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으로 유명한 DMC-12
전기차로 부활을 예고하다
오는 8월에 프로토타입 공개 예정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오게 될까?

방콕에서 발견된 DMC-12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Jirapat Lohaloedwikrai’님 제보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들을 나열해보면 어떤 영화가 먼저 생각날까? 영웅본색? 다이하드? 블레이드 러너? 생각보다 많이 존재하는 명작들 때문에 굳이 하나를 고르기 난처한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그러나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법한 영화가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백 투 더 퓨처’다.

영화도 유명하지만, 영화보다 더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이 존재했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이 타고 다닌 자동차, 바로 De Lorean Motor Company 이하 DMC에서 제작한 DMC-12다. 비운의 명차로 불리는 이 차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6,000대 남짓 존재하며, 어느 한 사업가를 통해 브랜드가 부활하여 과거에 비해 신차 혹은 중고차로 접할 기회가 많아진 모델이다. 그런 DMC-12가 최근 오는 8월에 전기차로 부활하겠다고 공식 선언을 하였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줄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1985년 최초로 업무 협약을 맺은 스티븐 와인 / 사진 = DMC

2011년부터
전기차 출시 언급

DMC의 부활은 과거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0년대에 이미 한번 도산을 맞이했던 드로이언 모터 컴퍼니를 인수한 사업가 스티븐 와인, DMC 공장 내에 모든 부품들을 사들이면서 회사 자체를 새롭게 경영하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DMC의 부품공급망이었다. DMC가 제작한 정품 부품을 제공하는 것을 자처하여 복원과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이후 2008년부터는 재고 부품을 활용하여 신차 생산을 진행하게 되었고, 유럽과 북미 총 5개의 지사를 세워 사업의 규모를 넓혀나갔다.

그러나 스티븐 와인은 여기서 끝을 내지 않았다. 2011년 그는 DMC-12의 전기차 제작을 언급하면서 프로토타입의 전기차를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이때 반응은 굉장히 폭발적이었다.

2011년에 공개한 이후 꼬박 11년 만에 그 원대한 뜻을 이룩하게 되었다. 디자인은 원작의 것을 오마주한 새로운 디자인이 탄생할 예정이며, 플랫폼도 새롭게 짜였다고 발표하였다.

드로이안 이볼브드 1차 티저 / 사진 = DMC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기념하다

DMC에서 밝힌 새로운 전기차의 이름은 ‘드로이안 이볼브드’로 확정 지었다. 아울러 프로토타입을 오는 8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개될 차량 역시 기존 DMC-12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새로운 모델의 스타일링은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폼을 오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드로이안 이볼브드의 디자인은 이탈디자인에서 주도했다.

드로이안 이볼브드 2차 티저 / 사진 = DMC

이번 드로이안 이볼브드의 디자인은 DMC와 디자인을 담당한 이탈디자인에서 발표하길,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기념하고 역사적 상징성과 브랜드의 연속성을 겸비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새롭게 공개한 티저를 바라보면, 이번 드로이언 이볼브드의 디자인이 일부가 공개된 것을 볼 수 있다. 선을 기초로 디자인된 테일램프와 리어 윈도우의 형상은 과연 DMC-12의 것을 기반한 것임을 여실 없이 보여줬다.

한국에서 발견된 오리지널 DMC-12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박종운’님 제보

원판 그대로
복원하기엔 한계가 있어

드로이안 이볼브드의 파워트레인 정보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외신들이 예상하길, 소규모 자동차 제작사들에 특화될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최대 출력 1,341마력까지 대응할 수 있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미국 현지 기준은 EPA 기준으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공력 성능과 배터리 적재 능력을 갖출 수 있으며, 영국의 윌리엄스 엔지니어링과 이탈디자인이 함께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한국에서 발견된 오리지널 DMC-12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박종운’님 제보

그러나 일각에선 DMC-12의 디자인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과연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DMC가 밝힌 성능들을 나열해보면 기존 디자인을 토대로 전기차를 개발하게 될 경우, 너무도 많은 제약 사항들 때문에 디자인 변경은 불가피한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과연 8월에 공개될 드로이언 이볼브드는 DMC를 믿고 지지해주는 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줄지 기대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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