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마이바흐 넘었다” 출시 되자마자 롤스로이스 짝퉁소리듣는 중국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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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넘는 중국 SUV
홍치 플래그십 SL7
마이바흐 넘는 가격

중국 브랜드 홍치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끌었던 바 있다. 홍치의 세단 H9은 언뜻 봐선 롤스로이스를 연상케하는 웅장한 외관이 특징이었는데, 최근 공개된 홍치의 새로운 SUV, LS7 역시 롤스로이스를 연상케 하는 외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홍치에서 공개한 SUV 모델은 올해 안에 출시될 전망이라고 한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역시나 이 모델 역시 ‘짝퉁 롤스로이스’라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 과연 어떤 특징이 있는 모델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플래그십 세단 H9 이은
플래그십 SUV LS7

중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홍치에서 SUV 모델, LS7을 새로 공개했다. 홍치의 플래그십 SUV를 담당할 전망인데, 플래그십 SUV인 만큼 웅장한 크기와 중후한 외형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LS7 이전, 홍치에서는 세단 H9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던 일이 있다.

당시 H9은 롤스로이스의 세단과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었기에 네티즌들은 “롤스로이스 중국판”, “디자인 그대로 베꼈네”, “짝퉁 롤스로이스다”라는 반응을 얻었던 바 있다. 이번 출시된 LS7 역시 H9이 출시됐을 당시와 상당히 유사한 반응이 일고 있다.

LS7은 중국 지린성 창춘 시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된다. 길이 5,695mm, 너비 2,095mm, 높이 1,985mm, 휠베이스 3,309mm의 압도적인 사이즈를 지닌 모델이다. 레인지로버BMW X7,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보다도 더 큰 수준으로 에스컬레이드 ESV 정도가 그나마 범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으로는 터보차저 4.0리터 V8 엔진을 장착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6.6kg.m를 발휘하며 웅장한 외형임에도 최고 200km/h까지 달릴 수 있다.

약 2억 8천에 달하는
홍치 LS7

홍치의 LS7은 외형뿐만 아니라 가격 측면에서도 여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 SUV 못지않은 수준이다. 가격은 150만 위안부터 시작하는데 한화로 약 2억 8780만 원이다. 약 4억 7천만 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의 SUV, 컬리넌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미 가격에서는 벤츠 마이바흐 GLS를 넘어섰다. 벤츠 마이바흐 GLS의 가격은 2억 5,660만 원으로 홍치 LS7은 이보다 약 3천만 원가량 더 높다. 그렇다면 홍치 LS7은 마이바흐 GLS 못지않은 사양을 갖추고 있을까?

먼저 외관 디자인 특징을 살펴보자. 전체적인 외관에서는 크롬 마감의 전폭 분할 LED 헤드램프와 공격적인 대형 그릴이 적용됐다. 붉은 디자인 특징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붉은 깃발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높은 보닛 및 긴 리어 오버행이 LS7의 외형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실내도 나름의 고급감을 반영하기 위한 흔적들이 드러난다. 롤스로이스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스티어링 휠을 장착, 역시나 붉은 디자인 테마를 유지했다. 좌석은 금빛 트림과 가죽 소재가 사용됐고 얼 스크린 대시보드, 뒷좌석 스크린 등을 갖췄다. 뒷좌석에서는 버튼으로 인포테인먼트에 접속할 수 있고, 캡틴 의자로 난방, 환기, 마사지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네티즌들은 과연 중국판 프리미엄 SUV, LS7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네티즌들은 “2억 9천에 중국차라고? 3천만 원 대면 충분해 보이는데”, “장의차 느낌이다”, “디자인이 죄다 어디서 베껴온 느낌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주행하다 보면 실내 엄청 시끄러울 것 같다”, “차는 재산인데 중국차에 내 재산을 투자하고 싶진 않다”, “자동차 브랜드를 볼 때 국가 이미지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라며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들이 주를 이룬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자동차 시장 내 입지를 다져가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내연기관 모델의 평은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불러일으키진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외 제조사들을 견제하고 있지만, 내연기관 모델에서 부족해 보이는 브랜드 신뢰도가 전기차 시장에서는 크게 변화하게 될지는 의문이 남는다. 과연 중국의 자동차 시장 행보 변화는 어떠할지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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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난만 할게 아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도 자아도취에서 벗어나서 품질개선에 나서야 한다.
    중국은 뭘로보나 우리보다 잠재력이 큰나라이다 추월 당하지 않으려면 기업들도 귀족노조도 정신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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