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엔진오일 감소
이제는 엔진오일 증가
1.6 HEV에서 문제 발생
ECU 업데이트로 해결?

한때 스마트스트림 2.5 가솔린 엔진 엔진오일 감소로 인해 이슈가 되었다. 심하게는 신차 사고 주행을 얼마 안 했는데 엔진오일이 절반가량 감소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문제도 문제이지만 당시 현대차그룹 쪽에서 미흡한 대처로 인해 뭇매를 맞았다. 현재는 개선품 부품을 적용했으며, 엔진오일 감소 문제는 잠잠해진 상태다.

이전에는 엔진오일 감소 문제로 이슈가 되더니 이제는 엔진오일 증가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1.6 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에서 문제가 보고되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그룹도 이를 인지했으며, 최근 해결 방안을 내놓았는데, 차주들은 이것으로 해결이 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글 이진웅 에디터

엔진오일의
중요성을 살펴보자

우선 엔진오일이 자동차에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보자. 엔진오일은 엔진을 원활한 작동을 위해 주입하는 윤활유의 일종으로,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목적으로는 윤활이 있으며,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의 마찰을 줄여준다. 이를 통해 부드러운 움직임은 물론 부품이 깎여 나가는 것과 마찰열로 부품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엔진 기밀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에는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 약간의 틈이 있으며, 엔진 작동에 따라 이 틈은 점점 넓어진다. 틈이 넓어지면 효율이 낮아지고 엔진 수명이 짧아지는데, 엔진오일이 이 사이 틈을 채워 기밀성을 높여 효율을 높여준다.

엔진 내부에는 연소 후 남은 탄매나 에어필터에서 거르지 못한 미세먼지,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 마찰로 인해 깎여나간 금속 물질 등이 섞여 있는데, 엔진 오일은 이를 순환시켜 오일필터를 통해 걸러주는 역할을 해 청정 상태를 유지한다. 어느 정도 걸러주기는 하지만 오염물질이 계속 누적되면 문제를 일으키니 주기적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자.

엔진 내부는 공기 속 수증기 유입에 따라 조금씩 부식이 발생한다. 엔진오일은 내부를 코팅시켜 방청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냉각수와 함께 냉각 기능도 어느 정도 수행하고 있는데, 엔진 폭발로 발생한 열을 엔진오일이 어느 정도 흡수하고, 순환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냉각된다. 옛날 공랭식 엔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 방식이다. 물론 유류 특성상 물보다 비열이 떨어져 요즘에는 그냥 부가적인 기능 정도로만 활약하고 있다.

1.6 하이브리드에서
증가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동호회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1.6 터보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에서 엔진오일 증가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문제의 시작은 쏘렌토 하이브리드이며, 그 외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스포티지, 투싼, 싼타페, K8 등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증상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주행할수록 엔진오일양이 증가해 있으며, 또한 휘발유 냄새가 함께 난다고 한다. 증상을 보아 휘발유가 유입되어 엔진오일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에서 밝힌
원인은 이렇다

이 문제로 인해 자동차 리콜센터에 불만이 폭주하자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문제의 차량에 대해 사전 조사를 착수했다. 또한 현대차그룹 역시 이 문제를 인지했으며 원인 조사에 나섰다.

최근 동호회를 통해 문제의 원인에 대해 알려진 상태다. 기아 측에서는 ‘겨울철 EV와 엔진이 번갈아 작동하면서, 엔진 온도가 일정온도 이상 오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실린더 내 불완전연소로 인해 기화가 되지 못한 연료가 일부 유입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아 엔진 자체의 문제보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하면서 생긴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 1.6 터보나 코나 1.6 터보, 투싼 1.6 터보 등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상태다.

문제 원인과 함께
해결 방안도 나왔다
ECU 업데이트

공지문에는 문제 원인과 함께 해결 방안도 나와 있다. 테스트가 완료되고 환경부로부터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서비스망을 통해 ECU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략 5~6월에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차주들은 현재 빠른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데, 휘발유 유입으로 인해 화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해결 방안에
의문을 표하는 중

네티즌들은 ECU 업데이트로 문제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문제가 생기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만 해결하려고 한다”, “하드웨어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완전 해결이 되나?”, “ECU 업데이트하면 연비 하락 하는 거 아니냐?” 등이 있다.

그 외에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자동차”, “심심하면 문제를 일으키네”, “기술력 부족한 거 인증?”, “이거 미국에서 문제됬됐으면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도 있다.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소비자도 나오고 있다

이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자 계약을 취소하겠다는 소비자들도 나오고 있다. 현재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차량들의 대기기간은 하나같이 긴 상태다.

오랫동안 기다려 왔음에도 불안감을 안고 차를 탈 수는 없다 보니 과감하게 계약을 취소하는 것이며, 다른 차량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7

  1. 이건 소비자들이 멍청한거야
    언론이나 유튜브 에서도 현기차
    않좋다고 그렇게 많이 보도 했는데
    답답하다 고장.급발진 모든원인 소비자한테
    떠넘 기는 현기차 인데 오래 살고 싶으면
    현기차 버려라~~~

  2. 무슨 새로운 내용이 있을까 봤는데, 전부 유튜브에 나온 얘기 뿐이네. 오토포스트는 독자가 호구로 보이냐? 한달 전에 밝혀진 내용에서 달라진 내용도 없구만 이걸 뭔 기사라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