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 사고 발생
벤츠 박고 버스도 박았다
2차 사고는 경찰 탓 주장
누구나 초보운전이던 시기는 있지만, 최근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엊그제 눈앞에서 난 사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올라온 사고 영상들을 확인해 보면 문제가 한둘이 아니었다.
초보운전자는 물론, 사고 발생으로 출동한 경찰까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해당 글을 남긴 글쓴이는 당시 사고 영상을 시간대별로 설명했는데, 초보운전자와 경찰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초보운전이 낸
두 번의 교통사고
커뮤니티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주행 중 베뉴 차량이 버스 차로를 잘못 타고 버스에 쫓기는 상황이었다. 베뉴는 버스 차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우측 깜빡이를 켠 채로 차선 변경을 시도하여 가다 2차로에서 달리던 벤츠와 사고가 난 것이었다.
그 이후 벤츠와 사고 난 이후 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사고 현장을 정리하기 위해 베뉴 차량에게 차를 빼라고 하다가 베뉴가 지나가던 버스와 2차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결국 베뉴로 인해 버스 차로를 포함한 총 세 개의 차로가 막혀 교통 체증이 생겨났고, 글쓴이는 사고 현장을 빠져나왔고, 글은 마무리되었다.
초보운전자도 문제지만
경찰의 역할도 문제라는 주장들
해당 영상을 보면 베뉴는 벤츠와 사고로 인해 경찰이 출동했고, 당시 사고는 버스 차로 옆 차선에서 발생했지만, 경찰은 그 옆 차선에서 뒤차의 통행을 막은 상태로 사고 낸 베뉴 통제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로 인해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이 내려서 수신호로 사고 정리했다면, 버스와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주장도 있었다.
네티즌의 주장대로 경찰의 잘못일 수 있다. 국민안전처 경찰청 합동 현장 활동 소방관 안전대책 마련안 중 경찰 교통사고 현장 매뉴얼로 “일차적으로 사고 현장과 근접한 후방 교통순찰차를, 이차적으로 사고 현장 후방 100미터 지점에 한국도로공사 싸인카와 순찰차, 견인차 등을 각각 대각선으로 배치하여 추돌사고 예방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매뉴얼대로 진행하지 않은 경찰로 인해 2차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초보운전 사고에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보운전자에 대해 “진짜 저렇게 운전할 거면 면허 뺏어야 한다” 또는 “저 베뉴는 버스며 벤츠까지 책임지려면 집안 털어야겠다”라는 반응과 “이제 보험사에서도 보험 인수 거부당할 수도 있겠다”라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또한 앞서 말한 경찰에 대해서도 한 네티즌은 “경찰도 참… 내려서 사고에 대해 정리를 하던지”가는 반응과 “솔직히 2차 사고는 베뉴도 잘못이 있지만, 그냥 차 안에 앉아서 손짓으로 차를 빼라고 한 경찰들도 잘못 있는 거 같다”라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