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사람들 큰일났습니다” 실제로 쌍용차 상폐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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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헤쳐나가야
할 길이 많은 쌍용차

최근 쌍용차의 소식이 전해졌다.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네 곳의 기업에서 다시 한번 추려진 결과가 나온 것인데, 그중에서 유력시해 보이는 기업이 KG그룹으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쌍용차 인수제안서를 접수 마감한 EY한영회계법인은, 인수예정자를 결정해 법원에 통보하였으며, 법원이 이를 승낙하면 인수 예정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면 오는 7월에 최종 인수 예정자와 본계약을 체결, 8월 말에는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아야 정식으로 쌍용을 인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상황을 지켜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저 싸늘하기만 한데, 과연 어떤 이유에서 쌍용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기만 한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쌍용 XAV / 사진 = 엔카매거진

인수 유력 후보자로
낙찰된 KG그룹

앞서 전술했던 내용은, 지난 13일에 이뤄졌던 내용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인수 예정자가 공개되었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KG그룹과 파빌리온 PE의 컨소시엄으로 결정한 것이다.

법원에서 KG컨소시엄은 약 9천억 원에 달하는 인수대금을 제시, 쌍방울은 8천억 원이라는 인수대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법원의 판단에서 KG그룹의 자금 운용 능력이 더 뛰어나며, 인수 조건이 가장 좋은 것으로 밝혀졌기에, 인수 예정자로 결정한 것이다. 참고로 이엘비엔티는 평가에서 제외되었다.

KG그룹 본사 / 사진 = 서울경제

한때 에디슨모터스가 무조건 인수할 수 있다는 포부와 달리, 인수대금을 치르지 못하는 바람에 무산된 이력을 가졌다. 그 때문에 법원과 쌍용차 모두 인수대금과 자금 증빙을 위주로 보았고, KG컨소시엄은 법인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가 가능하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난관은 채권단 동의에 달려있다. KG컨소시엄이 회생채권 변제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대는 3천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에디슨모터스가 제시했던 금액과 별반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단 또한 쌍용차가 살아나야 하는 입장인 터라 이번 채권단 동의에서 변수가 생길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 사진 = 헤럴드경제

KG그룹 인수도
비관적으로 보는 네티즌들

현재까지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기업 중에서, 가장 정상적인 규모를 가진 KG그룹은 쌍용차를 상대로 가장 좋은 대안으로 손꼽힌다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이에 반기를 드는 의견도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쌍용차 부채 규모에 비해 확신을 주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부동산만 해도 몇조 규모다”, “시세차익 먹으려는 거 뻔히 보이는데, 그냥 사라져라.”, “솔직히 후보자들 다 합쳐도 쌍용 못 살린다.”, “KG도 이득보고 쌍용차 망하든 말든 그냥 빠질 생각 같다”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오가는 중이다. 과연 쌍용차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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