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할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
차선 물지 말기

주차선을 물고 주차한 제네시스 쿠페 / 보배드림

요즘 짓는 아파트는 세대당 주차 가능 대수가 3대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옛날 아파트 같은 경우는 세대당 1대 주차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이번 사례가 그런 아파트라는 뜻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아파트에 주차할 땐 서로 지켜야 할 매너라는 게 존재한다.

기본적인 매너는 당연히 주차선을 지켜 주차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끔 여러 가지 이유로 주차선을 지키지 않은 사례들이 존재하는데, 최근 커뮤니티에 업로드된 사진을 보면 ‘이건 너무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 오늘 한번 소개해 보려 한다.

박준영 편집장

튜닝이 문제가 된 게 아니다 / 보배드림

튜닝은 잘못 아냐
주차선을 문 것이 문제

지난 24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우리 아파트 슈퍼카 보여드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재치 있는 글을 썼는데, 해당 차를 슈퍼카로 소개하며 ‘옆모습을 보니까 슈퍼카답게 문짝이 두 개네요’, ‘타이어도 비싸 보이고 자세히 보니 휠도 비싸 보입니다 그려’라는 반응을 남겼다.

참고로 사진 속 주차장은 한 아파트 야외주차장이다. 무언가 잘못된 점을 찾자면, 튜닝카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 제네시스 쿠페 차주가 주차칸 2칸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곳곳에 튜닝을 한 모습이다 / 보배드림

그러면서 글쓴이는, ‘뒤에 범퍼에는 날개를 달아서 정체 시 날아서 목적지로 갈 것 같은 분위기네요’, ‘음.. 부럽군 배기구도 2개라서 내 거는 하난데’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이미 직감했겠지만, 이는 제네시스 쿠페 차주를 비꼬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지막엔 ‘내 차는 슈퍼카니까 주차는 2칸!!’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 반응은 어땠을까? 모두가 예상했던 그대로다.

주차선을 물고 주차한 제네시스 쿠페 / 보배드림

‘경찰은 뭐 하냐’
‘창피함은 누구의 몫?’
네티즌들 반응

‘제네시스 쿠페에다가 별 OO을 다 해놨네 많이들 보시라고 추천’부터 시작해서 ‘인성은 슈퍼가 아님’, ‘350만 원짜리 양카’, ‘가운데 선을 따라서 차를 반으로 나눠놓고 싶네요’라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나 같으면 앞을 막는다 진짜’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창피함은 누구의 몫인가?’라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그런데 사진 속에서 이상한 점이 하나 보이지 않는가? 해당 제네시스 쿠페 차량의 바로 옆에 경찰차가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걸 확인한 한 네티즌은 ‘옆에 경찰 뭐 하냐’라는 반응을 쏟아냈는데, 사실 대한민국 법상 사유지로 분류되는 아파트 주차 관련 문제에 경찰이 나서서 무언가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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