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도 결국 넣어주는데… 팰리세이드엔 쏙 빠진다는 이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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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에 아쉬운 점
하이브리드의 부재
나중에라도 나올 가능성?

최근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되었다. 기존 모델은 끝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산 차 월 판매량 10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그랜저가 그랬듯이 훨씬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팰리세이드 대기 6개월로 이런저런 말이 많았었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대기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가 공개된 이후 아쉽다고 지적된 부분이 하나 있었다. 바로 하이브리드의 부재다. 요즘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고, 많은 차종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는 파워트레인 변화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아직 실망하기는 이른 게 당장은 안 나와도 나중에는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글 이진웅 에디터

기존 파워트레인을
유지하는 팰리세이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때는 플랫폼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고, 엔진도 가솔린은 2.0 터보에서 2.5 터보, 디젤은 기존 엔진을 재설계한 스마트스트림 2.2 엔진으로 변경하고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추가한 바 있다. 이 점을 보아 팰리세이드도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팰리세이드는 플랫폼 변화도 없고, 파워트레인도 3.8 가솔린과 구형 2.2 디젤 R엔진을 유지한다. 싼타페는 쏘렌토의 선전으로 판매량이 역전당한 탓에 반격을 위해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지만 팰리세이드는 그렇지 않고, 끝물인 지금도 판매량이 매우 높다 보니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을 교체하지 않고 디자인이나 옵션 사양 위주로 변화시켰다.

하이브리드 추가
팰리세이드에는
추가되지 않는다

요즘 가솔린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팰리세이드 가솔린은 3.8리터 V6 자연 흡기로 엔진 성능은 높지만 대배기량 엔진, 큰 차체로 인해 연비가 낮다.

복합연비는 9.3~9.6km/L로 괜찮아 보일 수도 있지만 시내 주행을 하면 7km/L 정도로 내려간다고 한다. 특히 기름값이 많이 비싸진 요즘에는 유류비 부담이 더 커진다. 게다가 자동차세도 연간 100만원 가까이 나온다. 이 때문에 팰리세이드 가솔린을 사고 싶어도 부담이 커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그런 탓에 페이스리프트에서는 하이브리드 추가를 원하던 소비자들이 많았다. 기존보다 배기량이 낮아진 엔진에 전기모터를 탑재하면 기존과 동일한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면서 연비 또한 높아져 유류비 부담이 줄어들고, 자동차세도 낮아진다.

지난 2~3년간 다양한 차종에 하이브리드가 추가되었고, 실제로 하이브리드 판매량도 상당히 많이 늘었다. 그래서 팰리세이드에도 하이브리드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팰리세이드에는 아쉽게도 하이브리드가 추가되지 않는다. 네티즌들도 하이브리드 미출시 소식에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인다.

카니발 하브의 영향으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는 이르다. 내년에 카니발은 페이스리프트 때 하이브리드를 추가할 예정인데, 그 영향을 받아 팰리세이드도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하이브리드 테스트카가 실존했다고 한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다음에라도 나온다면 인기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솔린과 디젤 수요를 대거 끌어올 것으로 예상되며, 대기기간이 매우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된다면
1.6 터보 하이브리드

만약 출시된다면 카니발과 동일한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큰 차체에 1.6리터 배기량으로 충분할까?’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현재 장착할 만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이거밖에 없다.

그랜저에 장착된 2.4 하이브리드는 1.6 터보 하이브리드보다 성능이 낮고, 오래된 파워트레인이다. 그렇다고 2.5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하이브리드 만들기에는 실익이 적어 보인다. 연비 문제 때문에 친환경 인증은 받을 수 있을지 애매한데, 올해 말로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이 종료되는 만큼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공해차 2종 혜택은 받을 수 있다. 다만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오일 증가 이슈가 있는 만큼 출시한다면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아이오닉 7 존재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가능성이 있다 뿐이지 출시된다고 100% 단정할 수 없다. 현재 팰리세이드와 동급인 아이오닉 7을 개발하고 있는데, 하이브리드 없이 바로 전기차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전기차 가격이 비싼데다가 반도체와 원자재 이슈가 장기화할 수도 있어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둘 다 나올 수도 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정말 나올지는 1년가량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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