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특허로 엿보는 신차 계획
반드시 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흥미로운 사례 있어

브랜드들은 자사에서 출시하는 상품의 이름, 그리고 그 이름이 상품에 새겨지는 상표, 그리고 로고를 제작하여 소비자들의 시선을 끈다. 하지만 만약 이에 대한 아무런 법적 보호가 없었다면, 다른 후발주자들 역시 그 이름을 따라할 터, 그렇기 때문에 상표를 특허로 등록하여 법적인 보호를 받고, 이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 대표적으로 키프리스에 게시된다.

따라서 이곳에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제품의 상표가 특허로 등록된다면, 우리는 이 제품이 분명 출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기업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라는 자세로 고객에 임하기 때문에 특허가 출원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제품이 출시되는 것도 아니다. 오늘은 한국 자동차 부동의 1위, 현기차가 출원한 상표 특허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오대준 수습 에디터

EV3로 기대되었던 전기형 세단
인사이드 EV / 기아 EV7 가상랜더링

주로 EV 시리즈 상표 특허가 많아
전기 세단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먼저 기아의 상표 특허 출원을 살펴보자. 역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인 EV 시리즈이다. 현대자동차가 현재 자체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아이오닉 7을 포함, 총 3개의 라인업을 보여주지만, EV 시리즈는 EV6, EV9만이 공개되어, 단순히 상표 특허를 통해 무언가를 엿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기아에서 전기 세단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 때 ‘EV3’라는 이름으로 예상도를 뽑아낼 정도였다. 하지만 여전히 기아의 전기 세단은 소식이 없으며, 설령 나온다고 해도 그 세단이 EV 시리즈 중 어떤 넘버를 받을지도 정해진 바가 없다. 

자동차 그림일기 / 유튜브 캡쳐 아이오닉 3 예상
현대자동차 헤리티지 그랜저 EV

아이오닉 1에서 10까지 상표 등록
스텔라 상표 출허가 의미하는 것은?

다만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기를 쓰고 있는 현대자동차에게 상표 등록은 분명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이오닉 6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현대자동차 내부에 고무적인 분위기를 불어넣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눈여겨봐야할 점은 현대자동차의 ‘헤리티지’에 대한 의지이다. 지난 2022년 8월 18일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오래전 단종된 모델인 ‘스텔라’의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통해 보여준 선대 라인업의 부활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키프리스 / 갤로퍼 상표 출허 비교
하이테크로 / 갤로퍼 헤리티지 예상도

최근 현대 갤로퍼 상표 등록
각진 신형 싼타페 예상도
네티즌 ‘현대의 큰 그림일까?’

최근 8월 18일에 현대자동차는 갤로퍼의 상표를 출원했다. 여기에 1993년 4월에 출원한 과거 갤로퍼 상표와는 상이한 것인데, 최근 올라온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이 기존 크로스오버 디자인에서 정통 SUV의 모습을 띠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이처럼 상표 출원을 통해 모든 신차 계획을 알 수는 없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하면서 추측할 수는 있을 것이다.

네티즌 역시 이에 대해 고요한 기대감을 품고 있는 듯하다. 한 네티즌은 ‘진짜 갤로퍼 부활하는 거냐’라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스텔라, 갤로퍼 상표 출원은 너무 간 것 같다’라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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