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팔아주세요” 유독 한국 아빠들이 줄서서 산다는 수입 패밀리카 TO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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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크기의 패밀리카
수입 중/대형 SUV가 인기
5~8천만 원대 후보 정리

포드 익스플로러

가족용 자동차를 뜻하는 패밀리카는 사실 차급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경차든 SUV든 일가족이 다 같이 탄다면 모두 패밀리카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차량이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타기에 유리할 것이다.

요즘 국산차들은 상품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오죽하면 우스갯소리로 “돈이 없어서 국산차 대신 수입차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론 실상은 다르지만 국산차 가격에 살 수 있는 수입차들이 많아진 건 사실이다. 패밀리카로 적당한 5~8천만 원대 수입차들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이정현 에디터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폭스바겐 티구안의 롱바디 버전으로 볼 수 있는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 시트가 추가되어 7명이 탈 수 있다. 3열 좌석에 성인이 타기엔 무리가 있지만 어린 자녀가 있다면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4명만 탑승할 경우 3열을 접고 2열을 최대한 뒤로 밀면 레그룸이 대형 세단 수준으로 늘어나며 트렁크 적재 공간은 700L로 확장된다. 가격은 5,099만 원으로 비슷한 크기의 싼타페 풀옵션 사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왜건은 비인기 차종이지만 최근 차박 열풍과 함께 왜건의 수요가 조금씩 늘어가는 추세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왜건이지만 SUV 스타일도 적절히 가미한 모델로 패밀리카 후보로 적절하다. 동급인 S60, XC60보다 휠베이스가 긴 만큼 실내 공간도 넓다. B5 AWD가 5,260만 원, 편의사양이 좀 더 들어간 B5 프로 AWD는 5,882만 원에 판매된다.

쉐보레 트래버스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홍성llFerrari’님 제보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는 한국지엠을 통해 판매되지만 미국에서 들여오기에 사실상 수입차다. 수입 대형 SUV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전장 5,230mm/전폭 2,000mm/전고 1,780mm로 경쟁차종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다. 그만큼 3열 공간도 넉넉해 다자녀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가격대는 LT 레더 프리미엄 5,470만 원에서 하이 컨트리 6,430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대형 SUV 시장 개척자로 불리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한국 수입차 시장 초창기였던 1996년부터 판매되었는데 현재도 매월 400~500대가 팔리는 스테디셀러다. 현행 3세대 익스플로러는 4기통 2.3L 가솔린, V6 3.0L 가솔린, V6 3.3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6,310만 원/7,160만 원/6,920만 원이다. 트래버스보다 비싸지만 옵션 사양이 보다 풍부한 편이다.

폭스바겐 투아렉
볼보 XC90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신근’님 제보

폭스바겐 투아렉
볼보 XC90

폭스바겐 투아렉은 대중차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대형 SUV치고 고급스러운 상품성을 지녔다. 6기통 3.0L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푹신한 승차감과 차고 조절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전 트림에서 기본 사양이다. 현재 3세대 투아렉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시작 가격이 8,276만 원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 동급 독일산 대형 SUV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겐 적절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꼭 독일산일 필요가 없다면 볼보 XC90도 눈여겨볼 만하다. 볼보답게 훌륭한 안전성을 자랑하는데 국내에서 발생한 실제 사고 사례로 입증된 바 있다. 작년에 유튜버 ‘하준맘’이 자녀와 함께 볼보 XC90을 타고 가다가 25톤 덤프트럭에 추돌당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탑승객 모두 부상 없이 차에서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격은 2022년형 가솔린 2.0 터보 기준 8,173만 원에서 시작해 투아렉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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