 카메라 없거든”
스스로 자해를 했다

충격적인 행동은 바로 여자 B씨가 스스로 자해를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상황 때문에 어떠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해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카메라 없거든 쟤가 나를 때렸거든”이라며 차 뒤쪽에 있는 철봉에 자신의 머리를 수차례 박았다.

이내 남자 A씨가 말렸음에도 불구하며 수차례 여자 B씨는 대리운전기사에게 자신을 때렸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손님들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는 대리운전기사에게 너 연기랑 나의 연기가 똑같다고 말했다. 여자 B씨의 행동을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스스로 차량을 발로 차고 머리를 박으면서 소리치는 행동을 수차례 반복했다. 이후 경찰이 왔을 때도 똑같이 자신이 맞았다고 주장을 하면서 모두 대리운전기사가 말한 것은 다 헛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리기사 수난시대’ 제목의 유튜브 영상 /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사건은 어떻게 됐을까?
대리운전기사 과실있다?

대리운전기사는 두 달 전에 교통사고로 왼쪽 무릎을 다쳐서 인대와 연골이 파열되어 곧 수술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두 손님이 때리고 밀쳤던 부분이 대리운전기사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이 영상을 ‘한문철 TV’에 보내면서 몸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아프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사건은 어떻게 해결됐을까? 대리운전기사는 사건의 담당 수사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CCTV가 확보되어 확인한 결과 대리운전기사가 온전한 피해자가 아니라는 뉘앙스로 말했다. 그 이유는 대리운전기사가 바디캠 영상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대가 어디까지 가는지 궁금했고 도대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확인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현재 사건은 계속 수사 중이며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사건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제보자님 응원합니다. 경찰은 이 사건 제대로 확인하고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카메라 없다고 누명 씌우려고 하는 생각 자체가 너무나 무섭네요”, “만약 기사님이 ‘바디캠을 안 갖고 있었다면’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끔찍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악질 중 최악질 사례를 연출된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벌어진 상황을 보다니”, “저 두 사람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 보면서 당사자도 아닌 제가 너무 속이 상하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바디캠이 없었다면 대리기사님이 어떤 억울함을 당했을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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