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반도주 의혹
푸조 송광모터스
공식 입장 밝혔다

최근 우리 오토포스트는 인천에 소재하는 푸조-시트로엥-DS 공식 딜러 ‘송광모터스’에 관련하여, 야반도주 의혹을 다룬 적이 있었다. 당시 알려진 바로는, 송광모터스가 아무런 고지 없이 딜러사를 폐업 처리했었다는 것이었다. 쉽게 말해 신차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돈을 편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송광모터스 관계자와 연락이 닿게 되었고, 현재까지 송광모터스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과연 송광모터스는 알려진 의혹에 대해 어떤 심경을 내비쳤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송광모터스 부천센터 전경 / 사진출처=오토포스트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야반도주 아니다
돈은 해결하였다

우리 오토포스트는, 지난 20일 송광모터스 관계자와 연락이 닿아, 잠시지만 송광모터스가 밝힌 입장을 들어볼 수 있었다.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송광모터스 딜러십 철수는 맞다”, “자세히 드릴 말씀은 없다. 그러나 고객들이 지불하신 금액은, 지난 화요일에 처리가 완료되었다”라는 내용이었다.

즉, 과거 고객들이 신차 계약을 위해 지불했던 계약금이나, 차량 인도를 위한 잔금은 전부 처리가 완료되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를 취합해본 결과, 고객들의 손실을 복구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송광모터스 부천센터 입구 / 사진출처=오토포스트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그렇다면, 송광모터스는 어쩌다가 소리소문없이 철수를 결정했던 것일까?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송광모터스는 자본잠식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간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에는 1억 4,335만 원, 2019년 1억 3,568만 원, 2020년 3억 2536만 원, 21년 4,006만 원가량 적자였으며, 영업이익은 2018년 7억 456만 원, 2019년 13억 7천만 원, 2020년 14억 4천만 원, 2021년 11억 4백만 원가량 적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시차로 추정되는
중고차 매물도 보여

현재까지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송광모터스의 송광섭 대표는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며, 아직 잔류해 있는 송광모터스 직원들을 통해 향후 폐업 처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이와 더불어, 전시차에 대한 행방을 궁금해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현재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 송광모터스에서 전시차로 활용되었던 차들로 추정되는 매물들이 발견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향후 송광모터스의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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