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세그 제스코
최고속도 초점을 맞춘
앱솔루트 공개
530km/h에 도전하다

스웨덴의 슈퍼카 제조사인 코닉세그, 그들이 발표한 차량 중 코닉세그 CC와 아제라가 가장 유명하며, 여전히 그 위상은 하늘을 찌른다. 그런 코닉세그가 이들의 명성을 이어 나갈 플래그십 슈퍼카를 양산 직전에 완성형을 공개하였는데, 그 이름은 바로 ‘제스코 앱솔루트’며 2019년에 먼저 탄생한 ‘제스코’의 파생형 모델이다.

코닉세그의 창업주인 크리스티안 본 코닉세그는, ‘제스코’의 언급을 꽤 오래전부터 해왔다. 전기 모터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순수한 엔진의 힘만으로 ‘아제라 RS’를 필적할 강력한 머신을 예고하였고, 파생형 모델을 둬 트랙과 최고속도에 포커스를 맞춘 본격적인 머신을 만들고자 했는데, 과연 제스코와 제스코 앱솔루트는 어떤 모습을 갖춘 차인지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크리스티안 코닉세그
아버지의 이름을 사용

코닉세그 제스코의 이름은, 코닉세그 내에서 꽤 특별한 이름이다. 1994년 코닉세그가 설립될 당시, 회사를 설립할 때 많은 도움을 준 인물이 존재하는데, 그는 다름 아닌 크리스티안의 아버지인 ‘제스코 본 코닉세그’다.

과거 2019년, 제스코의 개발이 막바지에 달했을 무렵까지 코닉세그 측에선 제스코의 이름을 대외적으로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며, 일각에선 크리스티안이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자동차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종종 나오곤 한다.

그 때문에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 코닉세그 부스에 제스코를 공개할 당시 제스코 본 코닉세그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하여 외신을 비롯한 여러 네티즌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코닉세그 특유의 기술적 철학과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녹아든 제스코는, 코닉세그 치곤 상당히 높은 125대 한정 생산이라는 수치를 발표했고,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125대 전부 완판되는 신화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뮬레이션
최고속도 530km/h

제스코는 총 두 가지의 버전이 존재한다. 하나는 제스코 어택, 또 다른 하나는 오늘 만나볼 제스코 앱솔루트다. 제스코 어택은 이름에서 그 성격을 알 수 있듯이, 오로지 트랙에서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기 위해 만들어진 궁극의 트랙용 머신이다.

트랙용 머신답게 에어로 다이나믹에서 특별함을 만들어 낸다. 250km/h 속도에서 800kg, 270km/h에선 1톤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만들어 내며, 최고 속도에 도달할 경우 무려 1.4톤에 달하는 다운 포스를 만든다.

제스코 앱솔루트는 제스코 어택과 달리 오직 ‘최고 속도’에만 초점이 맞춰진다. 코닉세그 발표에 따르면, 이론상 최고 속도는 530km/h이며 제스코 앱솔루트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온도, 습도, 풍향의 조건이 충족된다면 563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최고 속도에만 맞춰진 성격상, 제스코 어택에 비해 디튠된 모습이 더러 보인다. 거대한 윙은 오간 데 없이 2개의 수직 날개가 장착되었으며, 프론트에 장착된 공격적인 윙도 크기가 줄어든 모습이 보인다. 심지어 와류에 의한 고속 안정성을 위해 차량 후면부를 85mm 연장하기도 하였고, 공기저항 계수도 0.278cd도 일반 세단 수준의 수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공력 테스트만
3,000시간

제스코 앱솔루트의 높아진 공력 수치는, 슈퍼카 영역에선 상당히 치명적인 이슈다. 그 때문에 코닉세그는, 좋지 못한 공력 성능이 주행에 치명적인 허점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테스트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3,000시간의 에어로 다이나믹 분석이 이뤄졌으며, 5,000시간의 시간은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설계에 시간을 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V8 5.0L 트윈 터보 엔진은 최대 출력 1,600마력, 최대 토크 15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료는 에탄올 혼합연료인 E85를 사용한다. 아울러 출력을 전달하는 변속기 또한 9단 멀티 클러치가 사용되는데, 대응 토크가 높은 변속기임에도 불구하고 90kg이라는 무게는 실로 대단히 경량화된 변속기다.

오늘날에 이르러서 가장 빠른 양산 차는 부가티의 시론 슈퍼 스포트 300+다. 이름이 복잡하고 긴 만큼 빠르기도 한 이 차는, 최고 속도 490.37km/h를 기록한 이력이 존재한다. 코닉세그 또한 마의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곧 출격을 앞두고 있는데, 과연 성공적으로 기록을 경신할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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