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포르쉐’
화제의 아이오닉 6
드디어 디자인 공개

현대차의 히든카드 아이오닉6, 위장막에 가려진 사진은 흔하게 접했다. 그리곤 가려진 천막 사이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그 녀석의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현대차가 아이오닉6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해 자동차 업계는 술렁일 수밖에 없었다.

신차의 효과는 실로 대단했다. 특히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양극화되어 또 다른 이슈 거리로 전락하였고, 과연 아이오닉6는 조선의 포르쉐라는 타이틀을 가져갈 자격이 되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가득 찼다. 과연 아이오닉6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 그리고 아이오닉6의 숨겨진 매력이 존재할까?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아이오닉6의 진짜 모습을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쏘나타 후속 모델?
아이오닉 시리즈의
첫 중형세단

아이오닉6는, 현대차 친환경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중형 세단이다. 첫 등장은 프로페시라는 컨셉트카로 존재를 알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E-GMP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진 그런 자동차다.

일각에선 이 아이오닉6가 쏘나타의 후속작이 될 것이라는 암시도 존재했으나, 세월이 흘러 그 계획은 일부분 수정이 되었다. 따라서 아이오닉6는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현대차의 순수 전기 중형차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다.

그런데, 아이오닉6를 향한 디자인의 평가가 제각각이다. 올해 초반 하더라도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차였으며, 실제로 위장막 차들을 통해 바라본 아이오닉6의 실루엣은 미려했다.

세상은 아이오닉6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누에고치’, ‘코쿤형 인테리어’, ‘돔형 실내 공간’이라는 타이틀을 걸어 디자인을 평가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번 아이오닉6를 두고 “비틀 파생형이냐?”, “어디가 포르쉐란 것이냐?”, “가오리처럼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엽 전무의 커리어를
의심하는 소비자들

현대차의 주요 차들은, 모두 이상엽 전무가 디자인한다. 그가 말하길 곡선을 기반으로 한 공기역학적 형상은, 기술의 미학과 감성적 융합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또한 단순하고 감각적인 곡선은 측면부를 미려하게 만든다고 밝혔으나, 네티즌은 이러한 모습을 두고 “60년대 포르쉐”라는 평가를 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반응이 존재하는데 “앞은 블랙 베젤 끼운 투스카니”라는 평가받는다. 따라서 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디자이너가 의도한 방향대로 해석되지 않는 디자인은 과연 성공적인 디자인인지 물음표를 던지는 요즘이다.

현재 아이오닉6를 두고 ‘파나메라 킬러’라는 타이틀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2020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트 최우수상과 2020 굿 디자인 어워드, 2020 IDEA 디자인상을 휩쓸어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기 때문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프로페시에게만 유효한 부분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번 아이오닉6의 디자인을 두고 “앞으로의 자동차 디자인은, 아이오닉6와 같은 조약돌 디자인으로 갈 수밖에 없다”, “공력 성능과 경량화 전기차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공기저항 능력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는데 큰 비중이 디자인이다”라는 평가를 했으며 “앞으로 많은 소비자가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시대의 변화를 예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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