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이나 출시해라” 한국 철수설 도는 쉐보레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단 말 듣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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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행보의 GM
최근 쉐보레 신차 공개
새로운 CUV 차량 씨커
국내서 생산될 C-CUV다?

최근 여러 신차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완성차 업체가 있다. 바로 GM이다. 지난해, 쉐보레의 대형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전기차 모델, 실버라도 EV를 공개하며 주가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GM. 최근 이런 GM이 새로운 차량 하나를 선공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GM이 선공개 한 차량은 쉐보레의 차량이다. 차량의 이름은 “씨커”. 중국에서 선공개됐으며 언뜻 보니 GM이 그간 입이 닳도록 언급했던 차세대 쿠페형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보인다. 과연 쉐보레 씨커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그리고 해당 차량은 국내 시장에 출시될까?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조용혁 에디터

소형-준중형 사이즈 차체
블레이저와 비슷한 외관

씨커는 GM이 새롭게 개발한, 쉐보레 이쿼녹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사이에 위치할 차세대 쿠페형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길이 4,535mm, 너비 1,821mm, 높이 1,564mm, 휠베이스 2,700mm의 크기 제원을 갖는다. 차량 외관을 살펴보면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전면부에선 날렵한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과 수직으로 자리한 헤드램프, 부메랑 형태의 듀얼 포트 그릴 등이 눈에 띈다. 측면부는 쿠페형 크로스오버 차량답게 눕혀진 A필러,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차량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휠 사이즈는 17인치, 18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구성됐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된 정보가 없어

차량 후면부에는 다소 독특하게 보이는 테일램프가 바로 밑 공기 흡입구와 연결된 모습을 보여준다. 요즘 유행하는 이어진 테일램프 디자인은 채택하지 않았으며, 범퍼 하단에는 디퓨저 역할을 하는 스키드 플레이드가 적용된 모습이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된 정보가 없다. 다만 업계 관계자 일부는 씨커의 실내가 트레일블레이저의 실내와 유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유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적인 판매량 기록에 있다. 이들은 GM이 씨커의 실내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실내 디자인을 채택해 흥행을 노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180마력의 성능 보여준다

씨커의 파워트레인 정보도 아직까진 공개된 바가 적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씨커에는 1.5L의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해당 엔진으로 최고 출력 180마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더욱 자세한 파워트레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씨커는 기본 트림과 스포티한 외관이 더욱 극대화된 RS 트림,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아시아의 주요 국가,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 GM의 차량 라인업 투입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한다.

카허 카젬 한국GM CEO / 헤럴드경제

씨커가 C-CUV다?
네티즌들 의견 엇갈려

국내 소비자 중 일부는 씨커의 국내 투입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이는 중이다. 한국 GM이 창원공장에서 생산할 새로운 차량으로 C-CUV라 불리는 차세대 CUV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새로운 차량을 씨커라고 보고 있으며, 때문에 씨커를 다른 국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 GM이 언급한 차세대 CUV가 씨커는 아닐 것이란 반응을 보이는 소비자들도 존재했다. 이들은 한국 GM이 언급한 차세대 CUV에 대해 트레일블레이저를 성공시킨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전담할 차량이라 이야기하며, 씨커의 소식 어느 부분에도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이야기가 없으니 차세대 CUV는 씨커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GM 공장 입구 현판 / YTN

C-CUV가 씨커든 아니든
국내 출시 여부가 중요할 것

씨커가 한국 GM이 언급했던 차세대 CUV, C-CUV일까? 업계에는 현재 C-CUV와 씨커를 다른 차량으로 보는 시선이 더 많은 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차량은 CUV라는 공통점 말고는 딱히 접점이 없고,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이야기가 언급되지 않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한국 GM이 언급한 C-CUV와 씨커는 다른 차량일 가능성이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C-CUV가 씨커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제일 중요한 문제는 결국 씨커의 국내 출시 여부다. 현재 GM은 세단 라인업의 개발, 생산을 사실상 멈춘 상황이다. 이대로만 가면 소형, 준중형, 중형 세단 라인업 전부 공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차량 중 하나가 바로 씨커이기 때문이다.

쉐보레의 새로운 차량, 씨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존재했다. 이들은 주로 “왜 하필 중국에서 선공개냐?”, “한국에 공장까지 있으면서 중국에서 선공개라니”, “쉐보레 진짜 정신 못 차렸네 한국 무시함?”, “저 차는 중국에나 팔고 빨리 픽업트럭이나 출시해라”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오늘은 쉐보레의 신형 CUV 차량, 씨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다. 아직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인데, 추후 공개되는 정보가 어떠한가에 따라 차량의 완전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추후 차량에 대한 정보가 더 자세히 공개된다면, 씨커에 대해 이어서 작성해보기로 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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