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위협한다” 한국 자동차 역사상 최강 가성비로 무장한 신형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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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형 니로 EV’
사전계약 시작
실구매가 3,000만 원대
EV6 대신 살만할까?

기아 신형 니로 EV / 네이버 남차카페 ‘신근’님

기아의 친환경 전용 SUV인 ‘디 올 뉴 기아 니로’는 올해 1월에 출시됐다. 어느덧 출시된 지 4개월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여전히 인기는 대단했다. 현재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생산 및 출고가 늦어지면서 신차 출고 대기 기간 역시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형 니로를 찾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기아 신형 니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드디어 지난 3일, 기아는 니로 EV의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이에 오늘은 기아 니로 EV에 대해서 성능, 디자인 그리고 판매 가격까지 사전계약이 시작됨에 따라서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드디어 시작하네요”
‘니로 EV’ 사전계약

국내 소비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신형 니로 EV’가 드디어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최근 기아가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2세대 니로 EV’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못지않은 성능 및 상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림은 두 가지로 나뉘며, 트림에 따라서 판매 가격이 4,000만 원대 후반에서 5,000만 원대까지 올라가지만, 전기차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2세대 니로 EV는 1세대와 동일한 전기차 시스템을 갖췄지만 디자인이 바뀌었고 상품성을 더욱 강화된 모델이다. 그렇다면 과연 신형 니로 EV는 어떤 모델인지 더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3세대 플랫폼 적용
디자인 살펴보자

이번에 사전계약이 시작된 2세대 니로 EV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지 않았다. 기아는 2세대 니로 EV에 3세대 플랫폼을 적용했다. 이는 차체 안정성 강화, 실내 공간 확보, 민첩한 핸들링, 정숙성, 차량 응답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전면부 디자인을 잠시 살펴보면 그릴 내부에 육각형의 입체 패턴이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형상의 그릴 형태가 구현됐다. 그리고 중앙에는 히든 타입의 충전구가 있다. 추가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전기차 전용 17인치 전면가공 휠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전용 플랫폼이 아니여도
넉넉한 실내공간

다음으로 살펴볼 부분은 신형 니로 EV의 크기 제원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생산된 전기차가 아니기 때문에 실내 공간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있지만 1세대 니로 EV보다 커지면서 실내 공간도 넉넉하게 갖춘 것으로 보인다. 2세대 니로 EV의 크기는 길이 4,420mm, 너비 1,825mm, 높이 1,570mm, 휠베이스 2,720mm다.

1세대 니로 EV의 크기는 길이 4,375mm, 너비 1,805mm, 높이 1,570mm, 휠베이스 2,700mm이다. 2세대 니로 EV는 구형 모델보다 길이 45mm, 너비 25mm, 휠베이스 20mm가 더 길어졌다. 추가로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트렁크 공간 역시 넓어졌다. 유럽 측정 방식 기준으로 구형 모델보다 24L가 확장되어 총 475L를 확보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
전기차 주행거리

다음으로 살펴볼 부분은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다. 먼저 2세대 니로 EV에는 64.8kWh급 배터리를 장착됐다. 1세대 모델과 배터리 용량은 같고 모터 출력도 150kW급으로 같지만, 주행거리는 달랐다. 1세대 니로 EV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로 EPA 기준 384km, 환경부 인증은 385km를 인증받았다.

반면 2세대 니로 EV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로 EPA 기준 407km, 환경부 인증은 401km를 인증받았다. 구형 모델 대비 16km를 더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차체 무게를 감량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세대 니로 EV는 1세대 모델에서 50kg를 감량했고 공차중량은 1,705kg다.

판매 가격을 살펴보자
3,000만 원대 구매?

마지막으로 살펴볼 부분은 2세대 니로 EV의 판매 가격이다. 2세대 니로 EV는 에어와 어스,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에어’는 친환경차 세제 혜택 이전 가격 기준 4,852만 원이고 ‘어스’는 5,133만 원이다. 추후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면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 낮아진다.

추가로 2세대 니로 EV는 올해 바뀐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도 100%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판매 가격을 갖추고 있다. 이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받는다면 3,000만 원 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대란과 국내 신형 니로의 인기,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출고 대기 기간에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기아 EV6의 출고 대기 기간은 무려 1년을 넘긴 상황이다.

최근 2세대 니로 EV의 사전계약이 시작된 것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미국에 먼저 출시해서 아쉬웠다”, “국내에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있어서 좋다”,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해봐도 상품성이 훨씬 더 좋네”, “1세대 모델보다 더 많은 첨단 기능들이 탑재되어 좋다”,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1세대 모델보다 디자인 변화가 너무 마음에 든다”, ”공식 출시는 다음 달이라고 하던데 기대된다”, “어서 빨리 2세대 니로 EV도 국내 도로에서 자주 보고 싶다”, “현행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품성은 훨씬 좋아졌네”, “사전계약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구매할 때, 1년 이상 기다릴 듯하여 지금 바로 하러 갑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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