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 비전 74
전세계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
이대로만 나와도 대박 예감

그간 현대차가 내놓은 콘셉트카 중,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반응이 뜨거웠던 차가 또 있을까?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난리가 났다고 하면 믿어지는가? 그런 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비전 74는 디자인과 퍼포먼스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소 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모터스포츠 지향 콘셉트카인 이 자동차는 단순히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한 목업 자동차가 아닌, 주행이 가능한 롤링 랩 역할을 하는 테스트카다. 엔진 대신 수소 모터를 탑재해 엄청난 출력을 자랑하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차는 74년도에 공개된 어떤 차의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려냈다. 많은 사람들이 이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준영 편집장

포니 쿠페의 성공적인 재해석
“이대로만 나와도 좋아”

가장 먼저 이 차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디자인’ 때문이다. 1974년도 공개된 포니 콘셉트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 재해석한 것이 바로 비전 74다. 전설적인 디자이너 주지아로의 손길이 닿은 그 디자인을 살려냈으니 해외 네티즌들도 열광할만하다. 모두가 아는 드로이안 DMC-12 와 포니 쿠페가 친척 관계라는 점이 특히 더 부각되면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레트로 열풍이 강세라는 요즘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다. 실제로 탑기어 유튜브에 공개된 비전 74 N 영상 조회수는 270만 회를 넘어섰으며, 댓글 반응을 살펴보면 대부분 디자인에 열광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콘셉트카 하나 공개했다고 이렇게 현대에 대한 찬사와 기대 섞인 반응을 보였던 때는 없었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수소전지를 사용해
뛰어난 퍼포먼스와 활용성 자랑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엔진이 아닌 수소전기 기반으로 만들어진 자동차이기 때문에 두 개의 모터가 후방에 배치됐다. 합산 총 출력은 671마력, 토크는 900Nm으로 4륜이 아닌 후륜에 모든 출력을 전달한다. 전기차가 아닌 수소 전지 자동차이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내구 레이스에 더 적합하다는 의견들이 있다. 전기차는 충전을 하려면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는 이상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수소는 빠르게 주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는 그간 수소차를 만들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자동차를 만들어냈고, 단순히 콘셉트카에 그치는 게 아닌 양산 가능성을 내비치는 의미 있는 테스트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으로 보인다.

“콘셉에 머무르지 않기를”
국내외 네티즌들 반응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자. “비전 74는 완벽하며 시장에 나와있는 어떤 것과도 완전히 다르다”, “나는 현대차가 이걸 만들고 그것이 단지 콘셉에 머무르지 않길 바래”, “이제 팔기만 하면 되겠다”, “더 많은 현대차가 이런 복고풍 디자인으로 갔으면 좋겠다”, “요즘 기업들은 모두 경제성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현대는 운전자 중심의 자동차를 개발한다” 정도가 있었다.

한국 네티즌들 역시 “이대로 양산만 되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솔직히 그냥 이대로 팔아도 대박날 거 같은데”라는 반응들을 쏟아냈다. 물론, “어차피 이렇게 안 나온다”, “또 콘셉트카만 멋지게 뽑고 양산차는 이상하게 만드는 거 아니냐”, “아이오닉 6도 콘셉트카는 끝내줬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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