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씹어먹겠습니다” 전세계 마지막 내연기관으로 출시될 역대급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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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발표 미온적이던
파가니의 신차 발견
C10으로 알려진 차는
와이라 후속으로 밝혀

파가니, 자동차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파가니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로 1992년에 세워진 역사를 가지고 있다. 람보르기니 출신 엔지니어 ‘호라 치오 파가니’가 창업한 회사로 파가니의 본사는 모데나에 위치한다.

파가니가 창립한 이례 공식적으로 양산에 이어진 차량은 총 2대로 알려졌다. 그 차들은 바로 존다와 와이라로 알려졌으며, 호라치오 파가니 특유의 카본 주물 기술력과 메르세데스-벤츠 AMG 특유의 묵직한 파워 트레인이 만나 파가니만이 낼 수 있는 특유의 감성은, 하이퍼카 내에서 명차로 칭송받는 명작으로 통한다. 이러는 와중에 와이라 이후로 행보가 뚜렷하지 않았던 그들이 최근 들어 새롭게 선보일 신차가 발견되어 자동차 업계에서 큰 관심을 보인다. 과연 이들은 어떤 차를 만들어내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와이라는
어떤 자동차인가

파가니 와이라의 후속으로 알려진 파가니의 신차 코드명 ‘C10’, 우리가 신차를 알아보기 전에 잠시 와이라의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와이라 역시 존다의 후속작으로 나온 차량이며, 본격적으로 출시가 이뤄진 건 지난 2011년이다.

AMG가 파가니를 위해 직접 손을 본 6.0L V12 트윈터보 엔진은, M158이라는 코드네임을 가졌으며 뱅크각 60도라는 엔지니어링은 고성능 자동차에선 상당히 좁은 뱅크각을 가졌는데, 이는 파가니가 성능을 위해 그려놓은 큰 그림이었다. 트윈 터보를 장착한 엔진이라 할지라도 고질적인 터보랙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파가니는 칼 같은 리스폰스를 얻어내기 위해 AMG에게 기존에 장착된 터빈보다 훨씬 작은 터빈을 장착해주길 주문했고, 인터쿨러 라인을 전면 수정하여 냉각 효율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아울러 고성능 자동차라면 교과서적인 ‘드라이 섬프’타입의 오일 순환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극단적인 코너링을 전개하더라도, 엔진오일 플로우를 막아주며 엔진의 배치를 보다 아래쪽으로 배치할 수 있어 저중심 설계에도 이점이 존재한다.

와이라가 다른 건 몰라도 서킷에서 타임 어택을 진행할 경우, 동급 차들에 비해 기록이 월등히 높은 머신으로 알려졌다. 그 비결은 바로 스포일러 대신 장착된 ‘에어플랩’에서 비롯되는데, 상황에 따라 좌, 우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플랩은 운행 상황에 따른 최적의 에어포스를 만들어내는 데 상당히 많은 역할을 해내는 아이템이다. 이러한 매력적인 파가니 와이라는 수제작이라는 특성상 연간 40대라는 적은 수치의 생산량을 나타내지만,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은 여전히 줄지어 서 있을 정도라고 한다.

파가니 C10 / 사진 = Autoevolution

C10 역시 AMG의
파워트레인을
가질 확률 높아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와이라의 후속작인 C10은 내년에 데뷔할 예정이라고 한다. C10의 설계도는 지난 2017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개발 컨셉은 절대적인 퍼포먼스 보단 코너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이 말인즉, 파가니 특유의 코너링 퍼포먼스가 더욱 배가되어 나올 확률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아울러 EU 배출가스 규정에 따라 향후 미래에 나올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택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테스트카에서 발견된 뒷모습은, 파가니만의 감성인 쿼트 머플러가 리어 중앙에 배치된 것을 볼 수 있다. 추가로 와이라에서 볼 수 있던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향후 디자인 변화를 염두에 두고 천천히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파가니의 주 고객층은 나이대가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인테리어 디자인은 와이라와 마찬가지로 복고풍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그동안 파가니의 역사를 들춰볼 때 인테리어 부문에서 “올드하다”라는 평을 여럿 들었던 만큼, 업계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C10도 과거와 비슷한 평을 듣는 건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선보일 AMG
파워트레인 유닛도 관심사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파가니 C10, 작년 10월 파가니 CEO인 호라치오 파가니는 “향후 나올 파가니의 신작은 AMG 6.0L 트윈 터보 V12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C10은 자동 변속기와 수동 변속기를 선택적으로 제공하며, 자동 변속기는 싱글 클러치 혹은 듀얼 클러치가 적용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한편으로, 점차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동화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혈안이 된 요즘, 앞서 전술한 대로 파나기 또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비롯하여, 다양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개발할 것으로 외신에서 코멘트가 나오는 중이다.

이는 아무리 고집불통의 제조사 오너라 할지라도 국가가 규제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오가는 중이다. 이는 파가니뿐만 아니라, 향후 슈퍼카 제조사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이번 C10을 보고 다음과 같은 반응을 냈다. “모터가 아니고 아직도 터보를 쓰네”, “이왕 트윈 터보를 쓰는 거 에스턴 마틴 거 쓰지”, “AMG 배기 소리 별론데” 등의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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