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한국 축구 거장 히딩크가 방한해서 타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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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방한
그가 타는 자동차 화제
아직도 가지고 있을까?

한국 축구 이야기를 할 때 이 사람을 빼놓고 이야기가 제대로 흘러갈 수 있을까?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던 월드컵 4강 진출 신화를 만들어낸 거스 히딩크 감독이다. 그는 최근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28일 한국을 찾았다.

브라질전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한국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 국민들에게 환호받는 상황. 그의 방한 소식이 주목받으며 과거 히딩크 감독이 의전용으로 지원받은 자동차도 함께 화제가 되고 있어 오늘 한번 살펴보려 한다.

글 박준영 편집장

인천 공항으로 입국한 히딩크 감독 / 조선일보

4년 만에 한국 땅 밟은
거스 히딩크 감독

글의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1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취재진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20년 전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이어 “이렇게 한국에 돌아와 행복하다”라는 말을 남김과 동시에 마스크를 위로 올려 눈을 가린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까지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물론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감독님 성격도 유쾌하다”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2016년 방한때는
BMW 7시리즈를
지원받았었다

그가 한국 땅을 밟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동차 커뮤니티에선 히딩크 감독이 타는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는 네티즌들의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반적인 축구 스타들의 자동차는 가끔 SNS 같은 곳에 사진이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생각해 보면 유독 히딩크 감독이 타는 자동차에 대한 정보는 소식이 전무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애초에 그가 자동차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지만, 실제로 내용을 확인해 본 결과 그가 여태 의전용으로 지원받았던 차 외엔 현재 타고 있는 차와 관련된 정보는 없었다. 다만, 과거 2016년 방한 때 BMW 코리아는 히딩크 감독에게 의전차로 7시리즈를 지원하여 사진으로 포착된 적은 있다.

현대차가 선물한 에쿠스
유럽에서도 탔을까?

히딩크 감독이 BMW만 탄 것은 아니다. 2006년 현대차는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 감독에게 ‘에쿠스’를 선물한 바 있다. 또한 당시 코치 및 선수 전원에겐 뉴그랜저 XG를 1대씩 선물로 지급했다. 당시 실제로 히딩크 감독은 현대차로부터 선물 받은 에쿠스를 타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유럽에 나가서도 이 차를 탈 것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현대차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이 해외에 나가선 다른 차를 탈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받은 뜻깊은 선물을 소유하고 이용할 것으로 보여 큰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AS나 부품 공급 등 차량을 유지하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말을 덧붙였었다. 물론, 이후 유럽에서 히딩크 감독이 실제로 에쿠스를 계속 타고 다녔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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