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G70 슈팅브레이크
가격은 4,300만 원부터
그 가격이면 차라리 SUV

G70 슈팅 브레이크 / 보배드림

한국에서 왜건 자동차는 많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차량이긴 하지만 정작 구매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중에서 왜건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세단의 승차감과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활용도가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왜건 살 바엔 차라리 SUV를 선택하는 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있다. 이런 의견들이 오가는 사이에 현대차는 i40 이후 새로운 왜건 스타일 차량을 출시했는데, 이 차를 과연 살만한 이유가 있을지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고객의 니즈로
출시된 G70 슈팅브레이크

지난 27일 현대차는 G70 슈팅브레이크를 출시해, 기존 G70 세단의 확장형 모델을 선보였다. G70 슈팅브레이크는 공간 활용성을 강조하면서 세단의 주행 성능과 승차감도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대차는 G70 슈팅브레이크에 대해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내세워 왜건이지만 쿠페 같은 날렵한 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날렵한 비율의 G70 슈팅브레이크의 디자인은 기존 G70과 유사하면서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잘 다듬어진 모습이다. 또한 새롭게 출시한 G70 슈팅브레이크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옵션으로 전후 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 기본 탑재되었다. 가격대는 4,310만 원부터 시작해 풀옵션 5,980만 원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돈이면 팰리세이드 부터
아이오닉 5까지 살 수 있다

G70 슈팅 브레이크에 이것저것 옵션을 추가한 차량 가격은 대략 5,360만 원이다. 이 옵션은 프리미엄 모델에 후륜구동 방식이며, 19인치 휠과 내장 컬러로 시그니처 디자인을 선택했고, 라이프 스타일과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 그리고 드라이빙 어시트턴스 패키지를 추가한 가격이다. 그럼 약 5천만 원대에 차량을 구매하는 것인데, 여기서 드는 생각이 있다. 이 가격이면,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모델과 비슷한 가격이다.

게다가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 풀옵션을 때려도 4천만 원 미만이고, 공간 활용도의 극치인 아이오닉5 프레스티지 모델에 파킹 어시스트와 컴포트 플러스 2를 추가하면, 앞서 설정한 G70 슈팅 브레이크와 약 200만 원 정도 더 비싸다. 하지만 이 가격은 아이오닉5에 전기차 보조금을 빼지 않은 가격이다. 이렇게 비교했을 때 트렁크 공간과 세단의 편안함을 위한 왜건보다 차라리 더 저렴한 전기차나 공간 활용의 극치인 SUV를 선택하는 게 더 저렴하다.

국내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 / 사진 = Instagram ‘yeti_911’님
국내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 / 사진 = Instagram ‘yeti_911’님

현대 제네시스가 새롭게 G70 슈팅 브레이크를 선보이면서 소비자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긍정적인 의견으로는 “일부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던 왜건이 출시돼서 너무 반갑다” 또는 “나름대로 디자인은 진짜 잘 뽑은 거 같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네티즌들은 “사실상 SUV가 점령한 상황에 세단에 공간 활용성을 논할 수 있을까?”라는 의견과 “딱 봐도 해외에서 안 팔리니까 옵션 조금 넣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떨이하는 거 같다”라는 의견들을 내놓기도 했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1
+1
0

1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