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뺨치는 희귀도
아반떼 쿠페가
국내에서 포착됐다

아반떼 쿠페 / 네이버 남차카페 ‘윤광래’님

국내에서 많은 인기 모델들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중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던 모델로는 고가의 스포츠카 혹은 럭셔리카 등이 대다수다. 특히 고급 스포츠카나 럭셔리카 중에서는 한정 생산되거나 유서 깊은 올드카인 경우가 많아 더욱 희귀성이 대두되곤 한다.

반면 고가의 스포츠카나 럭셔리카가 아니더라도 희귀성으로 인해 화제를 모으는 모델도 있다. 이번 국내에서 포착된 모델 역시 이런 경우인데, 좀처럼 만나보기 쉽지 않기에 포착하게 될 경우 “로또를 사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과연 이번 포착된 신형 모델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에디터

아반떼 쿠페 / 네이버 남차카페 ‘윤광래’님

여러 파생 모델 생산된
아반떼의 쿠페형 모델

최근 네이버 남차카페에서 인상 깊은 모델이 포착됐다. 정체는 아반떼 쿠페로 기존 화제를 모았던 고가의 스포츠카나 럭셔리카와는 결이 다른 모델이다. 아반떼 쿠페는 2012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그 해 부산모터쇼에서 대한민국에 공개되었던 모델이다.

공개 이후 1년이 지난 2013년 4월 2일에 한국 시장에도 출시되었다. 오늘날 국내 대표 승용차 중 하나로 자리 잡는 모델인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특히 더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반떼 쿠페는 상당히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여 기존과는 다른 맥락에서 희귀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아반떼 쿠페 / 네이버 남차카페 ‘윤광래’님

그렇다면 아반떼 쿠페의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아반떼 쿠페는 스마트 트림과 프리미엄 트림으로 구성된 채 출시되었으며, 스마트 트림에만 수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스마트 트림의 시작가는 1,645만 원이었으며 자동변속기 모델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1,795만 원부터 시작했다.

아반떼는 세대별로 왜건과 투어링, 하이브리드 등등의 여러 파생 모델들을 선보여 왔다. 오늘의 주인공 아반떼 쿠페의 경우 딱 2년 판매되었던 일이 있다. 판매 기간이 짧긴 했지만, 판매기간에도 국내 도로에서 마주치기 쉽지 않은 모델이었다.

아반떼 쿠페 / 네이버 남차카페 ‘제주II로그’님

아반떼 쿠페에는 쿠페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프레임리스 도어도 적용되지 않았고 뚜렷한 디자인 차별성도 없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타일과 실용성 모두 애매한, 차별성을 갖추지 못한 모델이었다는 평을 받고 말았다.

가격 역시 아쉬움이 많았다. 세단 모델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더 높은 배기량의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이 장착됐다. 세단보다 단단한 서스펜션을 적용했고 천만 원 중후반대 가격으로 2,000cc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지만, 돈을 조금만 더 보탠다면 더 우수한 성능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벨로스터 터보와 K3 쿠페 터보를 장만할 수 있었다.

아반떼 쿠페 / 네이버 남차카페 ‘풍양’님

가격 측면에서도
아쉬움을 많이 샀다

무엇보다 2.0L라는 배기량은 자동차세에서 심각한 불리함을 안고 있었다. 결국 판매량은 눈에 띄게 저조한 성적을 맞게 된다. 2014년 2월 5일에는 2014년형을 출시하며 더 뉴 아반떼와 동일하게 내, 외관 디자인 수정, 일부 편의 사양 추가 등의 개선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판매량을 끌어올리진 못했다.

아반떼 쿠페는 2014년 상반기 총판매량 48대라는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말며 결국 2015년 4월 1일, 단종되는 불운을 겪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2015년, 북미에서도 판매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며 단종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아반떼 쿠페는 어떤 스펙을 지니고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아반떼 쿠페는 길이 4,540mm, 너비 1,775mm, 높이 1,435mm, 휠베이스 2,700mm의 크기 제원을 지니고 있다.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누우 엔진 직분사, 1,999cc 배기량을 지니고 있다. 최고출력은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 최고속도 200km/h, 제로백 가속성능은 9초대를 기록했다. 복합연비는 수동 모델 12.8km/L, 자동 모델 12.5km/L 수준이다.

아반떼 쿠페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파생 모델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취지는 긍정적이었지만 아쉬운 상품성으로 사라진 비운의 차량이 되고 말았다. 현대자동차 생산 차량 중 생산 기간이 2년으로 가장 짧다.

당시 아쉬운 상품성으로 많은 관심을 끌진 못했지만, 시간이 지난 뒤, 국내에서 희귀한 모델을 만나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다음에는 또 어떤 희귀 모델이 포착될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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