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팰리세이드 티저 공개
기아는 텔루라이드 티저 공개
4월 13일 둘다 뉴욕오토쇼에서 정식 공개

최근 현대차의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티저가 공개되었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전면부 디자인이 변경되는 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고, 그 외에는 옵션 사양 위주로 변경되는 점이 알려졌다. 정식 공개는 4월 13일이며, 뉴욕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그와 동시에 기아는 팰리세이드 형제차인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 티저를 공개했다. 이 역시 4월 13일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티저 이미지를 통해 외관과 내부 디자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팰리세이드에 이어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에 대해 살펴보았다.

글 이진웅 에디터

전면 모습이
소소하게 변화한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텔루라이드 외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전면 그릴 패턴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크롬 재질의 벌집 형태의 패턴이었지만 페이스리프트에서는 십자 패턴으로 변경되며, 재질은 검은색 플라스틱인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 내부에 있는 램프 디자인이 변경된다. 세로로 된 두 줄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 외 범퍼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안개등은 두 개가 가로 배치된 것에서 세로 배치로 변경된다. 후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일램프에서 후진등 혹은 방향지시등 부분이 범퍼로 이동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터치 조작계 적용

실내 디자인은 대시보드 부분에서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하나로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커브드까지 적용된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인해 계기판 부분에 햇빛 가리개 역할을 하는 덮개가 사라지고,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중앙 디스플레이가 계기판과 위치를 맞춰야 하다 보니 중앙에 있던 송풍구가 기존보다 슬림해진다.

송풍구 아래쪽에는 기존 물리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던 공조 및 엔터테인먼트 버튼들이 다이얼을 제외하고 터치식으로 변경된다. K8과 스포티지 등에 있는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조작계가 적용된다.

그 외에는 티저 이미지에서 딱히 변화된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센터콘솔 양쪽에 손잡이 부분도 그대로 구현된 모습이며, 도어트림 디자인도 기존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다. 살짝 보이는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기존과 별 차이 없는 모습이다.

플랫폼과 엔진은
그대로 유지한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대부분 그렇지만 플랫폼은 변화하지 않는다. 기존 2세대 플랫폼이 그대로 유지되며, 크기 변화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진 역시 기존의 3.8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된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을 발휘한다. 변속기 또한 그대로 8단 자동변속기 그대로 적용된다. 미국은 원래 가솔린 엔진 위주라서 텔루라이드에 디젤 엔진은 원래부터 없었다.

옵션 사양은
팰리세이드 따라갈까?

옵션 사양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다만 팰리세이드와 형제차인만큼 팰리세이드에 추가될 사양들이 텔루라이드에 추가될 가능성은 있다.

팰리세이드에 추가되는 옵션 사양으로는 12.3인치로 커지는 중앙 디스플레이, 터치 타입 공조 패널,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HDA2,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3열 열선 시트, 빌트인 캠, 디지털 키, 디스플레이 룸미러가 있따. 이 중 터치타입 공조 패널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조작계로 적용된다.

X-Pro 트림이
새롭게 추가된다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에는 X-Pro 트림이 새롭게 추가된다. 쏘렌토에 있는 X-Line 트림처럼 오프로드에 특화된 트림이다. 지상고 상승 및 외부에 플라스틱 재질 확대 적용, 전용 휠 및 타이어 등이 적용된다.

쏘렌토 X-Line이 국내 기아차 모델에 있는 그래비티 트림처럼 파생 트림으로 운영하는 만큼 텔루라이드 X-Pro 역시 기존 트림을 기반으로 한 파생 트림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늘 그랬지만
가격 상승 예상

연식변경,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 때마다 늘 그랬듯이 가격을 올려온 만큼 텔루라이드 페이스리프트 역시 가격 상승은 당연하다고 봐야겠다.

현재 텔루라이드는 LX 트림이 3만 3,090달러, S트림이 3만 5,590달러, EX 트림이 3만 8,090달러, SX트림이 4만 2,990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이번에도 없을 것

텔루라이드 출시 이전부터 국내 출시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여러 번 언급했듯이 텔루라이드 국내 출시는 없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데, 국내 출시하기 위해서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을 해야 하는데, 현재 텔루라이드를 생산할 만한 남는 라인이 없다. 해외 수입 판매는 일단 기아 노조가 반대하는 데다 물류비용 등을 합하면 경쟁력이 없다. 국내 성공 가능성이 높으면 그냥 국내 공장에 라인을 구축해 생산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또한 디젤 엔진 부재도 문제인데, 요즘 가솔린 SUV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긴 했지만 중대형급 SUV에서는 아직 디젤 수요가 꽤 있는 편이다. 텔루라이드도 성공을 위해서는 디젤 엔진 탑재가 필요한데, 이 작업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고 테스트기간도 꽤 길다. 거기다가 있는 디젤차도 점차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아에는 모하비를 판매하고 있으며, 프레임 보디를 적용해 팰리세이드와는 다른 성격으로 수요 창출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텔루라이드를 넣는 것보다는 차라리 모하비 2세대 풀체인지를 요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13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