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 5 결함으로
리콜 진행중
국산 최초 순수 전동화 모델이자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아이오닉5, 출시된 지 대략 1년이 넘은 이 시점에 아이오닉5의 리콜과 관련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오닉5 동호회에선 결함 리콜 통지서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데, 과연 어떤 항목에 문제가 생겨 리콜을 받게 된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글 김성수 에디터
현대 아이오닉5
제작결함 발생
현대차의 대표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5의 리콜 및 무상수리가 19일부터 시작되었다. 과연 아이오닉5의 리콜 항목은 무엇이 있었기에 그런 것일까?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아이오닉5와 EV6, GV60 등 5개 전기차종 5만 8천여 대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이들 차종의 전자식 변속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경사로 주차 중 주차모드가 해제돼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동력전달장치
전자식변속제어장치
오류로 인한 리콜
먼저 2021년 3월 26일부터 2022년 5월 9일까지 생산된 아이오닉5가 모두 리콜 대상이다. 기계식 변속 레버를 대신하여 전기적 신호로 입력받아 기어단 변경 제어를 수행하는 장치인 전자식변속제어장치에 결함이 발생했다.
해당 결함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주차 중 주차위치 확인 신호에 순간적 오류 발생 시 일시적 주차 해제 가능’이라 밝혀졌다. 해당 오류는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해결할 전망이며 5월 19일부터 1년 6개월 혹은 완료 시까지 시정조치가 실시된다.
시정조치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살펴보자
해당 결함은 현대자동차의 직영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조치 받을 수 있으며 작업시간은 대략 20분, 전액 무상으로 실시된다. 추가로 현대차는 “시행 초기 입고량이 많아 조치가 지연될 수 있으니 반드시 예약 후 입고하길 권한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리콜 통지에 소비자들로서는 불편이 많이 야기되는 사례이긴 하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경사로 주차 중 차량 전/후방 밀림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기에 해당 결함을 시정 받을 필요가 있다 말하고 있다.
결함 발생한 아이오닉5
추후 재발 방지 힘쓰길
아이오닉5는 지난해에도 냉각수 고갈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고 각종 센서 오류, 뒷바퀴 부분 습기와 이물질 등으로 인한 센서 오류 등 다양한 자잘한 이슈의 중심에 서 왔다. 그러한 상황에 출시 1년이 넘어가는 현시점 본격 리콜이 발생하게 되었다.
리콜이 발생한 사실 자체는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지만, 제조사도 위 현상을 포착하고 발 빠른 대처를 무상으로 실시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제품에 완전무결함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을 순 있지만, 일단 문제가 발생한다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계속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