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잠잠했던 아우디코리아가 10월 23일 드디어 완전 신차를 출시한다. 국내 E세그먼트 시장에서 가성비로 인기를 누렸던 ‘아우디 A6’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신형 A6는 아우디가 자랑하는 레벨 3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라이벌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를 정조준한다.

예비 소비자들은 ‘아우디 A6’와 ‘BMW 5시리즈’ 사이에서 어떤차를 선택할지 고민하게 된다. A6는 공식 출시 전 이미 400만 원 할인이 들어간 상태이며 5시리즈 역시 비슷한 금액의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화제의 신차 ‘아우디 A6’와 ‘BMW 5시리즈’ 비교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A6는 2018년 최초 공개
5시리즈는 2017년 공개되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우디 A6’는 작년 2월에 공개된 신형 8세대 모델이다. 당시 먼저 풀체인지를 거친 형님 ‘A8’의 디자인을 많이 따라간 모습이다. ‘BMW 5시리즈’는 2017년에 공개된 모델로 곧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다. 출시연도로 본다면 A6가 조금 더 신형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전 7세대 아우디 A6는 가성비 좋은 가격 덕분에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었던 모델이다. 따라서 신형 역시 많은 소비자들은 ‘할인을 얼마나 해주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국내에 먼저 출시된 아우디 A6는 45 TFSI 가솔린 라인업으로 ‘프리미엄’과 ‘컴포트’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었다.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BMW 5시리즈는 국내에 다양한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A6와 동급으로 비교가 가능한 사양은 같은 4기통 싱글 터보 엔진을 장착한 530I 모델로 아우디는 4륜 구동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BMW는 ‘530I xDrive’ 모델로 비교해 볼 수 있다.


신형 아우디 A6
사양 살펴보기
먼저 아우디 A6에 적용된 사양들을 살펴보자. 6,670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된 ‘A6 45 TFSI 콰트로 컴포트’는 S-Line 익스테리어 패키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앞/뒤 알루미늄 5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내장 사양과 편의 사양은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식 트렁크, 반 전동 도어, 앞 좌석 통풍시트, 앞/뒷좌석 열선시트,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알루미늄 프레그먼트 인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버추얼 콕핏 플러스, 서라운드 뷰, 10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ACA(Adaptive Cruise Assist)가 적용된다.

상위 등급인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7,072만 원이며 컴포트에 적용된 기본 사양에 내추럴 파인 그레이 애쉬 인레이, 햅틱 피드백 및 알루미늄 버튼, HUD 버추얼 콕핏 플러스, 블랙 헤드라이닝, 대시보드 가죽,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가 추가로 적용된다.


BMW 530i xDrive
사양 살펴보기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 A6와 직접적인 비교대상으론 4륜 구동을 적용한 ‘530i xDrive’ 이 적합하다. 국내에 판매 중인 트림은 ‘530i xDrive Luxury Line Plus’와 ‘530i xDrive M sport Package Plus’ 두 가지로 구성되며 가격은 각각 7,470만 원, 8,030만 원이다.

‘530i xDrive Luxury Line Plus’에 적용된 기본 사양은 드라이브 모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전동식 글라스 선루프, 런플랫 타이어,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LED 안개등,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파킹 어시스턴스, 후방카메라, 앞/뒷좌석 열선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전동식 트렁크, HIFI 라우드 스피커가 적용된다.

‘530i xDrive M sport Package Plus’에 적용되는 추가 사양은 M 스포츠 브레이크,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19인치 664M 휠, 리모트 컨트롤 파킹, 서라운드 뷰 카메라, M 스포츠 풋레스트/페달, 4존 오토 에어컨디셔닝, 소프트 클로징 도어, BMW 제스쳐 컨트롤이 있다.


사양 면에선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두 모델을 비교해보면 사양 면에선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이다. 이 정도면 옵션으로 서로 승부를 보긴 어렵고 소비자 입장에선 취향 차이에 따라 하나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실 구매 가격도 중요할 것이다. BMW와 아우디 두 브랜드 모두 할인율이 높은 제조사이기 때문에 구매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A6 45 TFSI, 530i xDrive
파워트레인 제원 비교
두 모델의 파워트레인 제원을 비교해보면 ‘아우디 A6 45 TFSI’는 2.0리터 I4 싱글 터보 가솔린엔진을 사용하여 최대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을 발휘한다.

BMW 530i xDrive 역시 2.0 리터 I4 싱글 터보 가솔린엔진을 사용해 최대출력 252마력과 최대토크 35.7kg.m을 뿜어낸다. 공인연비는 아우디 A6가 11.4km/L, BMW 530i가 10.4km/L다.


A6 45 TFSI, 530i xDrive
크기 제원 비교
다음은 크기 제원 비교다. ‘A6 45 TFSI’의 크기 제원은 길이 4,950mm, 너비 1,885mm, 높이 1,460mm, 휠베이스 2,924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810kg이다.

‘530i xDrive’의 크기 제원은 길이 4,936mm, 너비 1,868mm, 높이 1,479mm, 휠베이스 2,97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1,740kg이다. 길이는 A6가 조금 더 길고 높이는 낮다. 눈에 띄는 점은 휠베이스가 약 50mm 정도 차이 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경량화 측면에선 5시리즈가 70kg 더 가볍다.


동일 사양으론
아우디가 더 저렴하다
마지막으로 실 구매 가격을 비교해 보자. ‘A6 45 TFSI’는 최저 기본 가격이 6,679만 원, 최고 기본가격은 7,072만 원이다. 그리고 공식 할인으로 399~422만 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차량을 구매할 시 발생하는 최저 취득세는 436만 3,750원, 최고 취득세는 462만 720원이며 이를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A6 45 TFSI’의 실 구매 가격은 최저 6,721만 750원, 최고 7,116만 4,720원이다.

‘530i xDrive’는 최저 기본 가격이 7,500만 원, 최고 기본가격은 8,060만 원이다. 그리고 공식 할인으로 549~612만 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차량을 구매할 시 발생하는 최저 취득세는 482만 9,680원, 최고 취득세는 517만 4,880원이며 이를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530i xDrive’의 실 구매 가격은 최저 7,437만 9,680원, 최고 7,969만 4,880원이다.


가성비 좋은 신차 VS 끝물이라도 괜찮아
소비자 입장에서 두 모델 중 어떤 차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지 고민해 보았다. 우선 ‘BMW 5시리즈’는 부분변경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신차를 구매하고 싶다면 ‘아우디 A6’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신형 A6는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여태 아우디의 전례를 살펴본다면 A6는 출시 이후 더 큰 폭의 할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을 수도 있다. BMW 5시리즈 역시 지금 구매를 하게 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구형이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이 쓰인다면 좀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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