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늘었지만
꾸준히 발생하는 화재
두 명의 소중한 목숨 앗아가

내연기관 차에서 친환경 차로의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요즘, 이제는 도로에서도 전기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정부의 지원과 고정유지비 절감 덕분에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존재한다.

그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화재 문제인데, 도입 초반부터 지금까지 전기차 화재 사건은 국내외에서 끊이질 않으면서 제조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리고 지난 4일, 부산에서는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동승자를 포함한 탑승자 두 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현일 수습 에디터

진화 중인 사고 차량 / 한겨레

충돌과 동시에 발화
사고 원인은 조사 중

지난 4일 밤 11시경, 부산 강서구 남해2지선 고속도로 서부산 요금소를 통과하려던 아이오닉5 승용차가 요금소 부스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았다. 속도를 낮춘 상태였기 때문에 충돌 강도는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충돌과 동시에 차량에 불이 붙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전기차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지만 배터리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전기차 화재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개입하기에 명확한 원인을 추정하기 힘들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전문가 의뢰를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훈련 / 분당 소방서

화재 시 소화 어려워
안전성 확보 시급하다

2020년에 소방청이 발표한 화재 통계에 의하면, 자동차 1만 대당 화재 발생률은 내연 기관차 1.88%, 전기차 1.63%로 전기차가 조금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가 화재 발생 시 강한 열기와 함께 큰 폭발로 이어지며 이후 소화가 힘들다는 점이다.

현재 일선 소방관서에서는 주수에 의한 냉각소화, 질식소화 덮개 등을 활용하여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고 있지만 딱히 효과적이라고 할 방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더 많은 실험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구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화재 / 뉴시스

“안전 대책 마련해라”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충돌 직후 화염에 휩싸여 인명피해가 발생한 전기차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인을 잘 분석해서 조치를 취해라. 전기차 운전자들 불안해서 타겠나?”, “전기차는 시대의 흐름을 탄 유행일 뿐 아직 효율도 안정성도 확보가 안 됐다”, “전기차의 문제점들이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이 안 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기차 화재 사고는 충전 중에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은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전 커넥터와 인렛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커넥터의 안전 상태를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더불어 화재가 발생했다면 충전기 측 긴급 전원을 차단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 차량에 탑승 중이라면 수동 레버를 당겨 신속하게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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