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CEO 인베스터 데이’, 기아
2027년까지 전기 픽업트럭 출시
전용 전기 픽업트럭과 신흥시장 전략형
출시 소식 이후, 예상도 대거 공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소비자들의 수요도 높아져가는 상황에서 많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아우디폭스바겐벤츠 등 여러 브랜드가 내연기관차 단종을 준비하면서 모든 차종 전기차 전환을 밝혔으며 국내에서는 현대차기아를 선두로 전기차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며 전동화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된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그 이유는 기아가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선언했기 때문이다현재 국내에서는 쌍용자동차가 유일무이 픽업트럭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이젠 기아까지 픽업트럭 시장을 넘보고 있는 것일까오늘은 기아의 중장기 사업 전략에서 언급된 전기 픽업트럭 출시 계획에 대해서 알아본 후 최근 공개된 예상도까지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
전기차 출시 계획 언급

기아의 전기 픽업트럭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기아의 전기차 출시 계획이 언급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지난달온라인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기아는 대대적인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기아는 2023년 전기차 EV9을 출시하고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본래 기아는 2026년까지 11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서 2027년까지 무려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이번 발표에서 앞으로 출시될 기아의 대형 SUV 전기차인 EV9의 제원이 약간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소비자들이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바로 전기 픽업트럭 출시 계획이었다.

전기차 출시 계획
차종이 늘어난 이유는?

앞서 기아는 2026년까지 총 11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2027년까지 14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며 계획을 수정한 이유는 바로 전기 픽업트럭 출시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기존 계획에서 2개의 전기 픽업트럭과 보급형 전기차가 추가된 것이다. 2022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에서 기아는 전기 픽업트럭이 언제 어떻게 출시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2개의 전기 픽업트럭 모델 중에서 하나는 선진국 전용 전기 픽업트럭과 또 다른 하나는 신흥시장 전략형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전기 픽업트럭 출시 계획이 2027까지 중기 계획으로 포함된 것으로 봤을 때빠르면 2026년까지는 한 개 이상의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출시?
싼타크루즈와 플랫폼 공유?

2022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에서 기아는 “중형 SUV와 픽업이 인기인 미국에서 2024년부터 전기 모델도 현지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전기 픽업트럭은 국내보다는 미국에서 개발 및 생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만약 미국에서 기아의 전기 픽업트럭이 생산된다면 포드 F-150쉐보레 실버라도 1500 등 대형 픽업트럭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가 현재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와 플랫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분석을 하기도 했다그리고 신흥시장 전략형 모델 같은 경우 중형 픽업트럭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만약 토요타 하이럭스나 포드 레인저와 같은 중형 크기의 픽업트럭으로 출시된다면 대형 픽업트럭보다 저렴한 가격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 / 온라인 커뮤니티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 / 해외 매체 ‘오토에볼루션’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
기아 텔루라이드 기반

먼저 앞으로 출시될 2개의 기아 전기 픽업트럭 모델 중에서 미국에서 개발되고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전용 전기 픽업트럭의 예상도를 살펴보려고 한다먼저 공개된 예상도는 현재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다이에 미국 언론 매체에서는 만약 이렇게 출시된다면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리비안 R1T의 강력한 경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언급되기도 했다.

만약 앞으로 출시될 기아 전용 전기 픽업트럭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기아 EV6 GT의 성능에 적당한 판매 가격까지 갖춘다면 리비안 R1T보다 더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현재 리비안 R1T의 가격은 6만 7,500달러한화로 약 8,190만 원이고 비슷한 차급을 가졌고 미국에 출시된 전기 픽업트럭인 포드 F-150 Lightning,  EV, 쉐보레 실버라도 EV의 경우 모두 4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 /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
기아 대형 SUV EV9 기반

이번에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카에서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를 공개했다기아의 디자인 담당 전무가 오토카의 예상도를 인정했던 모습을 보였던 만큼 기아 전기 픽업트럭 출시 소식의 오토카의 예상도를 기다린 네티즌들이 많았다이번에 오토카에서 공개한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공개된 예상도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아의 대형 SUV 전기 EV9 콘셉트카 모습이 대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네티즌들은 예상도 공개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그냥 EV9 콘셉트카 그 자체네”, “EV9 콘셉트카 디자인을 길게 늘린 버전”, “이렇게 출시되면 망한다”, “예상률 0%에 가까운 예상도 아닌가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 / 유튜브 ‘HITEKRO’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 / 유튜브 ‘HITEKRO’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
현대차 싼타크루즈 기반

마지막으로 살펴볼 예상도는 현재 미국 앨리바마 공장에서 생산 중인 싼타크루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아 전기 픽업트럭 예상도예상도 속 전면부 디자인에서 살펴볼 특징은 세로형 헤드램프가 재구성되어 배치됐다는 것이다그리고 헤드램프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 끝 쪽을 길게 늘려서 기존에 출시된 K5, 스포티지 그리고 EV6와 패밀리룩을 갖췄다.

전면부에 위치한 그릴은 기아의 시그니처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이 적용됐다전기차는 그릴이 필요하지 않아서 모두 막혀있지만 그릴 패턴과 검은색 마감으로 인해 내연기관차의 이미지를 엿볼 수 있다범퍼 하단은 EV6의 세로형 패턴 그릴이 장착됐으며 측면 펜더는 EV9에서 볼 수 있었던 삼각형 모양을 볼 수 있었다.

기아의 전기 픽업트럭 출시 소식과 최근에 공개된 예상도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디자인 정체성이 뭐지”, “예상도만 살펴보면 2열에 사람 탈 수 있을까? 1시간 이상 타면 쥐나겠다”, “포드 매버릭처럼 멋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예상도 디자인 그대로 크기만 조금 키우면 괜찮을 것 같은데”, “빨리 출시하는 대신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하고 국내에도 출시하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예상도로 나온 디자인 모두 픽업스럽지 않다”, “이렇게 출시된다면 기아에는 디자이너가 없는 것이다”, “국내 픽업트럭 생산은 쌍용차가 유일무이했는데 이젠 아니겠네”, “원래 쌍용차가 먼저 전기 픽업트럭 출시했어야 했는데”, “쌍용차는 기아한테 픽업트럭 시장도 뺏기겠네”, “쌍용차가 더 힘내서 기아보다 먼저 전기 픽업트럭 생산했으면 좋겠다”, “최근 쌍용차가 렉스턴 전동화모델 출시한다고 밝혔던데 기아랑 경쟁하겠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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