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를 왜 사냐?” 역대급 가성비 9천만 원으로 무장한 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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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뉴 익스페디션 출시
가격 8990만 원부터 시작
픽업 수준 사이즈 자랑한다

과거 한국에서 미국차에 대한 인식은 박하기 그지없었다. 어떤 차를 사더라도 ‘그 돈이면’이라는 말로 시작해, ‘그걸 왜 산 거냐’라는 말로 끝나는 일장 연설을 듣곤 했기 때문이다. 5세대 익스플로러가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기 전까지, 미국차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만 뽑는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옵션들이 더해진,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포드의 대형 SUV인 익스페디션의 연식변경 모델 최근 8월 24일 국내에 출시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오대준 수습 에디터

보배드림 /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싱크4

한국 시장의 몇 안 되는 대형 SUV
다양한 옵션, 편의 사항 보여준다

이미 포드 계열사인 링컨의 네비게이터, 그리고 이전 연식의 익스페디션이 국내 시장에 소개된 바가 있다. 익스페디션은 포드의 픽업인 F-150, 그리고 링컨 네비게이터와 베이스를 공유하는 대형 SUV이기 때문에, 출력과 적재량, 넓은 공간 등의 면에서는 독보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여러 옵션과 기능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대형 터치스크린과 포드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싱크4가 더해져 운전자가 더욱더 직관적이고 편안한 운전을 할 수 있게 보조해준다. 또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코파일럿 360으로 차선 유지, 자동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시스템 등으로 운전자가 조금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포드 익스페디션은 폴딩할 경우 상당한 공간이 확보된다
포드 뉴 익스페디션 2022

8,990만 원이라는 가격이 애매
재고떨이라는 말도 돌아

다만 이러한 편의 사항의 추가로 인해 가격이 인상되어 8,990만 원에서 가격이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비싸 보일지도 모르지만, 다양한 편의 사항과 차체 크기, 그리고 강력한 출력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만하다.

다만 현재 미국에서는 현재 익스페디션의 페이스리프트가 준비 중이기 때문에, 기존에 남은 모델을 한국에 판매하는, 일명 ‘재고떨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대형 SUV 중에서는 제일 싸다
네티즌 ‘9천은 좀 그렇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스페디션은 동급 대형 SUV 모델인 링컨의 네비게이터,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보여준다. 만약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고, 이를 위해 상당한 적재량을 가진 차를 원한다면 익스페디션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다만 네티즌들은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에 불만인 듯하다. ‘차라리 좀 작더라도 믿믈만한 익스플로러를 사겠다’라는 네티즌도 있었으며, ‘어떻게 포드를 9,000을 주고 사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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