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 옵션 사양 단독 입수, 경쟁 차종과 옵션 차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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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언론 대상 론칭 행사와 더불어 시승행사, 그리고 정식 출시가 예정되어있다. ‘포드 익스플로러’ 이야기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본 및 옵션 사양 정보가 담겨있는 카탈로그를 단독으로 입수하였다. 이 덕에 경쟁 모델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해져 소비자들 선택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었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국내에 도입되는 익스플로러는 우선 두 가지다.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리미티드’모델, 그리고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신형 익스플로러 풀체인지의 국내 도입 사양, 그리고 경쟁 모델과의 비교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앞서 언급했듯 국내에 도입되는 ‘익스플로러’는 두 가지 모델이다.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는 ‘2.3 리미티드’ 모델, 그리고 고성능 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도입 예정이다.

두 모델 모두 10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인텔리전트 4WD 시스템도 기본 사양이다. 이 외에 고성능 B&O Play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FORD CO-PILOT360’이라 불리는 반자율 주행 시스템 등도 모든 모델이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2019년 첫 공개된 익스플로러
2017년 첫 공개된 트래버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익스플로러’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올해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익스플로러는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래로 북미 베스트셀링 SUV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내에는 1996년 첫 소개 이후 현재까지 약 3만 3,000여 대가 누적 판매되었다. 그리고 2017년과 2018년에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익스플로러는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다.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은 ‘링컨 에비에이터’와 공유하며, 엔진도 가로 배치에서 세로 배치 구조로 변경되었다. 검은색 A필러와 D필러, 차체 색상과 동일한 C필러 등 기존 익스플로러의 고유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분위기를 탈바꿈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 소식이 다가오면서 도입되는 사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2.3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것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최근 포드링컨은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신차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은 ‘토요타 프리우스’처럼 환경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고성능에 초점을 두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3.0리터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룬다. 합산 출력과 토크는 무려 450마력, 85.7kg.m에 달한다.

얼마 전 국내 출시 소식을 알린 ‘쉐보레 트래버스’는 201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익스플로러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대형 SUV ‘타호’ 아래에 위치하는 미드 사이즈 SUV, 한국에선 대형 SUV로 분류된다. 공개 당시 쉐보레는 풀사이즈 SUV ‘타호’보다 긴 차체 길이를 강조했다.

트래버스는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고, 국내에 도입된 모델은 2열 독립 시트가 장착된 7인승이다. 한국지엠은 트래버스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차체 사이즈, 실내 공간, 그리고 견인 능력 등을 강조하며 카라반을 동반한 아웃도어 및 레저활동을 찾는 고객들을 공략했다. 무거운 트레일러나 카라반 견인 시 사용하는 토우 홀 모드, 트레일러 제동장치와 자동차 엔진 출력을 제어하여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스웨이 컨트롤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후륜 기반 AWD
전륜 기반 AWD
파워 트레인에서 두 자동차는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인다. 익스플로러는 304마력, 42.9kg.m 토크를 발휘하는 2,261cc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8.9km/L다.

트래버스는 314마력, 36.8kg.m 토크를 발휘하는 3,564cc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를 장착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8.3km/L다. 4기통 터보와 V6 가솔린, 자동 10단과 자동 9단이라는 차이를 보인다. 출력 수치는 트래버스가 더 높고, 토크와 연비 수치는 익스플로러가 더 높다.

5미터 넘는 길이
3미터 넘는 휠베이스
다음은 크기 제원 비교다. 익스플로러는 길이 5,050mm, 너비 2,005mm, 높이 1,775mm, 휠베이스 3,025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085kg이다.

트래버스의 크기 제원은 길이 5,200mm, 너비 2,000mm, 높이 1,785mm, 휠베이스 3,073mm, 그리고 공차중량은 2,090kg이다. 너비 수치는 익스플로러가 더 크고, 길이, 높이, 휠베이스 수치는 트래버스가 더 크며, 공차중량은 익스플로러가 더 가볍다.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 있게 지켜봤던 기본 및 옵션 사양을 직접 비교해보았다. 익스플로러 카탈로그 기준으로 살펴본 트래버스와의 사양 차이는 다음과 같다. 우선 엔진 및 성능 사양이다. ‘익스플로러’는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 10단 자동변속기, AWD 시스템, 지형 관리 시스템, 패들 시프트,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를 기본 장착한다.

‘트래버스’는 V6 자연흡기 가솔린엔진, 9단 자동변속기, AWD 시스템, 지형 관리 시스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오토홀드는 익스플로러에는 기본 적용되며, 트래버스에는 없다.

다음은 외관 사양이다. ‘익스플로러’는 LED 헤드 램프, LED 주간주행등, 오토 하이빔, 오토 라이트 컨트롤, LED 안개등, LED 테일램프,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20인치 타이어&휠, 템퍼러리 스페어타이어, 캡리스 연료 주입구, 이지 액세스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트래버스’는 LED 헤드 램프, LED 주간주행등, 오토 하이빔, 오토 라이트 컨트롤, 일반 전구 안개등, LED 테일램프, 20인치 타이어&휠, 템퍼러리 스페어타이어, 캡리스 연료 주입구, 이지 액세스를 기본으로 장착하며,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는 옵션으로 선택해야 한다. 익스플로러에는 기본으로 적용된다.

시트 사양이다. ‘익스플로러’는 천공 가죽시트, 운전석 10방향 전동 조절, 조수석 10방향 전동 조절,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2열 벤치형 시트, 2열 창문 햇빛 가리개, 3열 파워 폴드 시트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트래버스’는 천공 가죽시트, 운전석 8방향 전동 조절, 조수석 6방향 전동 조절,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2열 독립형 시트 등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3열 시트는 익스플로러와 달리 수동으로 접을 수 있으며, 2열 햇빛 창문 가리개가 장착되지 않는다.

다음은 내장 사양이다. ‘익스플로러’는 트라이존 오토 에어컨, 6.5인치 디지털 계기판, 앰비언트 라이팅, 파워 틸트&텔레스코픽, 열선 스티어링 휠, 서라운드 뷰 카메라, 220V 인버터, B&O Play 12스피커, 스마트폰 무선 충전, 8인치 터치스크린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트래버스’는 트라이존 오토 에어컨, 디지털 계기판 대신 4.2인치 아날로그 계기판, 파워 틸트&텔레스코픽, 열선 스티어링 휠, 서라운드 뷰 카메라, 220V 인버터, BOSE 10 스피커, 스마트폰 무선 충전, 8인치 터치스크린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안전사양도 살펴보자. ‘익스플로러’는 6에어백 시스템, 커브 컨트롤 시스템, 자동 도어 잠금/열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를 기본 장착한다.

‘트래버스’는 7에어백 시스템, 자동 도어 잠금/열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를 기본 장착한다. 센터 에어백이 적용되기 때문에 익스플로러보다 에어백 개수가 한 개 더 많은 것이다.

오늘 옵션 비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버 어시스트 사양이다. ‘익스플로러’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후진 제동 시스템, 충돌 회피 조향 지원, 충돌 후 제동 시스템, 보행자 감지 및 제동이 기본 장착된다. 앞서 언급한 ‘FORD CO-PILOT 360’에 포함되는 사양들이다.

‘트래버스’는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저속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감지 및 제동이 기본 장착된다. 차선 유지는 지원하지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장착하는 익스플로러와 다르게 일반 크루즈 컨트롤을 장착한다. 또한 후진 제동 시스템, 충돌 회피 조향 지원, 충돌 후 제동 시스템 등이 익스플로러에는 장착되고 트래버스에는 장착되지 않는다.

구동방식, 옵션 사양
고려한다면 합리적일까?
마지막으로 ‘익스플로러 리미티드’와 ‘트래버스 프리미어’의 실구매 가격 범위다. ‘익스플로러 리미티드’의 기본 가격은 5,990만 원이다. 할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고, 취등록세는 383만 3,410원,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실구매 가격은 6,377만 3,410원이다.

‘트래버스 프리미어’의 기본 가격은 5,324만 원이다. 트래버스 역시 할인은 없으며, 취등록세는 349만 1,690원,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나오는 실구매 가격은 5,806만 1,690원이다. 비슷한 사양으로 비교했을 때 570만 원 정도 차이 난다. 구동 방식과 옵션 세부 사양 등을 고려했을 때, 어떤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까?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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